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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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커피로드올댓커피 2011. 12. 12. 13:19
읽어 가면서 순간순간 생각나는 느낌을 적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고 어색합니다. 일부러 젤리펜을 손에 쥔 이유는 갈수록 키보드를 통한 타이핑에 길들여 지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이러다가는 정말 글씨 쓰는 것도 퇴화할 것 같은 불안감이 스쳐갑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 필기구를 손에 쥐어볼 기회가 자꾸 사라져서 최근 이렇게 맘에 드는 문장 그리고 짧은 저의 소감을 적어갑니다. 아내가 일부러 노트에 적어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실비오 레이테의 세미나에서 통역하는 저자를 처음 봅니다. 일년의 반 이상을 산지를 돌아다니시고 커퍼로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매끄러운 전달과 적절한 어휘 선택으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캠코더에 녹화까지 했었지요. 막연하게 책에서 단편적으로 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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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작은旅行 2009. 1. 3. 12:20
"무박 2일" 동해 바다의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매년 목도하는 풍경이지만 정체된 고속도로 위에 나서고 싶지 않아서 연말연시 방바닥에 X-RAY 촬영을 수 차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을 맞이하는 스스로에게 다짐이 필요함을 감지합니다. 벌써 작년이라고 표현이 됩니다. 2008년 급격한 변화를 온 몸으로 겪은 저에게는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이 겹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바탕 태풍이 지나간 시간으로 이제야 느낍니다. 2008년 12월 31일 마지막날 회사의 일도 무척이나 분주했고 긴장되었습니다. 퇴근길 운전중에 입금 되었다는 거래처 직원의 전화를 받고서야 한시름 놓게 됩니다. 불편했던 기억들을 바닷 바람에 날려 버리고 2009년 새해로 다가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