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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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트칸의視線 2012. 7. 11. 08:43
소문난 라떼아트 고수들의 작품. 역시 뭔가가 다릅니다. 그림 이전에 벨벳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일품입니다. 손목 스냅을 흔들기는 나중 문제이고 기본적으로 우유 스티밍이 아주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Go To The BASIC 기본으로"..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여기서도 배웁니다. 이런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릴 때 보이지 않는 땀과 노력이 베어 있겠지요. 매일 매일 실전처럼 하지 않으면 무디어지는 감각은 손이 가장 먼저 느낄 것입니다. 예쁘다 한마디로 끝날 그림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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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BLADE칸의視線 2011. 12. 11. 01:56
Cafe BLADE / 홍대 극동방송 앞 사람이 10의 힘을 발휘하려면 그 이상의 12~13의 힘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살짝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감각의 소유자. 그의 두툼한 손은 섬세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카페라떼.. 벨벳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의 조화는 일품이다. 기대하고 상상했던 맛 그대로가 전해졌고 우 대표의 가미되는 설명은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향미가 그려진다고 한다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잠시 시간을 거슬러 1년전, 그의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았다. 빈틈 없는 준비와 깔끔한 진행,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되는 명쾌한 설명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가 홍대 앞에 카페를 오픈했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에어로프레스로 내려준다. 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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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가 뭐길래?칸의視線 2010. 11. 11. 15:25
이미 지난 달 부터 서서히 빼빼로데이를 강조하며 많은 과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래 저래 신경이 쓰이고 머릿속을 간지럽힙니다. 그닥 맘에 들지도 않고 꼭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이르렀고 무덤덤하게 넘어가던중 옆지가 식탁위에 뭔가를 올려놓습니다. 제과담당 선생님이 직접 만들었고 포장을 도와줬더니 수제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알록달록 예쁩니다. 아~! 이래서 지갑을 여는구나 순간 깨달았습니다. 별반 관심이 없다보니 눈여겨서 살펴지 않았는데 꽤나 정성이 들어갑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야 되고 포장에도 배려한 흔적도 넉넉합니다. 음료는 샘플로 만들어줘서 잘 마셨습니다. 카페에 가면 단음료는 전혀 주문을 날려본 적이 없습니다. 잘 해야 여름에 아이스라떼 시럽없이. 어제는 달달하게 입안이 잠시 즐거웠지만 살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