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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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세트를 집에서올댓커피 2011. 2. 25. 14:22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감기로 귀결된 아내. 옆지기를 위한 모닝세트를 준비한다. 단촐하죠 커피가루위에 물을 떨어뜨리며 내린 커피는 아내의 몫이고 저는 보조역할 준비하고 설거지 등 뒷정리는 제 담당. 낯두꺼운 토스트와 조청이 곁들여 졌다면 금상첨화인 아침 식사. 왠지 구워진 토스트에 쨈이나 크림치즈는 식상하게 여겨져 EBS에서 박수홍이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조청이 떠오릅니다. 그것마져도 오늘은 통과 아래 처럼 간단하게 마무리. 요즈음 목을 많이 사용하더니 탈이 났습니다. 계속해서 생강차를 마시며 잠시 나마 쉬고 약복용 병행하니 오늘 아침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밥 먹기도 뭐하고 하여 간만에 진한 드립커피와 삶은 계란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준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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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_두번째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09. 7. 3. 08:51
로마로 향하다. 느낌이 좋았다. 만남 이후 자주 얼굴을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코드가 일치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나 역시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고 기회만 노리던 참이라 끼워달라고 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척이 된다. 여행 일정과 항공사 선정이 짧은 기간에 마무리 되었다. 실제 출발하는 날짜 보다 한 달 이전에 완료. 오히려 문제는 여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생겨났다. 같이 가기로 한 그녀의 친구 두명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취소를 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와 나만 남는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루프트한자/프랑크푸르트 경유 로마행)을 확보한 상태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로마라 취소를 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가기로 한다.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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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_첫번째 이야기칸의視線 2009. 7. 1. 18:35
내 인생 최고의 선택 살아가는 동안 인생의 최고의 선택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보름 정도 머릿속에서 사유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내_인생 2막을 시작하여 첫 1년이 다가오면서 더위와 함께 지친 모습을 지켜봅니다. 시원한 소나기처럼 한 줄기 활력소가 필요하겠죠. 이 글이 에어컨 바람 노릇을 하리라 믿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생각했을 때 먼저 옆지기의 동의를 얻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고, 어제 "YES"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먼저 이 부분을 꺼내는 까닭은 전개과정에서 그녀의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사전동의라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사실 동의를 얻고자 질문하는 것도 며칠을 눈치를 살피며, 옆좌석에 태우고 귀갓길에 울퉁불퉁 로데오길을 통과하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