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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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순례하다칸의視線 2011. 12. 18. 17:26
모임의 후배가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책. 본인이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집작해 봅니다. 건축의 거장들이 보여주는 집에 대한 이야기. 그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적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잠시 나마 비켜나 집에 대한 근본을 일깨우는 20세기 거장의 작품. 건축설계는 집에서 시작하여 집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가장 쉬울 듯 하지만 가장 어려운 설계가 주택이다. 저자가 아옵채의 집을 답사하며 풀어 놓는 집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후의 햇살처럼 따스함이 베어 있다. 첨단의 시대에 그 첨단을 극명하게 펼쳐놓은 집.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대한 따뜻한 해석이 평면에 녹아 들어 있는 거주공간 집. 잠시 소개합니다. 르 꼬르뷔제 설계의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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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사도라 칸 / Louis Isadore Kahn建築散策 2009. 5. 16. 18:24
안도 다다오는 "나는 사람들의 삶이 건축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라고 말한다. 건축의 힘은 빌바오에서 볼 수 있듯이 쇠락한 도시를 바로 세운다.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건축가 루이스 칸,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의 한 사람으로 모더니즘을 둘러싼 동시대의 건축적 조류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필라델피아와 루이스 칸 루이스 칸이 떠난 적 없이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으며 사랑하였던, 그 도시의 건축가로 불리기를 희망했다는 곳이 미국 동부의 고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많은 근대 건축가 중에서 어느 한 도시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독자적인 건축 사상을 다듬어 갔던 매우 드문 예가 바로 필라델피아와 칸의 조합. 그래서 이 도시의 존재를 빼고서는 칸의 건축이나 사상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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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사람의 움직임을 편하게 정리하는 것_류춘수建築散策 2008. 3. 16. 22:43
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KEYNOTE 2 _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 이라는 주제의 강연자 건축가 류춘수. 설레이는 마음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흔하지 않은 컨퍼런스에 건축가를 발제자로 초빙한 사실은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기획자의 아이디어에 감사할 따름이다. 옆 나라 일본의 건축가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새로운 시도였다. 그 무엇이 건축가를 무대위로 모셨을까?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타건축가 부재의 시대를 걷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의 상황이다. 故 김중업, 故 김수근 선생님은 이미 우리 곁을 떠나신지 오래 되어 거장의 빈자리를 실감케 한다. 그는 空間(SPACE)에서 수련기간을 거쳐 異空(BEYOND SPACE)으로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