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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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겨라칸의視線 2010. 4. 3. 07:52
한치의 틈도 없이 지낸 일주일. 월말 월초를 통과하는 한 주가 숨가쁘게 지나갔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기어가 맞물리듯 돌아가야 하지만 녹녹치 않은 세상은 자꾸 삐걱거린다. 덧붙여서 일기까지 고르지 못하니 한숨이 두숨임 되어 공기에 퍼진다. 하지만 어김없이 돌아오는 토요일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Daum Freebird가 15주년. 질풍노도의 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된 것이다. 잠시 신촌에서 얼굴을 보자는 문자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가물가물한 카페회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원년 회원이 문자를 발송했으니 참석자가 많을 것이다. 일상의 해결 해야할 일들도 쌓여있다. 울 꼬맹이 심장이 쿨럭거린다. 다른 사람은 감지하지를 못하지만 나의 발끝에서는 이미 느껴진다.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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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이 된 새우칸의視線 2009. 2. 28. 10:41
매월 마주치는 일이지만 2월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격이다. 양측의 힘겨루기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희생양이 되었고, 양측의 자존심의 날을 세우는데 도와주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달의 마지막날 그리고 토요일 사무실 창 밖에 봄을 알리는 햇살이 눈을 부시게 하지만, 마음은 동장군의 그늘에 머믈고 있다. 여기서 제강사와 건설사 사이에 저희 같은 업체는 글자 그대로 희생양 입니다. 이번에 이렇게 해주면 다음에는 생각해 주겠다. 다음을 기약하자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화장실 들어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죠. 물건 납품 후 이번 처럼 월 중간에 가격이 인상되면서 지금 세금계산서 발행하기가 힙듭니다. 인상전 단가로 발행하라고 통보를 하는데 난감할 따릅입니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한쪽의 손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