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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방충망 가만 놔두지를 않고 있습니다. 멀쩡한 그물망을 담배 한 대 피우겠다고 찢고 다시 보수하기를 반복. 무슨 맘으로 마음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집 방충망을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누적된 삶의 흔적입니다. 상처난 방충망은 철물점으로 가지만 마음의 상처는 약국으로 가야 하나요? 빨간약으로 치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