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
상봉역칸의視線 2011. 7. 12. 09:37
망우역을 가기 한 정거장 전에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에 섰습니다. 멀리서 열차가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몸을 맏기겠지요. 바쁜 일상속, 툭터진 공간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말이지 건너편 춘천행 전동차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막국수, 분당에서 유명한 닭갈비집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아내와 함께 근교 여행이라도 떠나야 겠습니다. 집안일에 치여 휴일이 오히려 평일 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잠시 접어두고 떠나야 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렵니다. 화물열차 사이로 춘천행 전동차가 보입니다. 급행으로 언제 출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냥 서있지는 않겠지요. 춘천가는 길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M.T가는 대학생들이 여럿 보입니다. 라면 박스에 쌀포..
-
광주송정역작은旅行 2011. 4. 15. 00:14
열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다 보니 광주 송정역에서 이동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중심지에서 지하철로 연결이 되니 자연스럽게 기차를 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서울 집에서 마을버스만 빼놓고는 모두 열차로 움직여서 목적지까지 도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간 예측과 안전성이 매력적입니다. 부모님도 고속 버스로 움직이는 법이 없이 열차를 이용합니다. 오히려 제가 안심이 된답니다. 최근 일이 조금 바쁘다 보니 이날도 저녁 시간 예약을 취소하고, 오전으로 변경하여 상경을 했습니다. 역에 일찍 도착하다 보니 쓸쓸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련함이 허공에 날리며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봄은 흐드러진 벚꽃으로 바람에 살랑거리지만 열차에 몸을 싣어 북적이는 수도 서울로 올라가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