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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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Reset칸의視線 2011. 8. 26. 12:20
삶의 굴곡이 가파릅니다. 8월 한 달 숨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최근에 포스팅이 줄어 들었습니다. 아내의 2번째 발병으로 다시 한 번 고비를 맞게 되었습니다. 월초에 동생으로 부터 조직검사를 해봐야겠다는 말에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다 보니 망연자실 했습니다. 대장암으로 판명되었고 CT촬영상 아직은 주변 임파선으로 전이는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수술하기 전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강동 경희대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통해 실체가 파악되었지만 실제 수술은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하기로 결정을 하고 입원하여 다시 한 번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우선은 복강경 시술을 통해 수술을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개복수술을 한다는 집도의 교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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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칸의視線 2011. 7. 24. 10:21
마음은 바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습니다. 사는게 뭔지? 라는 생각이 자주 뇌리에 스칩니다. 시쳇말로 돈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갑과 을의 관계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드는 경험을 하다보니 참담한 심정이 듭니다. 얼마나 발버둥치고 움직여야 생계가 유지될까? 에너지가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기분입니다. 푹푹찌는 폭염이지만 사람들은 뭐가 그리도 급한지 빨리 빨리를 숨가쁘게 외치며 결과를 요구합니다. 답답합니다. 안개 자욱한 송도의 풍경을 목도하고 돌아오는 길은 씁쓸했습니다. 눈꼽 만큼의 배려도 없이 떠나는 휴가길이 즐거울까 떠오려 봅니다. 누군가는 뒷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삶이 불안해지면 귀가 얇아지고 스스로의 중심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꿈, 방향 등이 일관되지 못하고 옆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