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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셉이 녹아드는 사진촬영
    칸의視線 2011. 1. 7. 12:28
    "컨셉의 실종 - SONY의 몰락"

    스튜디오에서 상품 촬영을 하면서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CONCEPT, 생각의 줄기를 세우기도 하고 너무 많은 줄기를 가지치기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계획을 세우면 촬영이 쉬워지고 빨리 종결이 됩니다. 오히려 촬영시간 보다 제품을 선정하고 특징을 분석하고 레이아웃을 잡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됩니다. 나만 좋아하는 사진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기능 전달을 위한 매개체로 범용적으로 좋은 사진을 목표로 합니다. 후보정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촬영에 좀더 노력을 기울이려는 편입니다. 원판 불변의 법칙 아니겠습니까?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거기에 투입되는 시간을 근본적인 촬영에 쏟아 부었으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낀 스튜디오 촬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촬영을 하는 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시쳇말로 쑈를 했습니다. 그 이후 사진강의를 신청해서 청강을 했는데 역시 중요한 부분은 컨셉의 완성을 강조하였고, 촬영 그 자체의 기술적인 부분은 10% 미만이었습니다.  강조하여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결론은 컨셉이 무너지면 안된다. 한 번 무너진 컨셉의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타 회사의 사례를 소개하시며 끝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컨셉을 만들지 못하고 있답니다.


    간단하게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느겼습니다.
    같은 제품이지만 어떤 계획과 컨셉으로 사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컨셉이 흔들리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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