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카가 책을 펼쳐놓고 읽지는 않고 완전 장남감처럼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치우다가 지쳐 그냥 멍하니 그림을 보아하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조카의 스케치북에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고급 낙서장이죠. 색연필은 한 뭉치가 담겨 있고 해서 베끼기로 했습니다. 일러스트 실력은 지하 3층 정도의 실력이라..만만하게 보이는 동화책 속의 그림들의 선을 따라 갑니다.
전체적으로 쫘악 펼쳐 봤습니다.
몇 장 더 있는데 어디로 치웠는지 찾을 길이 없어 단 한 장이 남아 셔터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설 날 조카들 뒤치닥거리 하다 지쳐 짜증이 났는데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베끼기를 하니 마음이 좀 가라 앉았답니다.
바퀴벌레 친구입니다. 꽤나 맘에 들어서 저에게 그려지는 영광을 차지한 바퀴...
좀 뚱뚱하죠. 다이어트에 들어갑니다.
조카들에게서 인기 "짱"먹은 친구입니다..깜찍하죠. 역시 애들도 이쁜 캐릭터는 알아 봅니다.
헐랭이 친구인가요? 이름은 모르고 즉흥적으로 제가 지어 붙인 이름올시다.
올해도 벌꿀 농사를 잘지어야 할텐데~! 열심히 날아라 꿀벌아~! 화이팅.
나도 너처럼 올해는 팔팔하게 날아 다니겠음. 많이 팔아야지요~!
봄날 따뜻해지면 벚꽃 구경가듯이 꽃구경 가야겠습니다.
맨날 사람에 치인다고 미뤄왔는데. 그래도 여의도 윤중로는 갑니다.
살빼기가 과했나 봅니다. 가냘픈 멍멍이 왈왈~!
수박을 한 입 잔뜩 베어물 태세입니다. 입이 큰 친구라 싹둑 베어물면 사라질것 같습니다.
요 친구는 왼손으로 그렸습니다.
오른손을 혹사 시키다 보니 어깨가 아파와서 왼손으로 인수인계. 그래서 간단한 그림으로 따라 다녔답니다. 올해 소망중의 하나가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왼손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신체의 각 부위를 골고루 발달 시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