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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과 종이컵칸의視線 2009. 3. 25. 16:47
일회용_종이컵 인생이 일회용이 되는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머그컵을 사용한다. 버려지는게 아깝고 사용하는데 품위가 떨어진다. 조금 귀찮아도 제대로된 머그잔을 사용한다. 책상에 깔린 유리에 비춰진 모습이 시선을 붙잡는다. 여기에 담기는 커피 역시 일회용 사용을 스스로 자제한다. 스트레이트 커피의 맛을 알아버린 뒤로는 대한민국의 발명품 커피믹스가 나의 손길에서 벗어나고 있다. 우선 설탕이 불편하다. 충치로 치과병원 신세를 지다보니 쓴 본래의 맛을 즐기기로 맘먹는다. 얼마 전에는 아라비카종 커피라며 2배 가량 비싼 가격을 주고 봉지커피와 유기농 설탕을 준비했다. 향기는 역시 달랐지만 풍미는 드립커피와는 비교불가. 이제 습관이 되어 종이컵은 찾지 않게 된다. 장식용으로 그리고 필기구 보관함으로 전락하려 했던 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