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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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칸의視線 2012. 3. 5. 11:02
금요일 새벽, 한 차례 거친 소음이 가시니 가지런히 정리된 쓰레기 분리 배출 장소. 가정의 온갖 쓰레기가 매주 목요일이면 한 가득. 그렇지만 저마다 용도에 맞게 분리하여 배출한다. 거치대의 튼튼한 비닐 포대에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재활용품으로 변신. 쓰레기가 변신하는 장소, 1박2일 이다. 말끔하게 치워져 편한 몸을 누이듯 빗자루는 누워있다.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따가운 태양 빛을 가려주는 지붕도 건재하다. 불경기라고 나오는 상자와 쓰레기도 줄었단다. 팍팍한 살림살이의 단면을 매주 목격한다. 겨울을 깨우며 일으나는 개구리가 기지개를 킨다는 경칩인 월요일. 활기찬 한 주 맞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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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칸의視線 2009. 4. 20. 17:11
新, 舊 교체_바구니 아마도 사무실 이전하면서 사용했던 송장바구니가 처음으로 교체되는 것 같다. 2층 사무실에서 1층의 하치장으로 송장을 내려보내는 도구다. 거래명세서에 기록된 수량만큼 트럭에 상차를 하고 운전기사는 서명한 명세서 한 장을 다시 바구니에 올려 보낸다. 한 장은 현장에서 물건 수령하는 담당자에게 서명을 받고 운전기사가 챙겨 운송회사로 가져간다. 마지막 한 장은 현장에 건네준다. 총 3장이다. 여기의 바구니 재활용품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교체하는 지금도 그렇다. 튼튼하고 듬직한 친구로 바꾼다. 누군가가 꽃바구니를 선물하였을 것이고, 물건을 쉽고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사무실 분위기에 드디어 빛을 본다. 봄날로의 화려한 외출이다. 오른쪽 바구니 비바람에 고생을 많을 했을 것이고, 세월앞에 장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