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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視線 2013. 2. 27. 12:51


상쾌한 오전을 보내며 브런치를
햇살 가득한 테라스에서 코와 입을 자극하는 계절이 곧 돌아올거라 믿으며 맛있게..
향긋한 커피와 식감 좋은 빵이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칸의視線 2011. 2. 22. 16:12
카드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알아 차렸습니다.
어제가 결혼기념일 이라는 것을 헤아려보니 13년.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사당역 근처의 카페에 갑니다. 있다는 것만 알고 그냥 갔었는데 생각보다 층고가 높아 덜 답답했습니다. 북카페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역시 조명이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하지만 활자를 읽기에는 해가 떨어진 저녁에는 힘들었습니다. 스텝이 피곤해서 그런지 밝은 표정도 아니고 조명의 조도를 높여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구석 테이블에 앉은 여성분은 책을 읽고 있었지만 제가 봐도 너무 어두웠답니다. 상황 파악이 되었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남자손님은 일행이 있어서 뒤늦게 합류를 했는데 사이다를 주문합니다. 직원이 말하기를 콜라만 있고 사이다는 없답니다. 질문과 대답이 3번 왔다갔다 했는데 차라리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편의점에 가서 사올 수 있는 문제 아닌가 판단합니다. 물론 혼자만 있다보니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깐인데 아쉬운 부분으로 결국 손님은 BAR 앞의 얼음물만 마시고 말았습니다. 이래 저래 불편한 장소가 되었네요. 아내에게 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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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視線 2009. 7. 5. 21:46
카페_바이림의 여름 대표음료 / 모히토 <Non Alcohol>
한마디로 "탄산음료". 상큼한 민트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음료.
알콜이 들어간 모히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제외됩니다. 에스프레소나 라떼를 마셔봐야 하는데 덥다는 이유로 모히토를 주문합니다. 잔에 맺힌 싱그러운 물방울처럼 청량감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플레인 와플입니다.
잘 구워 바삭한 와플에 블루베리 쨈과 라즈베리 쨈, 부드러운 크림이 딸려 나왔습니다.
독특한 모양에 담겨 나온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쨈을 얹어 먹으니 더 이상의 토핑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부드러운 휘핑 크림으로 살짝 달래줍니다.
주인장인 임 바리스타의 캐리커처가 재미있는 머그잔.
반대편에도 작은 그림이 숨어있습니다.
와플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다음번에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빨간 구슬이 조롱조롱 매달린 독특한 모양의 조명등.
여러개의 작은 전구가 모여서 조명과 오브제로 일거양득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테이블 4개의 조그만 가게이지만 국내 바리스타 1세대를 대표하는 주인장의 지명도에 걸맞게
일요일 오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뒷모습이 살짝 보이는 분이 주인장...)
선반에 가득 놓인 커피와 디저트 관련 책들에 더불어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 위촉장 등이 한 길에 매진해온 사람의 아우라를 풍깁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커피 제품도 보입니다. 생산자에게 더 많은 이득을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만든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이라는 예쁜 이름의 커피들이 봉투에 다소곳하게 담겨 있습니다.
보람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가게.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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