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로 몸 상태가 ZERO 였습니다. 기분 전환을 위해 야간 산책을 감행, 신촌으로 방향을 잡고 뚜벅이가 됩니다.
미리 입수한 정보에 의거하여 떡볶이 집에 머물러 가기로 했던 바 잠시 엉덩이 붙이고 앉았습니다.
쌀쌀한 바람에 더욱 맛나게 보였답니다. 자~ 주문한 음식 등장합니다. .
떡볶이에 윤기가 흐르고 빨갛습니다. 셔터는 제가 누르고 음식에 대한 조언은 아내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음~. 맛있네요.
항상 궁금한 거지만 맛있는 떡볶이는 소스가 관건일 거 같은데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양이 작다는 것. 접시에 넘치게 담아왔지만 한 볼테기 밖에 안됩니다...흐흐
두번째 선수, 어묵탕.
일단 국물 맛 개운합니다.
역시 맛내기 재료가 뭔가 다른거 같군요.
들어간 어묵 종류는 별로 고급이 아니지만 뜨뜻한 국물에 속이 확 풀립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맛도 나고, 파와 양파가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다진 마늘 양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많네요.
이게 국물 맛을 이루는 주요 요소의 하나인거 같습니다.
주문하면서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안되었던 메뉴. 구운 감자 치즈 그라탕.
일단 모양새 그럴싸 합니다. 맛도 합격점.
토종 입맛이라 느끼한 치즈가 궁합이 맞지 않는 편인데 이 메뉴는 입에 잘 맞네요.
구운 감자가 담백하고, 위에 뿌려진 소스가 매콤해서 느끼한 맛이 많이 없어지네요.
쫄면 소스같기도 하고...
CANON 10D + 24-70mm F2.8 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