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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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날_삼성서울병원칸의視線 2010. 10. 31. 14:41
아내의 고모님 병문안을 다녀옵니다.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두 건의 수술을 연속으로 받으시고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며칠 있으면 퇴원을 하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좀더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볍게 했던 심전도 검사에서 문제가 생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리 수술을 하였지만 앞으로 제약사항이 많았습니다. 음식에서 부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세삼 건강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저 역시 디스크 때문에 무척 주의를 합니다. 단풍은 결국 병원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창밖으로 바라본 하늘도 오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도 스푼으로 떠서 카푸치노를 만들 만큼 몽글몽글 합니다. 짧은 시간 병문안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가다 멋진 하늘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향해 렌즈를 개방합니다. 잠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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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이 두둥실칸의視線 2010. 5. 26. 18:11
어제 아침의 싸늘함은 온데간데 없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줍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하고 가을하늘을 연상시킵니다. 파란하늘 그리고 솜털구름 확 트인 시야처럼 답답한 가슴도 시원스럽게 뚫리는 기분. 그래서 찰칵 찰칵~ 옥상에서 셔터를 누릅니다. 분당의 고층아파트가 하늘을 배경으로 위용을 자랑합니다. 병풍을 두르듯 쫘~아악 펼쳐지니 살짝 주눅이 들려고 합니다. 비쥬얼로 승부하는 건설공화국의 결정체..부담백배~! 코오롱트리폴리스 36층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럴 듯 하나 대지에서 한참 떨어진 고층에서의 거주는 아니올시다.. 요즘 초고층 아파트가 다시 등장합니다. 부의 상징이고 주변의 부동산 시세를 쌍끌이 어선이 끌어가듯 올라갈까요? 수원에도 용산에도 대기중. 시야를 잠시만 돌리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타워크레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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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작은旅行 2009. 8. 9. 23:16
SLR클럽 [서경방] 출사 하늘이 열리던 날. 태양이 시샘을 하듯 강렬하게 내리쬐는 한낮의 열기를 등에 업고 달렸습니다. 열린 하늘의 구름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멋진 구름을 만나는 행운을 누립니다. 회색빛 하늘만 떠올리게 되는 서울의 하늘이지만 오늘 만큼은 뭉게구름이 하늘에 콕콕 박혀 있었습니다. 하늘이 맘에 들었던 빨간날 오후. CPL을 준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진득한 하늘을 만들고 싶었지요. 2005년 10월 28일 개관하여 그해 겨울 무료입장이라는 달콤한 미끼를 물고 다녀왔고, 이번에 다시 다녀갑니다. 그사이 담쟁이도 많은 벽을 뒤덮었습니다. 물빠진 연못의 황량한 모습에 당황했지만 언젠가는 물로 가득채워진 호수를 볼 수 있겠지요. 썰렁해서 눈길조차 주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