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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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따라 그리기칸의視線 2009. 1. 27. 12:29
조카가 책을 펼쳐놓고 읽지는 않고 완전 장남감처럼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치우다가 지쳐 그냥 멍하니 그림을 보아하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조카의 스케치북에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고급 낙서장이죠. 색연필은 한 뭉치가 담겨 있고 해서 베끼기로 했습니다. 일러스트 실력은 지하 3층 정도의 실력이라..만만하게 보이는 동화책 속의 그림들의 선을 따라 갑니다. 전체적으로 쫘악 펼쳐 봤습니다. 몇 장 더 있는데 어디로 치웠는지 찾을 길이 없어 단 한 장이 남아 셔터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설 날 조카들 뒤치닥거리 하다 지쳐 짜증이 났는데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베끼기를 하니 마음이 좀 가라 앉았답니다. 바퀴벌레 친구입니다. 꽤나 맘에 들어서 저에게 그려지는 영광을 차지한 바퀴... 좀 뚱뚱하죠. 다이어트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