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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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칸의視線 2011. 7. 29. 09:03
속도의 시대를 걷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도 내용은 뒷전이고 본말이 전도된 대화만이 오고 갑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꼭 전달해야 될 내용은 차라리 문자로 달라고 합니다. 그제서야 상대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 차리는 듯 한데 이마져도 분간 못하는 부류가 있어 골치를 앓습니다. 자기는 분명 말했다고 하는데 워낙에 봇물 터지는 성질대로 토해내는 말 속에서 신경을 집중하여 들어도 키워드를 메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경우 후폭풍이 거세게 다가옵니다. 잘잘못을 따지게 되고 고성이 오고 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대화가 이어지게 되면 "STOP, 잠깐만요"를 외치고 문자로 요약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20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맘은 급하고 생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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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을 위한 대화란?칸의視線 2008. 1. 7. 17:50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대화의 기본은 정확한 의사전달. 두루 뭉술하게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불분명한 경계는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결론을 도출해 가는 과정이 힘겨워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 결과 원치 않는 목표에 깃발을 꽂는 우를 범한다. 왜 그러면 커뮤니케이션이 피곤할까 생각해 보니 우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이 구분이 안된다. 막연함 앎이 막연한 상상을 불러 일으켜 일파만파 퍼져간다. 왜 좀 더 솔직해 지지 못할까? 껍질을 확 벗겨서 까발기자면 쪽이 팔려서 창피해서 그런가? 여기에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으면 서로가 상대방은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 라고 판단할 수 있다. 모르면 모른다고 선명하게 밝히지 않는데서 문제는 시작된다. 확실하게 대한독립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