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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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_임진강작은旅行 2007. 10. 2. 00:43
세월앞에 동판은 청동빛으로 변하고 시간의 층이 쌓이면 사랑의 흔적은 선명해지겠지... 무조건 사랑하라. 사랑이 그대의 인생을 눈부시게 하리라. 비록 그대가 심판으로부터 납득할 수 없는 레드카를 받고 축 늘어진 어깨로 그라운드에서 퇴장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사랑하라.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가운데 - 이외수 민망한 장면..어딜가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다음에 다시 온 후 남긴 발자취를 확인할까?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온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솟아 오르는 힘찬 물줄기를 향햐여 소원을 빌러 로마에 가고 싶다는 의욕만 앞섭니다. 멈춰버린 바람개비 동그란 궤적을 그리기에는 투명창이 바람을 막았어요. 두 동강난 국토 마냥 박제된 동물처럼. 언덕위의 바람개비 집단은 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