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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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군 납시오~!칸의視線 2008. 4. 9. 08:40
불편한 관계의 고냥이. 어린 시절 마루의 습격 사건을 떠올리면 지금도 섬찟하다. 내 얼굴의 가느다란 그 때의 흔적 때문에 지금도 어머니는 상처를 보시면 성형외과를 가자고 하신다.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아파 하신다. 부모의 마음은 그런 것이다. 애완동물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나의 성격 때문에 아내의 시도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지금도 발코니의 고냥마마 캣타워 상자는 개봉을 못한채 3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치되었다. 일단 신경 쓸 시간이 없다. 둘 다 집을 비우면 누가 챙겨줄 것인가?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을 빨리 접었다. 비용 역시 만만치가 않다. 수의사이신 장인어른, 사촌형님의 말을 들어보자면 사람이 앓는 모든 질병이 애완견에게도 예외가 없단다.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