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18 집을, 순례하다 (6)
  2. 2010.01.06 모던스케이프 (2)
  3. 2008.11.10 근대건축의 발자취_인천 (6)

집을, 순례하다

칸의視線 2011.12.18 17:26

모임의 후배가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책.
본인이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집작해 봅니다.

건축의 거장들이 보여주는 집에 대한 이야기. 그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적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잠시 나마 비켜나 집에 대한 근본을 일깨우는 20세기 거장의 작품. 건축설계는 집에서 시작하여 집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가장 쉬울 듯 하지만 가장 어려운 설계가 주택이다.
저자가 아옵채의 집을 답사하며 풀어 놓는 집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후의 햇살처럼 따스함이 베어 있다. 첨단의 시대에 그 첨단을 극명하게 펼쳐놓은 집.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대한 따뜻한 해석이 평면에 녹아 들어 있는 거주공간 집. 잠시 소개합니다.

르 꼬르뷔제 설계의 두 곳의 집이 소개 되는데 다른 것 보다도 어머니의 집이 감동적이었다. 그 감동의 중심은 바로 "사랑" 어머님에 대한 사랑을 근간으로 그녀의 모든 행동을 관찰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건축적 배려]를 담고 있는 보물창고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어머님과 함께하는 반려 동물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집은 스위스 레만 호수 곁에 위치합니다. 레만 호수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조망을 배경으로 설계의 실마리는 제공되었고 철저하게 어머니의 입장에서 모든 것은 결정 되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집으로 안착합니다. 창호를 통해서.. 근대건축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꼬르뷔제는 "집은 거주하기 위한 기계"라고 표현했지만 여기서는 그 말 조차 꺼내기 힘듭니다. 그 이면에 [위대한 가장살림 관찰자]라고 저자는 적고 있을 만캄 거장의 다른 얼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잊지 말고 간직하라고 합니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샐러드  (6) 2011.12.20
My Family_Camera  (10) 2011.12.20
집을, 순례하다  (6) 2011.12.18
쌍둥이 자매  (2) 2011.12.18
을의 생존법  (6) 2011.12.16
2011년 12월 책모임  (12) 2011.12.12
Trackbacks 0 : Comments 6

모던스케이프

寶物倉庫 2010.01.06 00:42

모던스케이프 / 일상 속 근대 풍경을 걷다. 박성진 외 4인의 사진작가

출발선을 규정하기 어려운 근대..대중에게 있어서 일제강점기 시절로 압축 기억되는 시간이다.
전통과 현대의 허리를 잇는 근대라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오늘도 근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Modernscape]는 구분하기 애매한 근대라는 시대안에서 건축을 대중의 기억에 선명한 장소의 기억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근대 건축에 대한 기억은 장소에 대한 인상과 추억으로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반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건축의 형태 보다는 건축의 공간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다. 바로 그 배경이 근대건축이다.

현대를 따라가기에는 버겁고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우리 만큼 폐쇠된 현대 건축. 또한 한 때는 건축에 있어서 전통이라는 명제를 적용하기에는 난해점이 한 둘이 아니다. 한국성이라는 추상적인 어휘로 풀이하였던 전통.

저자는 이 책에서 난해한 건축이론은 처음부터 삭제하고, 부제목처럼 일상 속 풍경안에서 배경으로서 근대건축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다루기 불편한 시기의 건축으로 전통과 서양의 하이브리드화되어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근대 건축은 대중 앞에 서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아직 나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장소의 기억과 공간에서의 체험을 담담한 필체로 그윽한 시선을 담은 건축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시대의 허리로서 근대 건축은 등록문화재라는 이름 아래으로 보존(또는 보전)과 개보수(리노베이션)라는 기로에 서게 된다. 안타깝게도 바다 건네의 사례를 한국이라는 장소와 공간에 여과없이 이식해야만 근대건축을 보살피는 것인지 저자는 의문을 던진다. 일례로 미술관을 필두로한 전시 시설만을 강조한다.    
   본질적인 근대건축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하여야 할 것이며, 그 공간이 지닌 가치를 철저히 살피고 내재된 기능과 용도를 현재의 삶에 녹여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그 건축은 지속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더 많은 풍경과 기억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바로 건축 본래의 가치 즉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근대 건축의 용도변경이 아닌 그 자체의 완성도를 높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근대 건축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며, 그 몫은 이제 우리의 차례가 되었다. 인천시 중구청 인근 [가로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불편한 모습으로 나에게 보여지고 있다.
 
끝으로 근대 건축물의 해체나 재개발을 검토할 때 저자의 메시지는 "공공의 집단적 기억을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감성적인 의견 일지라도 저자가 생각하는 대안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건축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사례를 볼 때 마다 아쉬움이 남는 일이 줄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 봅니다.

'寶物倉庫'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치거나 뜨겁거나_김흙  (2) 2011.10.31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8) 2011.02.10
모던스케이프  (2) 2010.01.06
핀란드 디자인 산책  (12) 2009.12.24
공간에게 말을 걸다_조재현  (2) 2009.03.26
건축이란 무엇인가_열화당  (8) 2009.03.23
Trackbacks 0 : Comments 2

근대건축의 발자취_인천

建築散策 2008.11.10 00:08
확대


인천의 재발견 _ 근대건축의 발자취

독버섯 클럽 제5회 정기출사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신구의 조화가 어색하지만 역사의 허리를 끊지 않기 위한 정성이 가득한 외부공간..
다시 걸어 보렵니다.
도보 코스가 실린 팜플릿을 따라 옆지기와 산책을 하렵니다.
가을의 향기가 물씬 흩어지는 거리 차이나타운 _ 음식의 풍미 역시 그만이었습니다.
여기가 서울이었다면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거리의 제약으로 쉽게 다가가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오늘의 발걸음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흔적을 남깁니다.

<산업유산으로 다시 살린 일본이야기>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천차"한국판_인천 차이나타운.
빨간 벽돌은 담쟁이와 언제나 잘 어울린다는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삿포로의 맥주공장의 변신이 늘 부러웠고 가고 싶은 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해외라는 제약으로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인천 차이나타운_ 대한민국 근대건축유산의 일번지. 출사의 목적이 우선이었기에 근대건축 전시관은 별도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재탄생한 내부와 외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건축인의 한 사람으로 무척 반가웠습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