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
파스쿠치칸의視線 2011. 3. 20. 21:25
가림막이 걷히고 검은 바탕에 빨간색 로고가 번쩍인다. 영업개시, 프랜차이즈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거의 방문할 일이 없다. 그런데 파스쿠치는 커피에 전혀 관심 없는 친척분이 아메리카노가 다른 곳과는 달리 맛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당점을 옆지기와 가본다. 좁은 면적이지만 3개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적은 면적은 아닙니다. 일요일 오후 사람들로 바글거린다. 최근에 환승역인 사당역 인근은 카페의 춘추전국시대..없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 빠릅니다. 맛 / 라떼와 아메리카노 & 베리믹스 컵을 주문하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블렌딩 되었는지 텁텁한 토양의 맛이 느껴집니다. 뜨거울 때보다 식은 상태에서 마시니 조금 낫네요. 텁텁함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맛...
-
Java City_이수칸의視線 2009. 8. 28. 01:14
이수역 커피샵의 춘추전국시대 자바시티, 할리스가 2곳, 세븐몽키스, 탐앤탐스, 비치니 기타 등등 눈만 돌리면 카페. Java City 며칠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대로변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어서 조금 여유있게 느껴집니다. 다른 샵들은 높은 회전율을 자랑하고 공간에서 울림 때문에 간혹 귀가 멍멍하기도 합니다...모처럼만의 나들이. 옆 테이블에서는 커플이 노트북을 펼쳐놓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저녁이지만 일부러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선명한 크레마가 컵을 덮고 있습니다. 맛은 중간정도..
-
Cafe 五詩情_신사동칸의視線 2009. 5. 5. 15:32
Cafe 五詩情_신사동 아내와 다녀왔습니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하네요. 라떼의 네잎 클로버가 행운을 가져다 주겠죠. 커피 값은 V.A.T가 별도로 나오지만 스콘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부담됩니다. 스콘은 카페에서 인기있는 제품으로 다른 가게와는 차별화된 맛을 간직합니다. 과도하게 장식되지 않은 내부공간에 퍼지는 음악도 좋았답니다. 소품이 커피를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에 곁들어 지는 스콘과 별도로 주문한 호박타르트. 스콘은 촉촉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좋았고, 타르트는 호박의 단맛은 빠지고 단백함이 돋보였습니다만 크기와 가격이 안습입니다. 각설탕을 여기서 담아내는 방식입니다. 아기자기해서 이게 뭐야 했는데 자세히 보니 설탕입니다.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라떼의 네잎 클로버가 그려져 있습니..
-
제7회 카페쇼_COEX 대서양홀칸의視線 2008. 12. 1. 01:07
간만에 코엑스로 갑니다. 이름도 생소한 카페쇼. 옆지기의 강력한 일정에 두말없이 운전대를 잡았지요. 올해의 바리스타 챔피언쉽 최종결선이 치뤄지기도 한답니다. 각종 부스에는 커피관련 업체들이 저마다의 원두와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기구, 관련서적 등등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인의 초대권으로 입장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분도 여기서 만났고 부스에서 시음하라고 나눠주는 커피도 열심히 마셨습니다. 향기도 좋고 따뜻하고~!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일요일 오후를 알차게 보내 마음이 뿌듯하답니다.
-
[이수]The Cafe "VICINI"칸의視線 2008. 7. 16. 23:32
산들바람에 마음도 흔들리나요? 눈여겨 봤던 카페를 야심한 밤에 다녀 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니 손님들도 외부테이블에 북적입니다. 천장의 높낮이가 달라서 생기는 벽에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밖의 풍경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비가 왔던 수요일 그리고 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가 필요합니까? 밖을 쳐다봅니다. 여름은 여름이지요. 저희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좋아서 일부러 내부로 들어왔답니다. 하루종일 고속도로 옆 사무실에 있다보면 창을 열기가 두려워집니다. 귀가 윙윙거립니다. 차갑게 다가오는 스테인리스의 카운터 테이블. 오히려 재료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법이 자꾸 숨기는 것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나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이 하나의 선택이 마감의 전부 입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