생활속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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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봄을 시샘하다칸의視線 2010. 3. 18. 09:03
간밤에 소복하게 내려앉았다.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하얀 눈을 뿌려 놓았습니다. 빙판길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보도로 서둘러 출발했더니 녹기 직전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해가 좀더 솟아 오르면 금세 물로 변해 흘러내립니다. 가볍게 렌즈를 들이댑니다. 어제 아침 세콤과의 한바탕 소동에 씁쓸한 하루를 시작했죠. 과민반응을 하는 BOSS 때문에 스트레스가 쫘~아~악 사무실 공기를 흐리게 합니다. 게이트맨의 A/S 담당자만이 헛걸음을 합니다. 그래도 출동비는 지불. 잠금장치가 무사함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하치장 체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저의 일상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게 합니다. 가끔은 느슨해질 때로 있겠죠. 어김없이 소복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금세 없어지는 모습을 잠시 잡았습니다. 창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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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걷다칸의視線 2010. 3. 15. 22:52
청계천 개장한 이래로 처음으로 걸어 봅니다. 도심을 가르는 거대한 수로로 변신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물 옆을 걸어보기는 이번이 최초.. 결코 맘에 드는 결과물이 아니어서 눈길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일요일도 특별한 일이 있어서 근처에 가게 되었고 간 김에 물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신혼초 청계9가 근처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고 그 옆을 가로지르는 청계고가 밑을 버스로 이동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꽃마차 말이 끄는 마차다. 하지만 청계천과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고 쌀쌀한 꽃샘추위에 말이 무척 지쳐보인다. 흙을 밟고 걸어야 행복할 텐데 딱딱한 아스팔트위를 그것도 마차에 사람을 태우고 매연 풍기는 도심을 걸어야 하는 말을 보니 안스럽다. 나라도 타지 말아야 겠다. 그렇게도 프로그램이 없나 안타깝다. 국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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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철_적재함칸의視線 2009. 4. 16. 08:46
화물차의 적재함 풍경.. 길고, 무거운 철근을 실고 다니다 보니 별도의 보강프레임이 덧붙여진 차량적재함. 경제 한파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결국 타인에게 매매를 했던 "J"님의 마음이 엮인 체인 처럼 답답합니다. 덜커덩 거리고 오늘도 현장을 누벼야 하는데 매월 차량할부금에 생활비에 허덕이다 중고차 시세로 팔렸습니다. 세삼 NAVER 독버섯클럽 자유게시판에 Master "셔터의 달인"님의 을 다시 읽어 봅니다.. 리더로서 꿈과 비전이 있을 때 우리의 뇌는 파워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것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는 정보수집, 판단, 전달 그리고 열정을 갖추어야 됩니다. 그리고 진짜 리더가 되려면 통합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조화력이라 하며 이 능력은 주위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