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2.02.05 THE COFFEE 연남동 (4)
  2. 2011.11.25 2011년 제10회 Cafe Show (8)
  3. 2011.03.05 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4)
  4. 2011.01.30 책 한권 들고 찾아간 도쿄의 카페들...카페도쿄 (10)
  5. 2011.01.13 로스팅 단계 (16)
  6. 2010.11.23 CafeShow2010_COEX (6)
  7. 2010.03.24 커피기구 (30)
  8. 2010.03.21 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18)
  9. 2010.01.02 Brown Chip_Roast House (12)
  10. 2009.11.08 비오는 날 (16)
  11. 2009.03.22 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22)
  12. 2008.06.08 Hand drip Coffee (26)

THE COFFEE 연남동

올댓커피 2012.02.05 21:38



모임에서 회원들과 함께간 커피볶는집 The Coffee, 연희동
인근에 화교분들의 중국음식점이 가득한 거리에 아담한 로스팅 하우스가 있습니다. 커피 투어에서 뵌 적이 있었고 그간 준비하시고 개업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야 방문합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날이 오픈한지 딱 1년 되는 날..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가게에서 신선함에 집중하여 손님을 누적시켰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생두는 한 달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물량 조절에 민감하게 대응하셨고, 같은 생두지만 가장 최근에 수확된 커피를 확보하려고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방문하던 날 오픈 후 365일. 1주년 이 공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오롯이 전해주셨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으로 삶의 2막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들을 수 있었고, 5년의 준비 끝에 지금의 가게를 개업하셨습니다.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갖고 계셨지만 듣고 보니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수중 촬영전문가로 활약을 하셨고, 중고골프연맹 창설맴버로 8년 가까운 시간을 봉사하신 대표님. 그런 인생의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공간입니다.




생두를 대하는 정성스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9평 공간에 로스터기 보다 더 큰 부피를 지닌 항온항습기.. 오른쪽 공간에 우뚝 서있습니다. 얼핏 보면 냉장고로 생각하기도 했구요. 에어컨이 왜 저기에 있지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특히 보관 생두의 온,습도 조절용으로 설명을 듣던 회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지만 열풍식 로스터는 압권이었습니다.  3상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로스터기를 보여주며 기계를 강조하지만 이곳은 꼭 꼭 숨었습니다. 기성제품이 아닌 관계로 모양은 조금 어설프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머신이었습니다. 이 날 여기에 참석한 회원분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괴물(?)로스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수납 공간을 천정 방향으로 잘 활용하셨습니다.
단순하지만 중심이 잡힌 매뉴에서 샵의 방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롱블랙"은 아메리카노 스타일이지만 좀 더 진한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가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촛점이 흐려진 캐리커쳐 스텝중 한 분의 작품입니다.
대표님의 특징을 단순하고도 절제된 선으로 정확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저도 이런 그림 한 장 받아 보고 싶어요.


저희가 미리 방문한다고 말씀드렸기에 개업 1주년 기념으로 저희에게 맛있는 원두커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맛나게 잘 내려서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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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10회 Cafe Show

칸의視線 2011.11.25 16:26


 

    세미나 사전 예약 후
아내가 캠코더 녹화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전날 저녁 부랴부랴 디지털 캠코더를 동생 집에서 가져와 충전시키고 메뉴얼을 살핍니다. 촬영의 핵심은 좋은 자리 잡기 아닙니까? 작심을 하고 2시간 전에 도착. 1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첫 세미나여서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얘기를 했더니 들어가라고 합니다. 뒷 부분을 들을 수 있었구요. 저는 12시30분에 시작하는 2부. 2시간 스트레이트로 녹화 미션 완료. 용량 15GB
   연사는 브라질 BSCA 실비오 루이스 레이트. 브라질 커피의 특징에 대한 세미나. 통역은 이윤선 테라로사 부사장. 전체적으로 깔끔한 해설이 돋보였습니다. 브라질 커피 농장에 대한 핵심을 압축하여 설명. 로스팅과 블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커피의 맛에 대한 기본을 상기시키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지의 커피 품질을 말하기 전에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의 기본적인 특징을 반복된 연습으로 기억하는게 우선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다음 단계로 커피의 어떤 부분이 돋보이며 그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요약합니다.


 

완벽한 로스팅이란
각각의 커피가 갖고있는 전체적인 향기와 미묘한 향미같은 모든 잠재적인 품질을 끌어내기 위한 지식이 필수적인 로스팅 과정은 예술이다.
서로 다른 농장에서 온 커피들의 고유한 특성과 커피의 밀도에 의해 로스팅 정도와 시간, 온도 등이 뚜렷하게 다르게 결정된다.
농장의 위치-고도-는 커피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각각의 커피 로스팅 방법을 결정하게 한다.



천사 커피가 이동식 차량을 제공한다고 신문에 기사가 발표되었는데 바로 1톤 트럭입니다. 한마디로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 150분 이상 필요로 하는 행사에서 필요로 할 때 차량 서비스. 혹시나 차량을 카페 차량으로 튜닝 해주나 하고 기대를 해봤었는데 역시 롯데 답습니다. 앞서 가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에서 Dutch Coffee를 계절(여름)메뉴로 등재한 것 부터 눈여겨 봐왔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행보를 그리나 하구요. 교과서처럼 정리된 메뉴얼도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기센  3Kg 용량의 로스터. 오렌지 색상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유럽에서는 5Kg 이하의 제품은 제조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3kg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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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올댓커피 2011.03.05 02:36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문을 열고 슬며시 발을 내밀어 보니 경쾌한 음악이 가득차 있다. 역시나 커피콩이 볶아지면서 퍼지는 고소한 향기가 스멀스멀 코 끝을 간지럽게 합니다. 매장과 작업실이 층으로 구별되어 건물 전체가 오롯이 그들만의 공간. [Republic of Coffee] 다섯 테이블의 1층 매장과 작업실의 2층으로 구성되어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공간의 첫 인상은 "완성도가 높다" 메뉴에서의 컨셉은 에스프레소에 촛점을 맞췄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아메리카노는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단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하는데 프렌치 프레스와 핸드드립의 중간 정도의 맛.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한 알콜 음료가 돋보인다.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이종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Republic of Coffee" Espresso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포구 도화동 203-8 / 마포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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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들고 찾아간 도쿄의 카페들...카페도쿄

올댓커피 2011.01.30 04:06
여행자의 바이블이라는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을 제치고
간택된 한 권의 책.
책으로 상상하던 바로 그 곳을 찾아갈 기회가 생기니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그 곳이 좋더라' 하는 정도의 소개글이 아니라
일본에서의 생활이 녹아들고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궁금해지던 책속의 장소들.


한정된 짧은 시간동안에 어딜 돌아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을
몇 번이고 되돌아보며 더하고 빼기를
몇 차례.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했다.


가장 가보고 싶던 곳. Moi.
수줍은 주인장의 미소를 보고 싶었고, 깔끔하고 실용적인 북유럽의 분위기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책에 실려있는 주소에서 이사할 예정이라는 언급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새로운 주소를 찾아
확인해두었고,
오픈 전에 도착해서 주위를 서성이다 첫 손님으로 입장.

조심스럽게 메뉴를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다 마스터에게 살며시 책을 보여주면서 인사를 건넸다.
한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제법 있다고 하시며 Moi만의 독특한 '이클립스' 커피잔
세트가 담긴
도장과 함께 멋진 사인을 해주신 상냥한 마스터.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Moi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두전문가게 Brown chip.
1층에서는 녹차를 판매하는 역 바로 앞의 작은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고
끊임없이 로스터가 돌아가는 알찬 곳이다.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생두를 골라 주문하고, 주문 후 바로 볶아주는 시스템이라서
30~40분 기다리는 것 정도는 예사이다.
원두커피가 얼마나 일본인들의 생활에 녹아들어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곳.
나도 이 집의 대표선수라는 브라질 부르봉을 주문했다.
볶아지기 기다리는 동안 직원과 서로 짧은 영어로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가볼만한 커피집을
추천받았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곳이 판다 가배점(커피집).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열심히 알려준 Satoko씨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작은 매장을 찾지 못해 근방을 두번 정도 왕복하다가 겨우 입구 발견.
에스프레소 메뉴는 없이 100% 핸드드립으로만 승부하는 카페였고 Brown chip의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카레와 오므라이스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들어오기 직전에 샌드위치로
요기를 했기 때문에 커피만 한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시모기타자와의 거리를 헤매다 겨우 발견한 CICOUTE CAFE.
사실, 도저히 못찾을 것 같아서 거의 포기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옆을 지나가던
남학생 두 명을 붙잡고 길을 물었다.
카페를 찾아가기 위한 길잡이로 알아두었던 스포츠 센터의 위치를 물어봤더니 
한참 의논하다가 친절하게 근처까지 안내해 주어서 겨우 찾아간 곳.

맛있는 케익으로 긴장된 어깨를 내려놓으며 마무리한 카페 탐방.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은 짧고,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다.
일상속에 녹아들어있는 일본의 카페들.
소박하지만 이웃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저력과 여유를 닮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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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단계

칸의視線 2011.01.13 01:04
  온도가 표시되는 디지털 창에 신경을 집중.
순식간에 올라가는 온도에 잠시 한 눈을 팔면 확인 시점을 놓치기 딱 좋습니다. 한단계 한단계는 별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 두 단계를 보면 금새 색상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하얀색 배경지에 올려 놓고 확인해 보니 약간의 변화가 쉽게 파악됩니다.
     이렇게 볶아서 보관중인 원두를 잘 내려마시고 있습니다. 식품이다 보니 빨리 소비하는게 좋고 그때 그때 볶아서 음용을 하게 되면 맛은 배가 됩니다. COE급 생두를 구입해 놓고 아직까지 로스팅을 하지 못하고 해가 넘어갑니다.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아 까맣게 잊고 있었죠. 오늘 봉지를 보니 불현듯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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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Show2010_COEX

칸의視線 2010.11.23 09:47




카페쇼가 올해도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아졌고 세미나도 늘었네요. 여러가지 대회가 통합하여 열리는 첫번째 해. 전시회와 부대행사가 큰 줄기이고 각각의 내부에서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열립니다. 다른 어느 해 보다도 해외의 커피 관계자들의 강연이 많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블로거 여러분께서는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전시와 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니 방문하시면 즐거운 시간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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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기구

칸의視線 2010.03.24 22:05

옆지기가 요사이 로스팅 수업에 참석합니다.
졸지에 30분 대기조 운전기사로 임명.
며칠 전 볶은 후 가져온 커피인데 연한 빛깔로 볶음 정도가 확연하게 한 주 전과 비교됩니다. 맛도 색깔 만큼 이나 부드러웠습니다. 커핑테스트는 커피 가루에 바로 물을 부은 후 가라앉혀 조금씩 맛을 본답니다. 여과지 통과없이 그대로 음용테스트.




지난 주 커피. 
볶은 후 12일째. 원두에 기름에 베어나옵니다. 통상 보름안에 내려 마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산폐의 정도가 심해져 풍미가 떨어집니다..



드립포트 
핸드드립용 주전자. 주둥이의 모양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물줄기의 굵기 조절이 용이하도록 가늘고 길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동재질의 포트는 가격이 어이가 없습니다. 구리 값이 뛰어오르면 이 친구들의 몸값도 동일하게 상승합니다. 동포트가 좋은 점은 묵직하면서 물의 보온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스테인레스 재질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드립서버와 드리퍼 
핸드드립용으로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여과지를 끼우고 물을 내리면 과학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는 서버에 받습니다. 용량이 표기가 되어 사용에 편리합니다. 칼리타, 고노, 멜리타 형식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핸드밀과 모카포트 
이모가 주신 모카포트 지인이 로마에 다녀온 후 선물로 주셨다는데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안캅사의 도자기 재질로 찐한맛은 덜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수동식 핸드밀로 야외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전동그라인더 
일본 후지로얄사의 유사품. 대만산 제품입니다. 마시다 보면 핸드밀을 돌리는 것이 속도가 느려 질렀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커피와 절친입니다. 굵기 정도를 에소용과 드립용으로 전환이 편리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유가 바로 전동밀 때문입니다. 팍팍 잘 갈아주니까요. 윙 하면 순식간에 밀가루처럼 빻아져 나옵니다.



르완다에서의 선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도 커피가 생산됩니다. 홍대앞 곰다방에서 르완다 산지의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 맛을 떠나서 다소 생소한 산지입니다.
KOICA를 통해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신 형님께서 귀국하면서 저희에게 선물로 준 에스프레소용 커피입니다.


여름을 건너가다_더치커피기구(칼리타)
큰 맘먹고 구입한 터치커피 기구로 아이스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풍부한 맛을 그대로 쏟아낸다고 할까요. 이렇게 밖에는 표현이 안됩니다. 차가운 물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려 커피가루와 여과지를 통과한 후 마시는 커피. 개인적으로 최고의 풍미를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시려면 최소 하루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내린 후에도 이틀 정도 숙성시켜 마시기도 합니다. 얼음에 담긴 더치커피를 생각하면 여름이 그리워 집니다.



기타 보조기구 
타이며, 온도계 등등 없으면 아쉬운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동재질의 이브리크가 쌩뚱맞지요.
커피를 즐기는데 최소한의 기구만 있으면 됩니다. 시험용으로 볶은 커피를 빨리 내려 마시고 싶어집니다. 한 두개 사다보니 잡동사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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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10:28


WALTZ & DR.MAHN COFFEE MUSEUM
남양주 영화촬영소와 인접하여 두 장소를 한꺼번에 방문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주말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커피박물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커피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파종에서 부터 음용까지의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해설과 체험이 함께하는 관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음성안내기를 통하여 전시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입구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티켓박스(앰블런스를 개조) 이며 주차 요원의 사무실이다. 거친 외장 마감이 계단으로 이어지고 붉은 컬러가 시선을 붙잡는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출입구 부터 압도한다. 외벽의 마감이 계단까지 이어집니다.
각종 포스터와 커피 관련 자료가 빼곡하고 벽을 메우고 있습니다. 조명이 분명 클래식한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합니다. 차분하게 하나 하나 살펴보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계속해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밀려서 통과합니다.




커피의 관능검사 즉, Cupping 또는 Cup-Test 내용에 대한 포스터. 관능검사를 하는 사람을 Cupper 라고 합니다.
커피의 맛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일종의 Guideline입니다.
사람의 감각에 의한 평가로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같은 커피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내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 Cupper라면 그 편차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커핑훈련을 하는데 커피용 아로마키트의 향미에 대한 설명이 포스터에 있습니다.


각국의 생산지 별로 생두가 전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적인 특징을 담고 있어서 비교하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크기와 색깔이 쉽게 구별됩니다.
바로 옆에 4개국이 더 있는데 생략합니다.


수동식 핸드밀.
볶아진 원두를 갈아주는 용도로 굵기 조절이 되는 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주 마시다 보니 전동식을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밀가루처럼 곱게, 핸드드립은 굵게 설정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동밀은 1 부터 7 까지 굵기 조절이 가능.
숫자가 작을 수록 곱게, 클수룩 굵게 갈아집니다.


즉석 로스팅 기구
영상자료를 보면 중동의 시리아 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직접 사진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로스팅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갈아진 커피에 물을 섞어서 커피가루를 가라 앉혀 마십니다. 터키의 이브리크 커피와 비슷하게 음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두 자루
생두를 담는 자루(마대)에도 각 산지의 개성이 묻어납니다. 위 사진은 축소모형으로 과테말라, 카우이, 자메이카의 생두 자루.
이외에도 12종류가 더 있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산이 가장 거칠게 느껴 졌습니다.


통돌이 로스터
모터를 이용하여 통 아래에 가스렌지를 사용 돌리면서 볶는 로스터 일명 통돌이. 도쿄 오키쿠보의 브라운칩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통돌이에 눈이 동그랗게 뜨고 봤습니다. 그래도 대형로스터가 쓱싹하며 돌아갈 줄 알았는데 조그만 통돌이 4개가 씩씩거리고 돌아가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산지별 생두
생김새가 제각각 입니다. 한 종류만 놓고 보면 모르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놓고 보니 특징이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아라비카종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로브스터종은 인스턴트용으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핸드드립
실제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체험을 합니다. 국가별로 볶아진 원두를 선택하여 전동밀에 넣고 갈아 여과지에 담고 뜨거운물을 부어 내립니다. 서버에 담겨진 커피를 잔에 옮겨 담아 시청각실로 이동하여 마시면서 영상자료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주 내려마시고 있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BAR
BAR 뒷편의 주방. 에스프레소 머신은 보이질 않고 전동밀과 포트와 서버, 찻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스팅 5단계
생두를 다섯 단계로 볶은 커피가 전시. 각 국가마다 로스팅 단계와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유럽에 비해 볶는 정도가 일본이 조금 더했습니다.




시청각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가지고 시청각실로 이동하면 70년대 다방을 컨셉으로 공간을 만납니다. 각종 서적과 찻잔이 빼곡하게 전시되었습니다. 진열대의 찻잔을 보니 담는 용기가 더욱 중요하게 보입니다.




포장지
각 산지별로 생산된 원두가 담긴 포장지 입니다. 미세하게 구멍이 둟려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게 되면 산폐가 일어나므로 신선하게 마실려면 볶은 뒤 대락 1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답니다.




왈츠와 닥터만 포장지
왈츠와 닥터만 에서는 생두도 포장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볶아진 원두만을 판매하는데  생두 판매는 여기서 처음 봅니다. 볶아지면 수분이 증발하여 생두의 무게는 줄어듭니다.
무게에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닥내부 전시장 스케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전시장 모습입니다. 박물관장님의 열정이 담긴 수집품과 각종 자료에 감탄을 합니다.



왈츠와 닥터만 프리미엄 레스토랑
박물관 출입구 우측으로 나오면 북한강을 바라보는 야외 공간이 나옵니다. 1층은 프리미엄 레스토랑. 2층이 박물관
레스토랑의 할아버지 지배인이 눈길을 끕니다. 주한미군의 장교클럽을 거쳐 노르웨이의 호화유람선에서 바캡틴으로 근무했던 지배인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고전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멋쟁이 할아버지 입니다. 보우타이에 검정 양복을 입고 품위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분위기에 걸맞게 가격도 고가입니다. 커피 리필은 기본입니다.



DR.MAHN 우체통
북한강변에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집에 넣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야외테라스
따뜻한 봄날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
하지만 방문한 날은 황사로 하늘이 뿌옇게 덮혀있었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계절은 봄인데 추위가 느껴져 난로가 있어야 했습니다.




치즈케익과 단종커피
그냥 갈 수 없죠. 옆지가 옆구리를 쿡쿡 찔러서 모른척하고 들어갑니다. 방문전에 수제비를 한 그릇 이미 먹어서 여기서는 치즈케익과 커피로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


주 소
472-87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번지

전 화
031-576-6051
팩 스

031-576-7957
www.wndcof.org

개 관 시 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관람료에는 체험료 포함
대인/5천원  소인/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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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Chip_Roast House

작은旅行 2010.01.02 17:33

JR중앙선 오키쿠보역 남쪽 출구 바로 앞 조그마한 건물 2층. 커피 볶아주는 가게_브라운 칩.
고개를 들어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1층은 녹차를 볶아 판매하는 가게로 구수한 차의 향기가 문앞에 가득하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좌측사진/1층 계단입구                                                     우측사진/2층 출입구

당숙께서 우리 부부에게 별도로 선물은 준비 못했다며, 맘에드는 원두를 구입하라며 현금을 주셨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원두를 볶아서 가기로 했다. 입구부터 풍기는 아우라로 인해 역사가 짙게 배어 있음을 감지한다. 앞의 책에서 소개한 커피볶는 집으로 고소함에 풍덩 빠져보기로 작정을 하고 방문하였다.


    

1층 벽에 멋진 간판이 걸려 있다. 눈여겨서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기 딱 좋은 위치다. 짙은 브라운 컬러 위에 하얀색 글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로스팅 기계에 대한 기대를 살짝하고 갔었다. 한국은 워낙에 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가의 장비들이 필요 이상으로 커피샵에 놓여 있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씩씩거리며 돌아가는 오래된 로스터를 보는 순간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게 뭥미?"  딱 그 단어가 튀어 나오는 상황.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얼마나 많은 양의 원두를 소비하는 모르지만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가 로스터기에 과잉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여기 브라운 칩의 상황을 지켜보니 가스불 위에서 모터에 의해 통이 돌아가고 있었다. 적은 양을 볶는 데는 아날로그적인 이 방법이 효과적으로 느껴졌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연륜이 묻어나오는 로스터기를 보니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간다.

브라운 칩의 바이센기(로스터)가 경쾌하게 돌아가는 소리(아래의 동영상을 플레이 하십시요)를 들으면 기분마저 상승하고, 고소한 향기에 여기를 떠나기가 싫어진다. 방문하던 날 무척 바쁘게 통톨이들이 연신 회전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이것 저것 물어가며 맘에 드는 원두를 2가지 선택한다. 주문이 밀려있다 보니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맘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대답을 한다. 찬찬히 내부를 둘러보고 싶은 생각으로 말이다.  역시 소문대로 브라질 원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취급하는 가게라고 하는 인증서가 자랑스럽게 액자에 걸려 있었다.




생두를 고르고 잠시 밖으로 나와 계단을 내려다 본다. 아찔한 경사가 주의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2층 출입구 앞의 블루마운틴이 인쇄된 생두 보관용 오크통. 부담스러운 크기이지만 단연 맘에 들었다. 


시간의 켜가 쌓인 마룻바닥과 원두를 담는 포대가 인상적이다. 작지만 강한 일본 가게의 힘을 느낀다. 고가의 디지털화된 장비로 볶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잠시 착각하고 있었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광경이었다. 음식이란 역시 사람의 손을 거쳐야 감칠맛이 나게 된다. 그 과정이 다소 번거롭지만 LP판을 돌리듯 반자동화된 통돌이를 보며 반성을 한다. 손 끝에서 맛의 결정체가 완성된다. 과거의 방법을 고집스럽게 지켜가는 가게를 다시 한 번 보고 간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속가능한 원두의 맛을 지켜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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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칸의視線 2009.11.08 22:10
 전주전집 그리고 커피 볶는 집[Coffee Society]

체력이 고갈된 옆지기를 위해 사당동 맛집 검색. 맘에 드는 집이 떴습니다.. 물망에 오른 메뉴는 오뎅과 정종, 부침개, 감자탕 그리고 마지막은 커피. 날씨가 메뉴 선택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꾸물꾸물하고 부슬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 감자탕과 맞대결한 전주전집으로 낙찰. 거기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맛있는 상상을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버스에 몸을 맡기고 GOGO.. 소문대로 바글바글 했었지요 정말 저녁 식사 시간에 갔더라면 돌아올뻔 했습니다. 좌석의 2/3가 이미 손님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산을 다녀온 등산객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관악시장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는 퇴색되었지만 작은 가게가 줄줄이 모여 있어서 시장 분위기를 감지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행정구역상 동작구 사당1동 소재. 바로 맞은 편 동래파전 집도 있었지만 그곳은 한산했습니다. 이 거리에 곳곳에 부침개 집이 있었으나 오직 이곳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답니다.




모듬전과 장수막걸리를 주문했고 곧바로 나온 기본 반찬입니다. 주전자 막걸리가 있었으나 동동주인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항상 마셔왔던 가벼운 서울장수 생막걸리로 선택을 했습니다.




모듬전을 시키니 푸짐하게 소쿠리에 두번이 나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정도의 양이면 3인이 먹기에 충분하고 막걸리 2병이면 좋을 듯 합니다. 결국 남은 음식은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수히 많은 손님이 다녀간 흔적이 벽에 담겨있습니다. 심지어 천정에도 낙서를 해놨습니다. 저도 한 번 해볼까 했으나 필기도구를 지참하지 않아서 통과. 담에 주전자 막걸리 주문하면 그때는 반드시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다시 말하면 재료비 단가상승으로 값을 올린 증거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어느 블로그에는 모듬전이 13,000원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15,000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가격대비 맛 상상초월. 평가에 깐깐한 아내도 후한 점수를 줍니다. 이 가격으로 어디가서 배부르게 먹을까 떠올려 봤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결론은 울 신입 데리고 다시 오자...





주방 입구에 매달린 양은 주전자...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동동주를 담을 용기 주전자....기다려라, 다음에 시켜주마.






울 아파트 단지 상가내에 위치한 커피소사이어티..
한가한 오후에 부침개를 배부르게 먹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안되지요...카페로 자리를 옮깁니다. 마침 원두를 볶고 있었고 식히는 과정을 잠깐 촬영했습니다. 커피 향기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드립으로 내린 스페셜티 커피를 주문해 마시고, 쥔장이 서비스해 주신 데미타세 잔의 Espresso에 또 다른 드립커피까지 살짝 맛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예쁜 이 잔은 옆지가 탐내는 이태리 안캅사의 제품으로 품위가 흐릅니다. 이상 비오는 일 오후에 먹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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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작은旅行 2009.03.22 11:02


서울의 숨겨놓은 진주 _ 빈스서울(BEABS SEOUL)

     염리동에 6년을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해서 한강 넘어로 이사간 지금도 여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동안 유일하게 찾아가는 가게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샵으로 저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려 마시는 분의 보관에 대한 수고가 곁들어져야 하겠죠.
     김동진 사장님은 일본에서 6년 동안 사진을 공부하신 작가입니다. 지금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그마한 빈스서울 갤러기를 마련하여 일본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날이 풀린 봄이 되니 하나 둘 전시회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내년에 개인전을 준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빈스서울 _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만,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로스팅을 해주는 몇 안되는 전문 Roastary Shop 입니다. 97 페이지의 행간을 넘어가면서 떠올려 보면 직접 제작하신 로스팅 기계로 별도의 공간에 마련되어 밖에서는 사각사각 볶아지는 소리만 경쾌하게 들립니다. 다음에는 실제의 모습을 한 번 구경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실례가 될 것 같아서 한 번도 직접 보여달라고 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게의 모든 인테리어는 직접 제작하시고 꾸민 공간입니다.
     커피 방앗간 같지만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는 포근한 공간입니다. 아주 모던하거나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쥔장이 정성이 켜켜이 쌓인 바닥, 벽, 천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답니다. 거기에 작가의 사진이 더해져 있으니 더 할 나위 없는 복합공간 입니다. 그렇다고 적당히 얼버무려 개성없는 가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는 카페는 아닙니다 다만 콩볶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직접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윽한 뒷맛이 입안에 여운을 남깁니다.




세계 지도가 벽 펼쳐져 있습니다. 커피벨트를 표현한 지도로 보입니다. 커피 생산국에 원두를 붙여 표현을 하셨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원두가 담긴 포대와 푯말이 있는데 예전에 원두 가격이 노출되면 조금 곤란하시다는 말씀과 함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다른 책에는 그 사진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주인장의 요청이 있어서 오늘도 렌즈의 촛점은 여기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시간의 켜가 내려앉은 물건입니다. 저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동안 쥔장께서 한 잔의 커피를 내려주십시니다. 사모님의 퀼트 솜씨도 일품입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퀼트는 직접 만드신 Handmade 입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그 진가를 톡특히 발휘합니다.











ㅇ 빈스서울 갤러리 ㅇ 
지금 전시중에 있는 미조베 슈지 작가의 사진전 입니다. "Here and There"







확대



계절이 너무 앞서 가나 싶더니 결국 한 줄기 굵은 빗방을 시원하게 대지에 뿌렸습니다. 세찬 와이퍼의 움직임에 강릉으로 출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야 했지만, 일요일 아침 밝은 하늘은 볼 수 없지만 물방울 가득한 싱그러운 봄날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일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햇살이 밝게 비치는 오후에는 바깥으로 나갈 요량입니다. 북촌으로 아님 과천으로 아침 부터 갈림길에 고민하고 있답니다. 어디로든 마음이 가는 동네로 몸을 옮길 계획입니다. 가볍게 가볍게 이 봄을 만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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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drip Coffee

칸의視線 2008.06.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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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구수한 입담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드립커피를 눈앞에서 내려 주시구요.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뜸들이는 과정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원두가 신선해야만 높이 부풀어 오른다고 합니다.
입이 호사를 누렸습니다. 풍미의 확연한 차이를 혀끝은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원판 불편의 법칙은 여기서도 여전히 적용됩니다.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도가 좌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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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주전자에 물 온도계가 꽂혀 있었습니다. 맛의 정직함을 지키고자 하는 배려가 보입니다. 그 결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를 여름 밤에 만끽합니다. 한 순간에 뽑아낸 커피를 잔에 나눠 마시니 이 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별다방, 콩다방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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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개업하는 날 가서 그런지 저희를 쥔장은 기억하시고 중간에 더치커피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이 맛에 얼마나 반했는지 좋은 기억을 갖고 다른 카페를 가보았지만 여기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찾았답니다.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답니다. 원인은 신선한 원두 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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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카운터에 커피 용품들이 예쁘게 전시되었습니다. 기구들이 다양하지요? 사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여기서까지 지름신이 강령하면 옆지기에게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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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 아래 열심히 로스팅을 하고 계시는 스텝입니다. 더치 커피 내리는 기구가 실험실을 연상하게 합니다.
잠시 신촌에 머물렀습니다.

신촌의 "Dr.Beans" "Roasting House"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연대방향으로 내려가다 올리브영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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