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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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에서 회식칸의視線 2012. 2. 4. 01:03
상차림이 끝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때 카메라를 꺼내들고 찰칵. 동기 모임에 다녀옵니다. 작년 하반기에 넓은 공간으로 독립한 L모 대표님 사무실 근처에서 회식자리를 가졌습니다. 몇 분은 대목 준비하느라 못 나오시고 대부분의 동기분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선당에서 빈약한 식사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같은 체인점이지만 여기는 좀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독특한 매뉴는 아니지만 신선해 보이기도 하고 일단 양이 넉넉해서 흡족했답니다. 빠른 써빙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구요. 아무튼 모처럼 저녁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얇게 저며진 고기와 야채를 듬뿍 육수에 넣고 끓이는 샤브샤브 한 컷. 도톰한 가래떡이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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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팩토리 방이동, 올림픽공원칸의視線 2011. 1. 24. 01:24
가족들과 함께 합격을 축하하는 기분 좋은 자리 바쁘고 수은주마져 급강하한 겨울이지만 합격을 축하하는 자리고 어른(이모부)께서 직접 전화까지 하는 바람에 열일 제쳐두고 이곳으로 향한다. 식구들의 안부를 물을 수 있었고 그간의 과정을 들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반면에 식당의 핵심은 음식이 아니던가? 나오는 순서도 제각각 엉망이고 주문을 했는데 정리를 못했는지 불편하게 만든다. 겨울 외투가 두껍고 무거운데 옷걸이가 없다니 어이없다. 의자위에 올려 놓는 짜증나는 상황 발생. 어른들만 계시지 않았으면 대표 불러놓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부글부글 끊는 마음을 꾸욱 누른다. 가격 대비 맛은 당연한 것이고 어수선하게 써빙을 하는 바람에 뭘 먹었는지 모르겠다. 결정적으로 다음 예약관계로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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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안국동 일대칸의視線 2010. 3. 10. 22:03
일요일 오후 자연스럽게 가회동으로 움직이며 안국동 넘나듭니다. 전진포자의 만두에 시선이 멈추고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그러기도 하거니와 쓴 커피를 마시기 전에 주린 배를 살짝 채워봅니다.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으로 여유는 고사하고 불편함을 온몸으로 감수해야 했습니다. 휴일의 오후는 피해야 겠습니다. 기대했던 쟈스민 차도 바닥을 보여 정수기의 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커피와 사람들 / 카페 연두 로스터리 카페로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넓은 내부를 가진 카페. 로스팅을 잘 한다는 소문이 들려 맛을 보기로 합니다.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고, 단종커피의 맛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넉넉한 좌석으로 안내를 해주는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좁은 탁자에 앉게 되면 저의 카메라 가방이 바닥에서 뒹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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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밀 찐빵_궁내동칸의視線 2009. 3. 12. 23:40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찐빵... 남서울CC입구 사거리에서 용인 수지방향 국도23호선 라인에 비슷비슷한 찐빵 가게 4개 모여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간판 이름도 비슷비슷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울 싸장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가게입니다.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쥔장을 만나보니 역시 원칙에 충실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발걸음은 여전히 이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른 가게의 찐빵도 먹어 봤었지만 여기 만큼은 못했습니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무실 직원들의 사랑을 받는 순우리밀 찐빵 입니다. 만두입니다. 한 팩에 3,000원 찐빵과 만두를 각 한 팩씩 2팩을 사면 사무실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후 출출한 시간에 간식으로 최고입니다. 언제나 들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