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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일번지
굴비 정식이 한 상 차려졌습니다. 처가에 가니 오랜 만에 얼굴 본 다며 처남 식구들과 함께 영광으로 향합니다.
소문이 난 가게인지라 휴일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봅니다.
넓은 장소를 갖고 있다 보니 관광버스로 단체 손님을 받을 정도의 여력이 되는 식당.
다른 가게는 빨간날은 휴무. 그래서 이곳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그닥입니다. 사위 얼굴 봐서 가자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휘발유 태워가며 굳이 여기까지 50Km를 넘게 가지 않습니다. 남도 한정식의 특징이 반찬 가지수가 많습니다. 그 만큼 남겨서 버려지는 음식이 태반입니다.
제가 이런 가계를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딱 질색입니다.
화려한 상차림에 눈이 커지지만 따져 보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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