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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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스쳐가다칸의視線 2011. 10. 5. 20:36
어깨가 움츠려 드는 서늘한 기운이 저녁에 스며듭니다. 가을이 스쳐지나 갑니다. 단풍도 만나야 하고 살오른 대하도 맛을 봐야 계절을 줍고 가는 것 갔습니다. 계절의 절정, 한 낮의 따스한 햇살이 물러난 역전의 밤은 화려한 조명으로 빛을 내지만 마음은 뜨거운 국물을 원합니다. 아~! 시원하다 이렇게 외쳐야 가을을 실감합니다. 원형의 야외 조형물은 형형 색색의 조명에 비춰 카멜레온 처럼 피부를 바꿔갑니다. 화려하게 하늘을 수 놓는 불꽃은 아니지만 변해가는 색상에 시선이 멈춥니다. 근간에 여의도가 북쩍이겠죠. 빵빵 터지는 폭죽의 소리에 열광하고픈 가을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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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을 만나다_성산대교칸의視線 2010. 10. 11. 00:06
간만에 야경 촬영을 다녀옵니다. 계획했던 선유도공원 무지개 다리는 아쉽게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성산대교로 선회를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날씨가 도와줍니다. 저녁 시간이 덮지도 춥지도 않고 셔텨를 누르기에 적절했습니다. 저는 살짝 중무장을 하고 갔습니다. 목감기에 취약해서 머플러까지 챙겼답니다. 혹시나 해서 마시는 물까지 가방 한구석을 차지합니다. 네이버 독버섯 클럽 회원들과의 출사 모임. 정예맴버가 모였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간대에 만나다 보니 저녁 식사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 초에 인천 송도로 잠정적으로 다음 출사를 계획중. 붉게 물든 성산대교의 철골구조물. 밤을 빛나게 합니다. 붉디 붉은 열정으로 한 주가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샘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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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정동칸의視線 2009. 11. 18. 00:58
소나무의 감동을 뒤로 하고 어두워진 정동길을 걸었습니다. 싸늘한 바람이 귓가를 맴돌았지만 상쾌한 바람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유명한 근대건축인 정동제일교회 야간조명에 비춰진 적벽돌의 적층된 모습을 지날 칠 수 없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길을 따라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밤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불빛을 따라 자연스럽게 걷게 됩니다. 이틀 전 시청했던 다큐멘터리 3일의 화면이 스쳐갑니다..정동아파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내에 오픈했다는 카페도 보입니다.. 길을 걸어가다 보니 바닥에 멋진 타일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정동의 역사와 근대건축의 입면이 타일에 멋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정동의 이정표를 이루는 건축물 입니다. 멋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덕수궁 돌담길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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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_반포지구작은旅行 2009. 5. 3. 23:06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저녁 7시 30분에 무지개 분수쇼가 실시 되어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습니다. 연신 터지는 셔터음과 플레시의 번쩍임으로 일대 장관을 연출합니다. 야간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물줄기는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필 헤드부분이 헐거워졌는데 렌치는 보이지를 않고 흔들리는 상태로 보관중 입니다. 오늘의 명장면으로 생각합니다. 몇 년전 바로 이 위치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탓는데 지금은 조경공사를 통해 멋진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격세지감 입니다. 렌즈를 살짝 우측으로 돌리면 멋진 광장과 포토존이 있습니다. 분수쇼의 장관을 보기 위해서 삼삼오오 가족분들이 많이 앉아 계십니다. 연휴를 흡족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 역시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