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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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뮤지컬 공연칸의視線 2011. 12. 26. 10:50
엊그제 같은데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초딩이 됩니다. 그런 조카가 올 여름 부터 유치원을 다녀온 뒤 연습을 하러 간다며 저녁 시간을 통채로 투자하더니 이걸 하려고 그리 움직였습니다. 엄마가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고 좀 많이 귀챦게 했지요. 영어 뮤지컬이지만 욕심이 많은 아이지만 따라 갈수 있을까 했지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초등학교 4,5,6 학년이 주축이 되어 꾸며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탄절에 가족, 친지 분을 모시고 공연을 했답니다. 익히 공연은 알고 있었고 부탁고 있고 해서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삼촌인 제가 사진을 촬영해 주고 아빠는 비디오 촬영으로 역할을 분담. 예상대로 대략 100여명 넘게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입구의 E/V 홀에는 다과가 준비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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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칸의視線 2011. 12. 18. 01:25
쌍둥이 조카 자매 돌잔치 연말연시를 피해 앞 당겨서 했습니다. 12월 토요일 오후는 역시 힘들었습니다. 집에서 코엑스까지 한시간 반이 소요되었고, 지하주차장 발권기가 고장나 한참 동안 멈춰서 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밀릴줄 알고 일찍 출발해서 늦지 않게 도착. 장손의 쌍둥이 딸 자매, 역시 가족 친지분이 빠짐없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결혼 4년만에 소식을 보내주었는데 덧붙여 쌍둥이로 기쁨을 배가 시켰습니다. 자매의 증조할머니까지 먼길을 오셨습니다. 왕할머니(저의 외조모)께서 참석하시니 나머지 식구는 열외 없이 오셨지만, 치료중인 아내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촌동생은 불참. 간만에 모이니 얘기가 길어졌고 6시에 시작은 식사는 9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는 이야기들이 한 보따리 풀어졌지요.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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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손칸의視線 2011. 5. 23. 23:39
한 살 차이가 나는 조카. 연년생 입니다. 1년 이라는 시간이 꽤 긴가 봅니다. 손의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왼쪽이 초등학교 1학년, 먹성이 좋아서 그런지 손과 발이 큽니다. 역시 잘 먹어서 쑥쑥 크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둘째는 입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일명 공주과, 멋을 내기 시작하더니 손톱에 봉숭아 색상의 매니큐어를 칠하고 다닙니다. 외출 할 때면 반드시 스커트만 입고 바지는 절대 사절. 신발은 얼마나 챙기는지 웃음이 나옵니다. 벌써 부터 이렇게 신발과 옷타령을 하니 답답합니다. 유지 비용이 많이 들것 같습니다. 빼놓지 않고 반지는 챙깁니다. 핸드백 처럼 가방도 챙기고 햇빛 비친다며 챙 넓은 모자도 쓰고, 한참 멋낼 나이인가요? 이제 유치원 다니고 내년에 언니 따라서 학교에 가게됩니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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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새로운 시작칸의視線 2011. 2. 18. 16:22
내일 유치원을 졸업하는 조카. 외삼촌이 미리 준비하는 꽃다발. "초등학교 입학", 앞으로 고생문이 훤합니다. 조카의 공부를 시키고 학원을 보낼 것 같은 동생의 심정을 모르는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끝내라고 주문합니다. 억지로 시켜 봐야 소용 없는 일이라는 것을 본인도 압니다. 조카 스스로 즐거워하고, 재밌어 하는 일을 관찰하여 그 부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배경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갖가지 유혹이 도중에 나타나고 귀가 얇아져 자칫 원치 않았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학부모의 역할입니다. 유치원 졸업 축하하고 새로 입학하는 초등학교 활기차게 다녔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오늘 다녀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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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색연필칸의視線 2011. 2. 2. 20:02
아이패드의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뭔가를 그립니다. 조카는 연신 즐거워하며 손가락으로 그려가며 화면 상단에 나오는 각종 물건을 터치만 하면 바로 화면에 나오고, 크기를 줄였다 늘였다 하며 이리저리 옮깁니다. 결과물은 그럴 듯 합니다만 뭔가 불만스러운 눈치를 동생은 보입니다. 못마땅한 눈치죠. 손에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고 도화지에 직접 그려가며 감각과 힘의 조절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 가야 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램이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밖에 나가 실컷 뛰어 놀고 오는 게 백번 낫겠다며 저와 동감을 표합니다. 한참 몸으로 움직이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춥다는 날씨를 핑계 삼아 조그만한 모니터만 쳐다보며 손가락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답답합니다. 이제 수은주가 올라 갔으니 아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