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배병우.. 덕수궁미술관
    칸의視線 2009. 11. 16. 22:42



    캐논 코리아 체험단 해단식날 배병우 전시회 입장권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수은주가 급강하 했지만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일요일 오후 시청앞 덕수궁미술관을 향했습니다. 사진에 조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배병우 작가의 전시회..소나무가 바로 눈앞에 다가옵니다.





    몇몇 사진 전시회를 다녀봤지만 기술적으로는 감탄하고 앵글에 빠지기도 하지만 가슴에 스며드는 감흥으로 다가오는 작품은 적었습니다. 유명 작가라는 선입견과 기대감에 취해 있을지 모릅니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지만 주제의 단순화와 흑백으로 처리되는 풍경은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시쳇말로 쨍한 사진은 순식간에 질리고 오래 두고 감상하기에 부담스런 컬러가 눈에 거슬립니다.
    배병우& 소나무..등산을 가면 쉽게 마주하는 소나무.. 사진으로부터 향기가 발산 되는 듯 합니다. 
    영혼의 덩어리와 마주한 감동 숨기지 않겠습니다.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투영되어 한 폭의 그림으로 지금 벽에 걸려있습니다.







    로비에 관람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손에는 카메라가 쥐어져 있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단체사진 촬영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잠시 의자 뒤의 차창 밖 풍경으로 시선을 고정합니다.  겨울에게 바톤을 넘겨주기 싫은 가을이 아직 창살에 걸려있습니다. 훈훈한 온기가 유리창에 서리로 내려앉고, 넉넉한 일요일 오후가 지나 갑니다.  오후의 햇살이 반짝반짝 거립니다. 홍차가 생각납니다.









    자리를 비운 안내데스크..
    떠나는 가을 마냥 갑자기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누군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면 덜 쓸쓸했겠지요... 계단으로 직원으로 금방 내려와 손님을 맞이 합니다.








    배병우 전시회 입장권.
    멋진 사진으로 제작되어 작은 작품으로 간직하겠습니다..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회 잘 보고 왔습니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메라타_헤이리  (14) 2009.11.24
    덕수궁 돌담길..정동  (24) 2009.11.18
    2010 티스토리 달력  (22) 2009.11.10
    비오는 날  (16) 2009.11.08
    日常속에서  (4) 2009.11.0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