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전한 토요일의 퇴근길.
다소 위험한 행동을 감행합니다. 왼손에는 디카를 오른손은 운전대를 쥐었습니다.
스쳐가는 단풍이 오늘 따라 쓸쓸해 보였습니다. 찬 바람도 불어오고 내일 출사라는 이벤트가 있어 설레이는 마음도 가슴 한켠에 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계절이 끝을 붙잡고 싶은 순간의 흔적입니다. 라 폴리아 2집의 선율이 가득한 가을..
빛 바랜 단풍처럼 매일 지나가는 풍경도 탈색을 시켰습니다. 담백한 가을이 보기 좋았나 봅니다. 이 계절이 물러가기 전에 가을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하렵니다.'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가방 안에는_ 트랙백 놀이 (14) 2008.11.15 Hand Drip (5) 2008.11.15 낯 두꺼운 토스트와 마주치다. 전광수 Coffee House<북촌점> (16) 2008.11.06 단단한 하루 (10) 2008.11.04 남자의 액세서리 (12)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