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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4 사소한 재미, 즐거움을 넘어 행복으로 (12)
  2. 2010.04.03 주말을 즐겨라 (18)

사소한 재미, 즐거움을 넘어 행복으로

칸의視線 2011. 10. 14. 14:27


미소를 짓게 하는 제목 뽑기는 한계가 있는가 봅니다.

제목은 제목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동일한 제목으로 2005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
굳이 성공이라는 글을 그것도 노는 것에 비례하여 성공한다고 했으니 솔깃한 제목이다. 시쳇말로 어떻게 놀면 성공할까 표피적인 의문이 들었던 제목.
표지의 타이틀만 보면 통속적이고 그져 그런 류의 내용이 아닐까 했지만 기우에 불과.
알싸한 제목에 꽂혀 내가 책을 집어 들었으니 저자와 출판사의 마케팅이 먹혔다.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내린 얄팍한 결론이란? 일상 생활속에서 깨알깥은 잔재미가 쌓여 즐거움이 되고, 재미있다 보니 몰입하고 다시 반복되는 즐거움이 결국 세속적인 단어로 성공 아닐까 한다.
타이핑을 하는 지금. 바로 직전에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술술 페이지를 넘겨가는 재미에 빠져 서둘러 고향표 고구마를 압력솥에 삶고(그것도 TV에서 다시마를 넣고 익히면 빨리 익는다는 이야기에 행동으로 옮긴다), 핸드드립으로 폼나게 커피를 내려 마셔가며 글의 행간에 빠진 것이다. 가을비가 추척추척 내리는 단풍의 계절. 형광등을 끄고 책상위 스탠드의 불빛에 시선을 맏겨 본다. 고즈넉함이 싫어서 라디오의 음악을 B.G.M으로 삼는다. 이게 비오는 가을을 넘어가는 재미일까? 아무튼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간과하고 넘어가는 일상의 사소함이 오히려 즐거움으로 그리고 행복이라는 내용의 일부가 잠시 뇌리를 스친다.

 

 


책을 펼쳐 보니 저자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재미와 행복,  일과 여가, 창의력과 재미. 가느다란 연결고리가 있어 보이지만 이를 넘어서 매끄러운 연결을 통한 내용의 전개가 책에 집중하게 만든다. 저자는 프롤로그 말미에  이 책을 통해 행복해지려는 이들, 재미있게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놀면 불안해지는 병" "재미있으면 왠지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 몹쓸 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로 맺으며 본격적인 자신의 견해를 펼친다.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는 그의 시선이 무릎을 치게 한다. 논리의 비약이 없고, 경험과 자연스러운 전개가 어우려져 내용에 힘이 실어졌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 다소 과격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순전히 내 생각.

프롤로그 : 일에 빠져 있을 때 머리는 가장 무능해진다
1장  한국, 놀 줄 몰라 망할지도 모른다
2장  일의 반대말은 여가가 아니라 나태
3장  놀이는 창의성과 동의어
4장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5장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
6장  밸런스 경영 _ 일과 삶의 조화
에필로그 :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노시나요?

책의 막바지에 이르러 시쳇말로 꽂혀서 색연필로 밑줄 좌악 그은 대목이다. 왼손 좀 사용해 보겠다고 그어보니 개발세발 입니다. 저는 책에 형광펜, 4B연필, 볼펜 가리지 않고 맘데 드는 대목은 밑줄을 그어 봅니다. 페이지를 찢지는 않지만 귀퉁이를 접는 일은 다반사. 그래서 책을 구입할 때 책갈피를 많이 얻어와 여기저기 꽂아 놓습니다.

"지금 삶이 자신을 속이는 것을 알면서도 참고 인내해서 나중에 많은 돈을 벌면 행복해지고 재미있게 살 수 있으리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행복과 재미는 그렇게 기다려서 얻어지는 어마어마한 어떤 것이 아니다. 행복과 재미는 일상에서 얻어지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이 사소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카너먼 교수가 노벨상을 받을 만큼 세상은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도 절대 행복하지 않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한 법이다. 성공해서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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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0.14 21: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데 요즘 놀기만 잘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1.10.16 00:23 신고 Modify/Delete Reply

    사소한 것의 소중함이라.
    제가 지금 블로그 하고 있는 것도 사소하고 즐거운 일이겠죠.
    좋은 내용 소개글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1.10.17 02:19 신고 Modify/Delete Reply

    놀기만 잘하는 저는 어쩌죠? ㅠㅠ

  4.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1.10.17 17:30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노는것도 능력이더라구요 ㅎㅎ

  5.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10.17 19:06 Modify/Delete Reply

    이 분 참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요. 에디톨로지도 이론도 재미있고..^^

  6.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11.10.18 13: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 책 읽어봤고 김정운씨 스타일도 마인드도 좋아하지만
    유쾌하거나 막 친절한 사람은 아닌거 같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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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겨라

칸의視線 2010. 4. 3. 07:52

한치의 틈도 없이 지낸 일주일. 월말 월초를 통과하는 한 주가 숨가쁘게 지나갔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기어가 맞물리듯 돌아가야 하지만 녹녹치 않은 세상은 자꾸 삐걱거린다. 덧붙여서 일기까지 고르지 못하니 한숨이 두숨임 되어 공기에 퍼진다. 하지만 어김없이 돌아오는 토요일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Daum Freebird가 15주년. 질풍노도의 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된 것이다. 잠시 신촌에서 얼굴을 보자는 문자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가물가물한 카페회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원년 회원이 문자를 발송했으니 참석자가 많을 것이다.

일상의 해결 해야할 일들도 쌓여있다. 울 꼬맹이 심장이 쿨럭거린다. 다른 사람은 감지하지를 못하지만 나의 발끝에서는 이미 느껴진다.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으니 판단이 쉽지 않다. 배터리, 엔진,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등 총체적으로 대방동 남부사업소라는 대형 공장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Boss의 에쿠스 수리 과정을 보니 다른 공장은 신뢰가 가지를 않는다.

꽃망울 봄을 알리지만 계절은 여름으로 건너뛰어 버린 기분이다. 제대로된 출사한 번 3월은 나가보지 못했다. 흐릿한 날씨에 차가운 기온. 누런 황사에 비가 겹치니 난감할 따름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은 화산한 봄 빛이 거실에 가득하니 어디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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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8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4.03 11: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날씨가 좀 괜찮네요. 전 비 맞고 다닌덕에 감기가...아..

  2.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4.03 13: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여전히 회사랍니다. 그래도 주어진 하루 즐겁게 보내야죠.
    Linetour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

  3. Favicon of https://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10.04.03 18: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평일에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4.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2010.04.04 12:55 신고 Modify/Delete Reply

    봄이 오고 있네요~ 여유로운 주말 보내세요~ ^^

  5.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10.04.04 20:11 신고 Modify/Delete Reply

    디립다 힘든 요즘입니다...

    잠이나 푹 잤으면....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4.04 20:32 신고 Modify/Delete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3시 까지 달렸습니다.
      오랫만에 회원들을 만나 간만에 술잔을 기울렸답니다. 그래서 일요일은 하후 종일 쿨쿨~!

  6. Favicon of https://blindlibrary.tistory.com BlogIcon 만두의전설 2010.04.04 22:34 신고 Modify/Delete Reply

    ㅜㅜ 내일부터 다시 월요일이네요.

  7.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10.04.05 21:09 신고 Modify/Delete Reply

    Boss를 Bossa로 잘못 읽고 흠칫 놀랐습니다. -ㅂ-;

  8.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10.04.06 13:43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비가 올것 같았는데, 오후가 되니 화창하네요.
    여기저기 꽃망울이 터지는 향기가 납니다.

    : ) 감기 조심하세요.

  9.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0.04.06 17:11 Modify/Delete Reply

    창세기에 신께서도 주말엔 쉬셨다고 하셨습니다..ㅎㅎ

    정녕 주말이 없었다면 저는... 좀비처럼 살았을지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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