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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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탁, 운주도가寶物倉庫 2023. 10. 12. 11:20
[ 취 향 저 격 ] 산미의 첫 모금 후미의 달콤함과 쌉싸래함. 경계선에서 절묘하게 균형잡힌 맛. 부가적으로 들어간 생강과 대추로 절제된 풍미를 빚었다. 시쳇말로 벌컥벌컥 마시기에 시원 목넘김과 약간의 바디감이 입안에서 남는다. 8% 1리터 1,000ml의 용량 아주 흡족하다. 가격을 떠나서 맘에 든다. 다음에는 약주인 운주도 함께 가격이 상승한다면 다시 주문할까 하고 잠시 생각하지만 재주문이다. 오랫만에 남녁의 밀도와 균형감 잡힌 탁주를 맛본다. 산미를 불편해하고 단맛을 선호하는 분은 통과.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스타일이 본질을 앞서가는 술을 선호하지 않는다. 부재료가 첨가된 막걸리의 전성시대다. 지극히 클래식한 재료다. 작사가 김이나의 심사위원 심사평에서 스타일이 본질을 앞서면 재미없다고 했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