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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wha Campus Complex
    建築散策 2008. 6. 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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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Campus Complex>
    드디어 가림막이 제거되어 완성된 新풍경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기억은 깨끗하게 지워지고 새로운 질서를 이식한 ECC. 도미니크 페로의 거대한 Campus Valley
    추억의 저장 장소를 21세기라는 이름아래 재편 시켰습니다. 철과 유리라는 하이테크 유전자를 치환한 모습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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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캠퍼스의 계곡이 보행자를 마치 미니어쳐처럼 만들어 버리고, 다소 과장된 스케일에 몸이 움츠려 듭니다.  새로운 학교 시설의 지하화. 넓지 않은 대지 위에 면적 확보라는 목적과 함께 캠퍼스의 강력한 중심축(AXIS)을 구성하였다. 도시의 광장처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같은 오픈스페이스. 태양 빛이 쏟아지는 한 여름에는 부담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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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나의 몸은 건축의 계곡 사이를 걷고 있다. 살짝 비켜가고 싶지만 은 강력하게 블랙홀처럼 우리를 빨아들인다. 사실 축은 사람들의 눈높이에서는 인식하기 어려운 숨겨진 질서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보일까 말까 하는 미스테리 써클이지만 여기서는 투시도의 소실점을 향하도록 깊고 넓게 계곡이 되어 우리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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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호선 이대역 사거리에서 교문까지 이어지는 경관의 연장선일까?
    대문을 지나자 마자 펼쳐지는 거대한 모습에 주눅이 들게되고 촘촘하게 마련된 공간에는 새로운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이 포진하게 된것이다. 은행, 영화관, 편의점, 베이커리, 꽃가게, 최첨단 강의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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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빛이 부족한 지하공간에 대해 불편한 생각이 있었지만 복도에서 그 아쉬움을 해결하였다.
    외부에 유리라는 벽에 면한 복도를 걷다보면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프레임 사이에서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 마음의 풍경은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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