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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9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12)
  2. 2009.08.16 DAUM Freebird 회원과 함께 (29)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칸의視線 2011.04.19 12:40
이외수의 감성산책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_이외수가 쓰고 박경진이 그리다.
해냄출판사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침내 모두 별이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중요하다.
왜 살아야 하는가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것들의 중요성은 고통 속에서 비로소 선명하게 발견되어 진다.

책 대여점에서 잡지를 한 권만 손에 쥐고 나오자니 허전해서 책장을 살핍니다. 만화는 관심 없고 책 보유량은 적지만 꼭 있어야 할 책은 가지고 있는 가게. 여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시선을 이리저리 살펴가며 고를 책에 고심을 합니다. 제목의 독특한 서체가 눈에 들어왔고 저자도 유명한 이외수. 


촌철살인의 명쾌한 표현으로 가슴에 와닿는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
그 글의 모음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 책은 "흐린 세상 건너기"의 일부 원고에 이외수 작가가 새로 편집한 글과 박경진 작가의 그림을 추가해 편집한 개정 증보판.

산이 높아 그대 있는 곳에 못 간다면 진정으로 보고 싶지 않은 것이고
강이 깊어 그대 있느 곳에 못 간다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으로 보고 싶다면 아무리 산이 높아도 넘을 것이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무리 강이 깊어도 건널 것이다
.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운 일과 일상에서 잠시 생각의 줄기를 세우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행간을 부지런히 살피고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길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손쉽게 넘어갑니다. 책은 두껍지만 요런 매력이 있어서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점심시간 도시락을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서 부터 20분 정도 시간이 생겨 이때에도 읽어 갑니다. 비록 한 줄의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며 반성하게 됩니다. 어쩜 GO TO THE BASIC의 의미를 다시 가다듬게 합니다.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깃들게 합니다. 결국 자신의 마음이 바뀌어야죠.


71.
누군가의 말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활 일이 많겠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적으리라.

82.
허영이라는 이름의 이불을 덮고 잠들면 반드시 사치라는 이름의 꿈에 빠지게 되고 사치라는 이름의 꿈에 빠지게 되면 반드시 위선이라는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대개의 경우 주체성을 상실한 채 유행의 조류에 휩쓸려 방황하는 껍질뿐의 인간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들의 겉모습은 언제나 과장되어 있거나 위장되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마 선생 같은 명의를 열 명쯤 동원해도 완치시키기 힘든 난치병일 것이다.

가슴에 와닿는 한 구절 인용하며 마무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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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Freebird 회원과 함께

칸의視線 2009.08.16 23:32
간만에 얼굴을 봅니다. 종각 삼성생명빌딩 지하의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만나 바로 건너편 제일은행 본점 1층 ILLY로. 이태리어로 쓰여진 메뉴를 보며 각자 선택 합니다. 컵이 Y자 형태를 띄고 있어 세울 수 있는 투명거치대를 제작했는데 독특해 보입니다. 컵 세우기 보조기구 랄까<? > 하지만 경리단길의 스탠딩 커피 만큼의 양이 아니어서 스스로 실망합니다.

살아가는 얘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옵니다. 결혼, 사업 등등의 아이템이 속출하는 시간.  가슴에 담아 두었던 맘속의 얘기가 스멀스멀 공기중으로 쏟아집니다. 사는게 고만고만 한데 사람사는 세상이다 보니 각양각색 입니다.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가 이어집니다.  오후5시 느즈막하게 모이고 잠시 태양을 피해 카페에서 수다 한판을 토해내고 출출해지니 청주와 함께 밥을 먹어야지요. 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을 곁에 두고 청하 2병을 가볍게 비웁니다.




밤이 무르익은 종로를 걷다가 이자카야로 향합니다. 닭꼬치구이에 소주와 생맥주에 다시 한 번 살아가는 이야기가 터져 나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취했지만 즐거운 시간은 여기서 마감합니다.





세상이 어수선하다 보니 거리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정타가 있는데 공권력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셔터에 압박을 가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니 불편합니다.
결정타는 "빌게이츠 대출 받는 소리하네" 입니다. 잠시 종로의 촌철살인의 현장에서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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