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14.07.30 제8회 시흥전국사진공모전 출품작
  2. 2013.11.04 고창 선운사의 가을 단풍 (1)
  3. 2012.10.19 양털구름 (6)
  4. 2012.10.17 익어가는 가을 (6)
  5. 2012.04.11 오이도 포구에서 (12)
  6. 2012.02.27 변산반도 횟집 (4)
  7. 2012.02.27 격포항 (4)
  8. 2011.12.05 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 (8)
  9. 2011.09.27 운천저수지 (8)
  10. 2011.07.12 상봉역 (9)
  11. 2011.04.11 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10)
  12. 2011.02.28 카페 치쿠테_시모기타자와 (2)
  13. 2011.01.10 여행이란! 다시 펼치는 여행에 관한 한줄 이야기 (8)
  14. 2010.12.17 지금은 출장중 (18)
  15. 2010.12.06 외할머니 米壽 미수연 모임 (12)
  16. 2010.12.06 내소사, 전나무길을 걷다 (14)
  17. 2010.12.05 군산 비응항 (10)
  18. 2010.09.29 대원사 티벳박물관_보성 (12)
  19. 2010.09.24 잠월미술관_전남 함평 (25)
  20. 2010.08.20 CAFE KAMOME_주문진 사천해변 (26)
  21. 2010.08.18 1박2일_강릉 & 주문진 (26)
  22. 2010.08.14 유리의 성_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8)
  23. 2010.08.13 경미휴게소_성산 (22)
  24. 2010.08.13 순옥이네 명가_제주시 도두동 (21)
  25. 2010.08.09 제주의 하늘을 담다 (20)
  26. 2010.08.02 잠시 쉬어갈까? (20)
  27. 2010.05.22 풍암호수공원_광주 (6)
  28. 2010.03.21 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18)
  29. 2010.03.21 고당커피_남양주 (20)
  30. 2010.03.07 나미나라공화국_남이섬 (21)

제8회 시흥전국사진공모전 출품작

칸의視線 2014.07.30 14:04



[동상이몽]


여우의 신사에서 부자를 꿈꿀까요?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눈길이 가는 장면이 없어 억지로 네 장 선정 제출.


교토에서 그나마 골랐습니다.

고민할 줄 알았습니다. 반면에 몇 장 되지 않는 사진이다 보니 쉽게 결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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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의 가을 단풍

칸의視線 2013.11.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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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구름

칸의視線 2012.10.19 14:10

 

 

 

 

날씨가 사람 몸에 참 편하게 와 닿는 가을입니다.

가더길을 잠시 멈추고 양털 구름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보기 드문 모습이라 그대로 갈 수가 없었지요. 다행이 똑딱이를 가지고 다니는 터라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10월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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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

작은旅行 2012.10.17 16:39

 

 

 

검붉은 빛깔로 10월의 색깔을 담아내는 곶감

한가위 명절을 뒤로 하고 이제야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을 뵙습니다. 얼굴에는 세월의 무게가 덧칠해진 것 같습니다.

낭만적으로 보이는 시골의 가을 풍경이라지만 무척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걸 보니 가을은 가을 입니다. 어쩜 줄어드는 가을의 시간이 아쉽기도 합니다.

곧바로 계절을 뛰어넘어 겨울로 향하는 새벽의 쌀쌀함이 이 계절을 압도 합니다.

 

 

 

 

지붕 또는 처마 밑

이제 막 매달린 감이 곶감이 되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아침 저녁 서리를 맞아가야지요.

하얀 서리가 내릴 때쯤이면 휴대폰이 울릴 것 같습니다.

"집주소 불러라"...

 

 

 

짙은 그림자로가 마당의 오후를 점령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예초기. 한 여름에는 실력 발휘를 한 껏 했답니다.

가을의 휴식기에 접어 들고 조금 후면 창고에 모셔져 내년을 기약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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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포구에서

칸의視線 2012.04.11 23:57

 

 

 

오이도. 바닷 바람이 그리워 시흥의 끝으로 달립니다. 오후 해질 무렵의 빨간 등대

어둠이 짙게 내리면서 포구의 밤은 불야성 입니다. 행락철 나들이 하기 좋은 시절이다 보니 차량과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투표를 일찍 끝냈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회도 한 접시 준비해 눈과 입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DSLR 대신 똑딱이가 잠시 수고를 합니다. 4월 포구의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봄은 성큼 곁에 다가왔습니다.

 

 

 

오이도. 데크에는 새우깡을 손에 쥐고 갈매기를 유혹합니다.

눈치가 백단인지 어김 없이 손끝의 과자를 채가며 하늘을 향해 비상합니다. 임시 공유일 오후의 풍경입니다.

 

 

 

 

오이도. 커피하우스 유행은 유행입니다. 카페의 로망에 휘발유를 끼엊는 로고

낙조를 배경삼은 한 잔의 커피. 여전히 상상속에서 가물가물 합니다.

 

 

 

 

오이도. 싱싱한 바닷 바람이 힘을 발휘합니다.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알록달록 7080 분위기로 가득한 장소..여기는 오이도의 빨간등대 

 

 

 

 

오이도 낙조.

인천 대교에 걸린 태양이 아슬아슬 합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광경을 놓치기 싫어 열심히 눌렀습니다.

갈매기 한 마리가 등장해 해질녁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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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횟집

칸의視線 2012.02.27 11:48


 

늦은 출발로 숙소에서 멀리 움직이지는 못하여 가까운 횟집으로 갑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격포항의 회센터로 갔을 텐데 말입니다. 간만에 식구들과 식사를 합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바쁘다 보니 전부 모인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봄방학이 끝나기 전에 다녀오자며 변산으로 내려옵니다. 조카들이 무척 즐거워 합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국물은 시원했습니다만. 3%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역시 조미료가 투입 되었습니다. 
사진은 입맛을 확 돋구게 합니다.




회접시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져로 나온 음식.
식성이 좋은 탓에 빠짐없이 먹었는데도 아쉬운 건 왠일인지? 쉽게 말하면 양이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격포항 회센터로 가서 푸짐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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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작은旅行 2012.02.27 01:13


 

스산한 겨울 바람이 세찬 격포항
고속도로를 달려 변산반도 서해안 작은 포구에 닻을 내립니다. 1박2일.
배가 부딪치며 삐걱거리는 소리와 비릿한 항구의 향기가 섞여 포구임을 실감합니다. 예정에 없이 잠시 핸들을 꺽였던 장소로 서해안의 정취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겨울여행, 뜨거운 어묵 국물이 간절한 아침. 우동으로 대신하고 속도를 높여 남쪽으로 향합니다.




시간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인 포구
철석거리는 소리만 요란합니다. 흔들거리는 밧줄에 시선이 어지럽구요.
쏟아지는 포말에 잠시 셔터를 눌렀습니다.




앵커에 꽁꽁 묶인 밧줄과 큼직한 체인
요란한 파도에도 거친 태풍에도 끄떡 없습니다.



찌뿌둥한 하늘과 싸늘한 바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돛을 올리고 출항을 준비합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으렴
거침없는 날개짓이 시원하구나



컬러풀한 바람개비
바닷발마을 맞으며 쌩쌩 돌아갑니다.




하얀 거품을 토해내며 철석거리는 파도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입니다.
절벽의 나이테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자연이 빚은 작품.



좀더 다가 갑니다. 
자연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쏟아져 나옵니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조각, 한참을 바라 봅니다.





격포항 조형물

관광객을 위해 포구가 깔끔하게 정비되었습니다.




찬 바람 맞으며 아빠백통아 수고했다.
윙윙거리며 부지런히 촛점을 맞춘 하루 이제 잠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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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

칸의視線 2011.12.05 18:00


"삶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말에 호흡을 가다듬어 봅니다.

늦더라도 성취 자체가 목적이 아닌 방향 설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멘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책의 내용은 아닙니다. 그래서 굳어버린 머리를 말랑말랑 하게 하고 신선한 자극을 받고자 손에 쥔 책. 제목은 조금 거창하고 부담스럽지만 살짝 살펴보니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내용으로 파악.아니 실행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몰입하게 됩니다. 피상적인 여행을 넘어서 목적 지향적인 여행에 대한 글을 보니 맘에 드는 구절을 다이어리에 적기까지 합니다. 밑줄 긋기까지는 합니다만 처음으로 옮겨 봅니다. 적다보니 행간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다가왔고 실행이 뒤따르면 밀도 있는 성과를 올리리라 기대를 합니다.
위의 큰 제목위에 "전략적 여행자의 창조와 발견 여행"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마케터인 저자가 여행을 갈 때 자신의 목적에 접근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시로 런던을 꼽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런던 LondON
런던만큼 전체가 화려한 컬러로 뒤덮인 도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런던만큼 흑백이 잘 어울리는 도시도 없다.
그건 아마도 런던 여행이 기억되지 않고 추억되기 때문일 것이다.
런던의 골목은 과거로 통하고 있다. 그리고 런던의 그 많은 길들은 미래로 연결되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디자인의 원천 영국.

 


런던의 간판에는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
내게 런던의 간판은 보물섬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푯말과도 같다.
가게의 컨셉이 녹아있는 간판. 영국적인 것이 아닌 런던스러움.

[아직 여행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1장에서 런던을 권유한다.
예비부부에게는 "방해받지 않는 두 사람만의 달콤한 시간을 원한다면 발리,
인생의 추억과 배움을 위해서라면 런던"

사표를 낸다는 후배에는 "인생을 정리(?)하고 싶으면 뉴델리,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고 싶다면 런던 

정리해고, 명예퇴직을 당한 사람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어디로 가면 좋겠느냐고 물어보면
"강제 휴업으로 인한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면 뉴질랜드,
새로운 삶을 위해 창업을 구상하고 싶다면 런던.

첫 번째 해외여행이라면 런던, 창업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첫 번째 여행지를 고르라면 런던, 배낭여행의 경험을 통해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이 본 것으로 회사 생활에 도움을 받으려면 단연 런던 여행이다 라고 자신있게 권한다. 정말로 런던행 티켓을 발권해야 하는 이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아이템 변경에 따른 고민이 요즘 한참이다. 
추가, 변경, 삭제, 리뉴얼 등등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생각 만큼 현실이 녹녹치 않고, 작금의 시장 상황은 바닥이 아니라 지하 몇 층 인지 알 수가 없다는 주위의 하소연에 긴 호흡으로 마음을 추수린다.
그러던 차에 서가에 꽂힌 이 책을 발견한다. 시장조사를 여행자를 위한 글에서 저자는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먼저 연습을 하고 조사를 하라고 한다. 작년 12월 항저우행 항공편에 몸을 실을 때와 비슷한 상황.

그가 말하는 한국적 상황은 해외에서 뜬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한국에 다 들어와 있다. 그렇다고 해외로 시장조사를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 있더라도 대부분 전체보다 부분적인 많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해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려는 것이기에 먼저 한국에 도입 적용된 것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것을 완전히 알아야만 해외의 것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마케터 입장에서 런던을 보는 다양한 방법과 행동들이 녹아있다.
현실적이고 더욱 마음에 와 닿아던 부분은 돌아온 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부분을 먼저 생각하고 떠나라고 한다.
또 하나 그가 정의하는 런던. 자신의 과거를 토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도시

마지막으로 저자가 서문에 인용한 글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본다.
세상과 마주 서는 법을 배우는 자신을.
지극히 작은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자신을.
그렇게 세상과 마주 서서 부릅뜬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을.
자기만의 가슴에 담아내려는 자신을.
-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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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저수지

작은旅行 2011.09.27 01:36
멋진 공원으로 변신한 운천저수지_광주광역시 치평동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집 근처의 호수공원으로 변시한 운천저수지를 갑니다.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풍경을 사진으로만 접했지 실제로는 처음. 역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옆지기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걸었습니다. 잘 정돈되어 상쾌했고 위치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도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운동기구 역시 고장난 부분이 없어 좋았습니다.  


호수 중간에 섬(?) 세상에 중심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세갈래의 길. 어디를 선택할까 망설이게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


물위에 하나 남은 연꽃.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울타리에 곱게 핀 꽃.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하늘 거리는 모습이 가을 깊숙히 들어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하트 모양의 데크.
다른 위치에서 호수를 바라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면 가슴마져 시릴것 같습니다.
여름은 지나갔기에 작동은 하지 않는 다는 문구를 발견합니다. 


신호등이 반짝이는 사거리 코너에서 분수가 춤을 춥니다.
끝날 줄 알았던 분수의 움직임을 여기서 발견합니다.


푸르른 초록의 물결이 건재합니다.
여름의 왕성함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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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

칸의視線 2011.07.12 09:37
망우역을 가기 한 정거장 전에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에 섰습니다.
멀리서 열차가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몸을 맏기겠지요.
바쁜 일상속, 툭터진 공간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말이지 건너편 춘천행 전동차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막국수, 분당에서 유명한 닭갈비집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아내와 함께 근교 여행이라도 떠나야 겠습니다. 집안일에 치여 휴일이 오히려 평일 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잠시 접어두고 떠나야 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렵니다.


화물열차 사이로 춘천행 전동차가 보입니다.
급행으로 언제 출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냥 서있지는 않겠지요. 춘천가는 길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M.T가는 대학생들이 여럿 보입니다. 라면 박스에 쌀포대를 어깨에 얹고 보무도 당당하게 이동합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아련하게 떠오르는 저의 20대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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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작은旅行 2011.04.11 00:54
어떻게 이런 일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티켓박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했죠. 오전11시가 예식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구입할 수 있는 표는 9시 45분 이후 뿐. 임시차를 투입해도 출발 시각은 전혀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빨리 마음을 접고 그 시간까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기로 옆지기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구박을 들었죠. 다행히 올라오는 KTX 열차는 예약완료. 이것 마져 미리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났고 신갈을 통과할 쯤 11시가 되었습니다.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거북이 운행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마침 그 타이밍에 휴대폰이 울리고 정말 오래 간만에 선배님이 혹시 식장에 도착했나고 물어 보는데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했지요. 결국 천안~논산간 도로의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그 끝자락에서 정체가 풀렸습니다. 평소 3시간20분 걸리는 시간이 이날은 6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고 나서야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에 탑승해 있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전화 통화를 마무리 합니다. 아내와 약속을 했죠 사전예약, 고속버스 NO, ONLY KTX. 반성합니다.
장모님의 생신이기도 겸사겸사 내려갔는데 친구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즐거운 토요일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연락이 닿은 연구실 형님과의 조우. 굴곡이 많았지만 결국 작년 건축구조기술사 합격에 이어 최근에 사무실도 개업했다며 소식을 알려왔었습니다. 건네주는 명함에 공학박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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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치쿠테_시모기타자와

올댓커피 2011.02.28 01:58
2009년 성탄절 도쿄를 다녀왔지만 유독 여기만 포스팅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 오늘 펼친 책에서 이 카페가 등장하는 바람에 다시 사진 찾아 보고 업로드합니다. 시모키타자와의 이곳을 주소도 없이 책에 소개된 내용과 간략한 약도만 가지고 무모하게 찾아갑니다. 몇 번을 왔다갔다 지독하게 시간을 허비했고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컴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나가는 고교생을 붙잡았습니다. 대략 어디쯤 인지는 알겠는데 방향이 모호했습니다. 약도에서 보여준 카페 근처의 스포츠센터를 거두절미하고 물었는데 다행히 정확한 방향을 알려줘서 간신히 찾아갑니다. 이미 저녁이 무르익은 시각. 조용히 불을 밝힌 간판을 보니 순식간에 무거운 마음을 놓게 되고 들어갑니다. 한적한 위치에 있는 카페[?]는 고요했고 정적을 깨고 저희 커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두 테이블에 사람이 앉는 광경 역시 봅니다.  스텝에게 한국사람 많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커플이 오늘 여섯 번째라는 말을 합니다. 인쇄 매체의 위력을 순간 느낍니다.


찾아간 계절이 겨울이어서 담쟁이 넝쿨로 뒤덮은 벽은 볼 수 없었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간판을 보니 음식도 담백할 것 같다는 느낌을 순간 받았습니다. 여름에 오면 녹음이 우거진 치쿠테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지금 이순간 상상만 합니다만 그림은 눈앞에 그려집니다.


밖에서 보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길게 내부로 들어가고 가장 안쪽은 입구 보다 
좀더 넓은 공간.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모키타자와의 거리처럼 좁지만 조용히 편안함을 건네 줍니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딸기파이. 딸기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차가움이 더해진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국집가서 짜장면에 탕수육 시키는 메뉴처럼 이곳의 친근한 음식입니다.
맨날 마시는 커피는 한 잔만 레몬이 들어간 홍차를 따로 주문합니다. 



늦은 시간에 갔지만 무척 아쉬운 카페였습니다.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쿄를 간다는 시모키타자와는 영순위로 올려놓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가득한 동네. 홍대앞과 대학로를 섞어 놓은듯한 언더그라운드 분위기가 거리 곳곳에 흐릅니다. 물론 활기찬 움직임도 쉽게 만납니다. 커피젤리가 섞인 아이스커피, 카레빵의 향기가 잊혀지지 않는 시모키타자와 그리고 카페 치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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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다시 펼치는 여행에 관한 한줄 이야기

칸의視線 2011.01.10 20:53
책꽂이에 가만히 앉아 있는 엽서를 꺼내 듭니다.
두툼하게 잡히는 게 제법 여러장이 겹쳐 있습니다.

몇 년전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전시된 "여행에 관한 우리와 당신의 이야기" 라는 주제로 그림과 엽서로 꾸며진 전시회.
"TRAVEL RECIPE"를 주제로 참석한 30명의 Blogger가 스스로 여행 레시피를 적어갑니다. 한 장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글과 사진 그리고 여행의 정의는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저에게 위안이 되었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자칫 방향을 잃고 헤멜수 있는 상황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엽서가 해주었습니다. 언제 들어도 마음 설레게 하는 여행, 올해의 출발 역시 신묘년의 새로운 여행입니다.


느낌이 확 다가오는 여행에 대한 한 줄 정의

여행이란, 일상안에서 꼭꼭 숨어있는 감성을 깨우는 자극제 
여행이란, 쉼표 그리고 도도리표 
여행이란, 그곳에 가지 않았으며 못만났을 사람과의 인연의 스침
여행이란, 낯선 타인과의 우연한 만남
여행이란,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부 빌려오는 시간
여행이란, 나라는 나무를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는 밑거름
여행이란, 아무 생각 없이 가서 많은 것을 담아 오는 것
여행이란, 일상 자체가 긴 여행과 같다
여행이란, 새로운 충전
여행이란, 같은 곳을 보고도 다른 것을을 이야기 하는 것
여행이란, 아침 햇살과 같은 일상
여행이란, 자아도 찾고 친구도 찾고 길도 찾고 뭐든 찾는 것
여행이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스리는 준비
여행이란, 나쁜 것을 버리게 하고 좋은 것을 담아오게 하는 것
여행이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젊음의 방랑기
여행이란, 기대치 못한 옛 연인으로부터 불현듯 받는 꽃다발 같은 존재
여행이란, 해결사 !
여행이란, 빛을 찾아 떠나는 사진 장돌뱅이의 신명나는 재잘거림
여행이란, 마음의 청소
여행이란, 나를 찾아 떠나는 것
여행이란, 나를 숨쉬게 하는 것
여행이란, 용기 그리고 휴식
여행이란, 현실의 도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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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출장중

작은旅行 2010.12.17 01:31
잠시 새로운 포스팅이 없습니다.
중국 출장중입니다. 이것 저것 준비하고 교육 받다보니 최근 뜸해졌지요. 다녀와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꽉 짜인 일정으로 강행군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눈이 많이 내려 하루 종일 길에서 기다리고 아주 혼이 났습니다. 새벽이 되어서야 숙소에서 인터넷 연결하여 글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이 대단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니 부족한게 많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십시요.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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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米壽 미수연 모임

칸의視線 2010.12.06 23:44



기억...어머니도 한 때는 소녀였네요

오늘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너머로

강물처럼 펼쳐진 한 세월을 봅니다.

88, 미수(米壽)

세계 최고령 128세에서 40년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시간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숨이 막힐 만큼 쓰러질 것도 같았고

때로는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많이 행복하기도 하였네요.

어머니 한 장 한 장 사진 속의 기억이 새로워요.

그 기억은 그냥 기억이 아니고

생각할 때마다 더욱 선명해지는 추억,

아아 추억이란 참으로 아름답고 슬픈 것이기도 하네요.

보고 싶은,

다시 가고 싶은,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많은 것들이

그 곳에 있어요

어머니가 거기에, 한 가운데 계셔주셔서

우리는 따뜻하였고

우리는 행복하였습니다

 

한 때는 소녀였을 어머니

한 때는 처녀였을 어머니

그러나 시골농가의 안주인으로,

여덟 자녀의 어머니로 힘 겹게 세월의 강을 건너오시느라

이제는 진짜로 할머니가 되셨어요.

 

오늘

우리 마흔 여덟명의 자녀들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지금 이대로 정지해 있기를 바랍니다.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우리들의 어머니로, 우리들의 할머니로 계셔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2010124일 어머니 미수연에서 둘째 딸 원자 올림



  외가의 가족 사진.
1960년대 중반 정도의 흑백사진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45년 전의 모습입니다. 쉰여섯의 짧은 생을 마감하신 외할아버지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장녀이고 제가 첫 외손주 입니다. 그래서 사진속의 외증조 할머님의 얼굴도 생생하게 기억하지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영면하셨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미수연 팔남매의 사진. 세월의 숫자 만큼이나 변화가 뚜렷합니다.




   세월의 강이 흐르고, 시간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인 외할머니님과 온 가족의 얼굴을 부안에서 뵙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어찌 즐겁기만 했겠습니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 88년의 세월. 스스로를 지탱하시며 저희 곁에 계셔주신 외할머님께 그저 고맙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비록 마흔 여덟명의 자녀가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파리에 출장을 가신 막내 이모부, 홍콩행 항공기에 몸을 실은 세째 이모부, 잔치 다음날 새벽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향해 먼길 떠나는 손자 사위가 중간에 인천공항을 향합니다. 그리고 기말시험의 중심에 서 있는 손자들이 미처 참석을 못했지요. 이 날을 위해 저 역시 항저우행 항공편을 조정하였고, 나고야가 고향인 손주 며느리는 지난 수요일 친정에서 미리 귀국하여 토요일 시댁 외조모님의 미수연에 참석합니다. 본인의 할머님도 저희 외조모님과 동갑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곁에 계시는 외조모님 덕분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옛 추억과 기억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행복한 잔치였습니다. 아무쪼록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저희들과 함께 하여 주십시요. 
만수무강 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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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전나무길을 걷다

칸의視線 2010.12.06 10:23
    부안으로 내려 갔으니 내소사에 가야 합니다. 처음 방문해 보는 사찰. 내소사
외할머니 미수연 잔치에 참석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가까운 사찰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초입의 전나무숲 길이 인상적입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상쾌함에 하룻밤에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답니다. 이렇게 후각을 간지럽히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휴일이라 붐비는 인파에 다소 당황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코끝을 간지럽힐 만큼의 향기가 쏟아져 나와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다소곳하게 앉혀진 대웅전과 부속 건물들.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적절하게 부속 건물들이 배치가 되었습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는 부석사 무량수전에 접근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누각 밑을 통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프레임 입니다. 마지막 사진. 그럼 초겨울 내소사의 모습 감상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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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

칸의視線 2010.12.05 22:17
간만에 바닷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군산 비응항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귀경.
점심에 먹은 조개 샤브샤브의 국물에 끓인 칼국수 일품이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툭터진 하늘 만큼이나 가슴에 새로운 기운을 얻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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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티벳박물관_보성

작은旅行 2010.09.29 13:21
저희 부부는 다녀온 적이 없는 보성의 대원사.
추석 연휴에 장인 어른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조금 다른 분위기의 절 이라며 설명하셨죠.
광주에서 1시간 거리 보성이라고 해서 멀게만 생각했는데 살펴보니 화순 남면과 바로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다녀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도로를 타고 쭈욱 가야합니다. 도로 양옆의 벚나무의 꽃이 피면 절경이라고 하시면서 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가을이어서 만개한 꽃은 볼 수 없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울창한 숲을 통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뒤 도착한 대원사. 티벳박물관과 함께 있었습니다.



입구의 위용이 상당한 수미광명탑..


티벳의 정신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불교와 영적인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박물관


대원사 티벳박물관 앞을 지나가는 하천. 그리고 멋진 글귀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합니다.


달라이라마


초에 불을 붙이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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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월미술관_전남 함평

칸의視線 2010.09.24 10:02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함평 도착하고 보니 지난 번 MBC 무한도전 함평군 해보면 신내리 주민들 방송이 떠오르고, 분명 인근에 위치 한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국군함평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현재 부모님댁도 이 근처입니다. 그래서 연휴 첫 날 다녀오자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가자고 하십니다. 모처럼만에 미술관 나들이 9월30일 까지 솟대전시회가 있습니다. 나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평은 잘 알고 계시지요?


넓은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아담한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가을이 깊어지면 잔디는 누렇게 변할 것이고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겠죠.


들어가는 입구가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자칫 밋밋한 출입구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변신.
간판 역시 멋지지 않습니까?



내부의 모습입니다. 고즈넉한 한가로움이 가득한 공간에 솟대가 가지런히 앉아 있습니다.


하늘을 배경 삼아 솟아 있는 솟대. 뭉게 구름의 배경이 멋진 연휴 첫 날.


우체통. 마당 한 가운데 우뚝 서 있습니다.


물은 솟아 오르지 않지만 그 시절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외부 솟대의 축소 모형처럼 멋진 포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독특했습니다.


방명록 첫 페이지에 다음 장에 적어 보려고 했으나 이 이상의 말이 떠오르지를 않아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부모님댁에 다시 가게 되면 그 때는 꼭 따뜻한 글 한편 적을 수 있도록 지금 부터 고민해 볼께요.


초딩시절의 의자. 아직 남아 있긴 합니다.



벽에 사람의 모습이 붙어 있습니다.. 멋진 조각작품이 철판을 배경으로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비상해라 솟대야~!



뒤집어진 자전거가 조각 작품으로 변신<?>


 엄__니 ~!


여기저기 구석구석 작은 소품이 작품처럼 다가오는 잠월미술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장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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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KAMOME_주문진 사천해변

칸의視線 2010.08.20 19:40

해질녁에 도착하니 조명이 따듯한 카페를 만난다. 단박에 해변에서 발걸음을 멈추게한 CAFE KAMOME
더 이상 지나가지 않고 이 공간에 스며든다. 그곳에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녹차를 대신하여 원두커피와 허니브레드가 달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처럼 시나몬롤이면 더 좋았을 것이다. 비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테라스에서 솟구치는 파도를 바라보았을 것이고, 따듯한 커피향에 분주한 마음을 내려 놓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야외에서 마셔볼 요량이다. 가을 커피축제 기간에~!
노란 조명으로 비추는 사인.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길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살랑거리는 꽃과 투박한 글씨의 입간판. 북적이지 않고 편안해 보이는 카페로 연상된다.




천정은 살짝 촌스럽고 내부는 평범하지만 나름의 질서가 잡혀있었다.
적절한 소품의 배치로 어수선 하지 않고 정돈된 공간을 연출한다. 그대로 홍대앞에 옮겨놔도 손색이 없다.



목재로 마감된 창틀에서도 아기자기함이 묻어난다. 창 밖에 비친 파란 하늘이 코발트 블루를 닮아간다. 뭐에 꽂혔는지 연신 셔터를 여기서 눌렀습니다.


절제된 선반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옵니다.


바구니 위에 올려진 메뉴판.


연식이 오래된 물건이 작은 책상위에~! 노란 전화기 저희집에서도 사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반대편 좌석입니다. 창틀에 책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영화 카모메의 공간은 핀란드의 색채가 그대로 녹아든 동네식당. 글자 그대로 핀란드 풍입니다. 작년 성탄절에 다녀온 도쿄 키치죠지의  Cafe moi 의 내부와 흡사합니다. 마감은 목재, 가구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재질 그대로의 컬러를 지니고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카푸치노(라떼)의 멋진 문양입니다. 하트가 연속으로 이어질듯 하면서 그려졌네요.


서비스로 제공된 초콜릿 쌉사름 하면서도 뜨거운 라떼와 잘 어울립니다.


허니 브레드 두툼한 식빵에 꿀이 가득. 듬뿍 올려진 토핑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넓은 창가의 좌석.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시간가는줄 모를거예요. 앞 손님이 먼저 차지하고 있어서 저희는 여기에는 앉지 않고 탁자에 앉아 주거니받거니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야외 목재테라스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봤을 것입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택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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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_강릉 & 주문진

칸의視線 2010.08.18 17:57
아내가 제주도를 다녀온 다음날 강릉으로 커피투어를 가자는 얘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섬에서의 추억을 빠른 시간안에 정리하고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고 계획표를 짭니다. 운전이 힘들어서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최저비용으로 그래서 모텔로 사천해변에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짐작에 성수기가 막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히 빈방이 있었답니다.

목표는 강릉의 모무스, 어단리의 테라로사,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주문진 사천해변의 카모메, 쉘리스, 하슬라..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피하우스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하니 문제는 테라로사 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2009년 1월1일 승용차를 가지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갔는데 이번에는 시내버스를 타야합니다.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인근의 정류장 위치를 지도에서 파악하여 메모. 101번 버스번호도 확인합니다. 출력할 시간이 없어서 노트에 요약정리.


경부선 버스플랫폼으로 갑니다. 08시 20분 강릉행 우등고속으로. 집에서 나오면서 한 번의 해프닝을  겪다보니 늦게 탑승합니다. 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시 확인하고 왔다는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7시 40분 버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강릉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인근 기사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테라로사가 있는 어단리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2시간에 한대라고 합니다. 아연실색일 따름입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기다립니다.  네이버에서는 101번으로 알려줬는데 여기는 101, 102번 여기서 부터 혼란이 찾아 옵니다. 분명 어단리는 101번인데 노선안내는 102번 난감했지요. 가만 보니 우측하단에 강릉관광안내 전화번호를 누릅니다. 얘기를 듣자 마자 테라로사 가시죠 하고 묻는 것입니다. 유명하긴 유명합니다. 101번을 타고 학산행 커피공장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고속터미널 인근 GS칼텍스 교동주유소 앞 정류장에 있다고 하니 대략적인 도착시각을 알려주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온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친철하게 알려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다행히 도착시각 맞춰 버스가 왔습니다. 가볍게 탑승,  버스요금도 서울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됩니다. 가볍게 터치로 마무리..편리했습니다.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 40분 소요 101번 버스의 종점이었습니다.


버스 종점의 정류장 입니다. 노란 글씨로 어단1리, 테라로사의 행정구역상 주소가 바로 어단리 입니다.
 현지에서는 학산 커피공장으로 대부분 말씀해 주셨습니다. 버스 내부에 시간표가 있으니 꼭 확인하십시요..


101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올때와 갈때의 노선이 변경되니 운전기사분께 확인하십시요.


건물의 담장에 붙어있는 테라로사 간판과 주차장에 걸려있는 빨간바탕의 간판이 대조적입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건물이 증축되었나요? 이래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에 가시는 분을 따라서 들어가니 작년 모습 그대로 녹색의 문이 보입니다.


생두의 무게를 재는 저울, 생경한 모습입니다. 내부에 칸막이가 되어 작년 보다는 좀 답답해 보였고 평일인데로 전국 각지에서 오신 손님들로 자리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Bar에 앉아서 바리스타가 3가지를 내려주는 커피 테이스팅 코스를 마실려고 했는데 좀처럼 빈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앞손님이 나간 틈을 타서 빠른 동작으로 BAR에 앉습니다..3가지인 관계로 양은 적습니다.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강릉터미널에서 약 1.5Km로 떨어진 카페 모무스..어느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서 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습니다. 쥔장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계셔셔 아내가 질문을 던집니다.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으신 분이었습니다. 커피공부를 하신지는 10년 정도되었고, 카페를 오픈한지는 3년 되었다고 합니다. 로스터리 카페로 로스팅은 전광수 선생님께 사사 받으셨다고 합니다. 옆지기에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공부하기를 주문합니다. 오픈은 좀더 공부를 한 후 생각이 정리가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는 고구마케익과 가요마운틴을 마셨습니다.





버스와 택시를 타고 움직이니 조금 불편합니다만 나름의 묘미가 있었습니다. 고비게이션이라고 길눈이 제가 조금 밝습니다. 그래서 좀 덜 걸었지요. 지도를 보고 찾아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짜릿함을 즐겼습니다.
모무스에서 큰길로 나와 정류장에서 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도착 주문진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주문진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천해변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간격이 너무 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버스는 주문진 터미널의 정류장에 보이지를 않았죠..일단 네이버가 알려준 대로 300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방송을 들어도 정류장 멘트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북부노인대학 정류장은 없고 마침 이 앞을 지나길래 바로 다음에 내렸습니다. 비는 내리고 망막했습니다. 할 수 없이 모델 사장님께 전화를 했지요. 중간에 내려서 정류장에 있다고 했더니 직접 차를 가지고 나갈태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천해변으로 갑니다. 숙소에 바로 짐을 풀고 인근의 바닷가로 고고씽~!


간만에 동해 바다를 봅니다. 해지는 시각이 늦은 여름이라 바닷속이 보이는 해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 맘에 든 카페 카모메는 별도로 포스팅 합니다.
카모메를 다녀 온 후 하슬라는 사람이 많아 건너 뛰고 바로 옆의 쉘리스 커피로 갑니다. 로스팅실은 별도 건물에 있고 바로 옆의 카페 내부로 들어 갑니다. 1~2층으로 구성 내부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날로그의 느낌이 팍팍... 
하슬라는 다음 기회로 마루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남겨놔야 다시 오겠죠..




고풍스럽습니다. 2층에 높은 천정이 있는 부분을 다시 반층을 높여 좌석이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해변을 바라 보십시요.
비바람이 치는 관계로 마음을 접어야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들린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무조건 모닝세트를 주문 이번에는 위의 메뉴처럼 조금 세분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정기휴일 입니다. 이점 착오없으시기를, 워낙에 유명하니 더 이상의 내용은 추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주문진에서 바로 동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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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_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작은旅行 2010.08.14 20:48
유 리 조 형 예 술 체 험  테 마 파 크 - 유리의 성
색다른 유리세계로의 초대!

빛과 색채의 마술 - 유리의 모든 것~!
하늘빛이 쏟아지는 천장까지 쑥쑥 자란 잭과 콩나물에서 만나는 동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반지, 초대형 와인 글라스에서 사랑의 건배를 하고, 아름다운 유리 화원을 산책하자..
유리보석터널, 거울미로, 유리나무, 유리다리, 유리로 만들어진 튤립 화원 - 유리카페, 유리화장실 등 모든 것이 유리.


입구에서 부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모두 유리로 제작된 작품? 
컬러풀한 색채에 시선집중.. 정성이 듬뿍 담긴 유리 작품들을 만나 보러 가시죠.. 내부로 GOGO~! 


방문하던 날 하늘에 두둥실 떠도는 뭉게구름과의 조화가 맘에 들었습니다. 구름을 한 뭉치 건물위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동화속의 상상력이 그대로 노출.
재크와 콩나물의 조형물 - 1층과 2층을 관통하듯 건물 중앙에 시원하게 서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유리 지붕을 뚫고 하늘로


물이 떨어지는 유리벽천_펄떡이는 물고기가 강을 거슬로 올라 가는 모습으로 유리 조형물. 실감나게 보입니다.


거울 미로속의 나 - 다른 식구들만 담다 보니 정작 제 사진은 없어서 미로속에서 셀카 놀이를 합니다.


유리 보석 터널_ 밤에 오면 금상첨화인데 낮에 방문하다 보니 느낌이 반감됩니다.
저녁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리의 성. 꼭 야간방문을 권합니다.


유리 공예_꽃, 밋밋한 벽에도 유리꽃이 피었습니다.


셀카사진~! 나, 조카, 아내 _ 이런 모습 처음이야~!


유리의 수호신~! 유리 하르방


유리의 마을~! 환하게 비춰지는 투명함이 색채를 돋보이게 합니다.


다면경 체험실 _ 어지러웠지만 그 가운데 질서가 있습니다.


유리 콩나물~! 
다른 블로그에서 소문을 듣고 이 조형물이 가장 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콩나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여기에 이런 낙서~! 유리 덩어리 위에




제주 유리의 성~!
세계의 유리거장이 감탄한 신비와 환상의 유리세상~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3136-1
전화 : 064-77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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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휴게소_성산

칸의視線 2010.08.13 15:45
경미휴게소 / 문어라면

계획을 시간대로 나눠보니 저녁은 8시가 넘어서 먹을 가능이 농후했다. 그래서 간식이 필요.
이 목적에 딱 맞는 가게가 나타난 것이다. 무슨무슨 식당도 아니고 <경미휴게소>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렇지만 문어회와 문어가 들어간
문어 라면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위치를 파악.  움직이는 동선을 그리며 오후 4시경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어느 음식보다도 장인어른께서 급 관심을 갖으셨다. 제주도에 한 두번 오신것도 아니고 유명한 장소와 음식은 이미 섭렵하신지 오래전이다. 그래서 사위인 나로서는 톡톡 튀는 아이템을 찾을 수 밖에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장소는 허름하지만 제주사람만이 알고 가는 그런 음식을 선정해야 했다. 그런데 라면이다, 단지 문어가 들어갔단다.


<경미휴게소>
입간판이 전부다. 흔히 볼 수 있는 처마밑의 간판은 없다.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 있으니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운전 하다 보면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주차할 장소 없으니 주변을 잘 살피시고 인근 가게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조금 눈치가 보였습니다만 어떻하겠습니까? 그냥 주차했습니다.
라면 뭐 이런 표현 없습니다. 메뉴판 없음. 오로지 그때 그때 잡은 해산물이 식탁위에 올려집니다. 문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라면에 문어를 숭숭 썰어서 끊이다 보니 문어라면이라는 신 메뉴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인데 처음 검색했을 때 3천원으로 알았는데 그 사이 물가 상승이 있어서 인지 4천원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맛에 비하면 황송한 금액입니다.



주인장이 가게에 없으면 휴대폰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가족이 도착했을 때는 계셨습니다.
머뭇거리지 않고 삶은 문어 한접시 (2만원~4만원)를 주문, 실제로 먹고 싶었던 문어라면을 인원수 대로 주문합니다. 신라면 사용 관광객을 모시고온 택시 기사 한 분이 거의 서빙을 해주시며 손님의 주문을 대신해 주는 진풍경을 봤습니다. 쥔장과 아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일석이조의 효과 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통통한 문어가 큼직한 빨판을 앞세워 힘을 과시합니다.
인근의 해녀가 가져다 준답니다. 사장님도 해녀출신 아닌가 생각됩니다. 추측입니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지금의 식당으로 전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문어라면
오늘의 하일라이트 음식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문어만 들어간 게 아닙니다. 해산물이 냄비 밑바닥에 한 움큼 깔려 있습니다. 해산물이 들어가서 정말 시원했고, 쫄깃 거리는 문어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다음 다시 오자고 합니다.



내부는 단촐 합니다. 테이블이라야  3개가 전부입니다. 바닥에 싱싱한 해산물이 담긴 대야가 놓여있고, 학독에 금붕어를 키우고 계십니다. 신라면 옆에 놓인 싸인인데 유리라고 짐작이 되는데 소녀시대 유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이름이 많지요.


 찰랑거리는 대야에 담긴 조개를 비롯한 해산물 넘쳐 흐르는 물 때문에 더욱 맑고 투명하고 싱싱해 보입니다.


위치는 사진의 해오름 식당 맞은편. 저희 가족이 타고간 차량이 우측에 2대 보이시죠. 분명 다른 가게 주차장인데 모른 척 하고 세웠습니다. 아무튼 기억에 남는 라면 맛...잊지 못할 겁니다.

<경미휴게소>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45-4
전   화 : 064-782-2671
휴대폰 : 011-9664-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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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옥이네 명가_제주시 도두동

칸의視線 2010.08.13 12:59
순옥이네 명가 <물회>
맛집 탐험
서울에서도 찾으면 먹을 수 있겠지만 제주도의 맛과 비교가 되지 않겠지요..그리하여 검색에 들어갑니다.
서점에서 제주에 관한 책을 펼쳐보니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처남이 적어온 식당과 일치하여 마음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가 어르신과 함께 하는 자리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맛있는 집이면 된다. 이것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가격은 조금 더 지불할 계획이었습니다. 역시나 식당안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순옥이네 물회>
자장면 집에 자장면을 주문하듯 순옥이네 물회로 그리고 나머지 식구는 전복뚝배기를
일단 내용물이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수저로 살짝 들어올려 보니 해삼이 밑바닥 쫘~악 깔려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면서 약간 칼칼한 맛의 조화가 일품..



<순옥이네 물회>
밥을 한 그릇 말아서 먹으니 더위가 싸~악 물러갑니다. 성게알도 있었답니다. 저에게는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3% 부족. 생각같아서는 한 그릇 더 먹을수 있었답니다.



<전복뚝배기>
전복이 담겨서 끊여낸 뚝배기..칼칼하면서 뜨겁지만 담백한 국물맛에 바닥을 보게 합니다. 
싱싱한 전복 때문에 입안이 즐거웠습니다.  



<기본 반찬>
습관적으로 김치를 먹어 봅니다. 음식의 기본 아닙니까? 맛은 여기서 이미 판가름이 납니다. 결론은 젓갈 향이 베어있으면서 잘 익은 김치맛 또한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물회에 밥을 말아 익은 김치와 먹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다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맛나서요? 감칠맛이 풍부하다고 할까요? 



<순옥이네 명가>
제주시 도두항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번지 입력하고 갔습니다. 상호명으로 입력하면 도두동 소재 순옥이네 명가가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로 물어보고 긴 번지를 입력하여 찾아갔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1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빈좌석이 없었습니다. 30분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고 맛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점심시간에 가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상상에 맡깁니다.



메스컴의 유명세를 탄 가게..방영된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그리 신뢰하지 않는 부분인데 그래도 사진으로 남깁니다. 예전에는 맛이 좋았을지 모르나 현재와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죠..


 메뉴입니다. 참고하고자 촬영. 비싼 전복 탓에 가격대가 조금 높은 듯 합니다. 함께한 어른신들도 만족했고 다른 가족들의 칭찬도 있었습니다. 맛나게 즐겁게 먹은 물회와 뚝배기 제주도에 가시면 잊지 말고 드십시요.


<순옥이네 명가>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 2615-5
전   화 : 064-71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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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하늘을 담다

칸의視線 2010.08.09 22:30

그냥 셔터에 압박을

, 제주의 하늘이 물 위에 그리고 하늘에

태풍이 지나간 것도 아닌데 이리도 눈부시게 하늘 거립니다.
못잊어 다시 찾는 증거를 발견합니다.
발걸음을 두 번 옮기는수 밖에 없을 따름입니다.
텅빈 머릿속에 섬, 제주의 화폭을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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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갈까?

칸의視線 2010.08.02 17:04


정말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간절한 오후. 가까워 버스 타기도 뭐해서 잠시 걸었는데 등에는 땀범벅이 되고,  뜨거운 햇살과 높아진 수은주 탓에 어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잠시 앉아갈까 하는 유혹을 느낍니다만 차라리 집에 빨리가서 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마주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지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휴가철인 모양입니다. 거리가 한산해 보이는데 영화관 입구는 아침부터 북적거립니다. 멀리 갈 필요없이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좋습니다. 여러분의 휴가는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저는 작년 말에 계획된 제주도 여행을 이번주에 떠납니다. 장인어른 70회 생신기념으로 가족들이 미리 저축을 해왔습니다. 이제
2박 3일 금~일, 서귀포. 글자 그대로 어디 움직이지 않고 멋진 숙소에서 편하게 쉬고 올 생각입니다. 밀린 책도 보고, 제주도 토박이에게 소문난 맛집을 찾아 갈 생각입니다.
여름의 절정을 넘어가는 것 같고, 단풍이 예쁜 가을이 성큼 다가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십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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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호수공원_광주

칸의視線 2010.05.22 07:08

예전의 저수지가 변신을 합니다.
인공적인 냄새가 강하게 풍겨 개성이 없지만 안전 장치와 함께 조경 시설물이 보완되어 쾌적한 공간으로 완성. 녹음이 울창하게 우거지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분수대를 꼭 설치해야 하는지 맘에 안들고, 머릿속에 각인된 선유도 공원과 비교되어 그런가 봅니다.
처가 식구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덤으로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저 뒷편으로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고, 우측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지 이미 오래 전 입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인구가 유입이 되었는데 편의시설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도 이곳은 처음 방문합니다. 저수지가 보기 좋은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을 하였지요. 신도시의 탄생 과정이 지방이라고 수도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건물 들어서고 도로 개통하는 순서랄까?


시간의 켜가 쌓여 수목이 자라면 더불어 멋진 그늘의 면적도 넓어져 걷기에 그만일 것입니다.
그래도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에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는 여전할 것입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타박타박 걸어가는 올레길 처럼 멋진 산책로로 완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양평 두물머리의 광경을 차용했나요? 비슷한 장면을 목도합니다.
맘속으로 어찌나 웃음이 나오는지 참느라 혼났습니다.
혼자 파안대소를 하면 다른 식구들이 의아해 할까봐요.. 제대로된 나룻배가 있어서 호수의 정중앙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상상합니다.
겉만 보고 그대로 복사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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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10:28


WALTZ & DR.MAHN COFFEE MUSEUM
남양주 영화촬영소와 인접하여 두 장소를 한꺼번에 방문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주말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커피박물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커피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파종에서 부터 음용까지의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해설과 체험이 함께하는 관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음성안내기를 통하여 전시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입구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티켓박스(앰블런스를 개조) 이며 주차 요원의 사무실이다. 거친 외장 마감이 계단으로 이어지고 붉은 컬러가 시선을 붙잡는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출입구 부터 압도한다. 외벽의 마감이 계단까지 이어집니다.
각종 포스터와 커피 관련 자료가 빼곡하고 벽을 메우고 있습니다. 조명이 분명 클래식한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합니다. 차분하게 하나 하나 살펴보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계속해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밀려서 통과합니다.




커피의 관능검사 즉, Cupping 또는 Cup-Test 내용에 대한 포스터. 관능검사를 하는 사람을 Cupper 라고 합니다.
커피의 맛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일종의 Guideline입니다.
사람의 감각에 의한 평가로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같은 커피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내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 Cupper라면 그 편차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커핑훈련을 하는데 커피용 아로마키트의 향미에 대한 설명이 포스터에 있습니다.


각국의 생산지 별로 생두가 전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적인 특징을 담고 있어서 비교하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크기와 색깔이 쉽게 구별됩니다.
바로 옆에 4개국이 더 있는데 생략합니다.


수동식 핸드밀.
볶아진 원두를 갈아주는 용도로 굵기 조절이 되는 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주 마시다 보니 전동식을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밀가루처럼 곱게, 핸드드립은 굵게 설정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동밀은 1 부터 7 까지 굵기 조절이 가능.
숫자가 작을 수록 곱게, 클수룩 굵게 갈아집니다.


즉석 로스팅 기구
영상자료를 보면 중동의 시리아 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직접 사진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로스팅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갈아진 커피에 물을 섞어서 커피가루를 가라 앉혀 마십니다. 터키의 이브리크 커피와 비슷하게 음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두 자루
생두를 담는 자루(마대)에도 각 산지의 개성이 묻어납니다. 위 사진은 축소모형으로 과테말라, 카우이, 자메이카의 생두 자루.
이외에도 12종류가 더 있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산이 가장 거칠게 느껴 졌습니다.


통돌이 로스터
모터를 이용하여 통 아래에 가스렌지를 사용 돌리면서 볶는 로스터 일명 통돌이. 도쿄 오키쿠보의 브라운칩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통돌이에 눈이 동그랗게 뜨고 봤습니다. 그래도 대형로스터가 쓱싹하며 돌아갈 줄 알았는데 조그만 통돌이 4개가 씩씩거리고 돌아가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산지별 생두
생김새가 제각각 입니다. 한 종류만 놓고 보면 모르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놓고 보니 특징이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아라비카종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로브스터종은 인스턴트용으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핸드드립
실제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체험을 합니다. 국가별로 볶아진 원두를 선택하여 전동밀에 넣고 갈아 여과지에 담고 뜨거운물을 부어 내립니다. 서버에 담겨진 커피를 잔에 옮겨 담아 시청각실로 이동하여 마시면서 영상자료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주 내려마시고 있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BAR
BAR 뒷편의 주방. 에스프레소 머신은 보이질 않고 전동밀과 포트와 서버, 찻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스팅 5단계
생두를 다섯 단계로 볶은 커피가 전시. 각 국가마다 로스팅 단계와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유럽에 비해 볶는 정도가 일본이 조금 더했습니다.




시청각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가지고 시청각실로 이동하면 70년대 다방을 컨셉으로 공간을 만납니다. 각종 서적과 찻잔이 빼곡하게 전시되었습니다. 진열대의 찻잔을 보니 담는 용기가 더욱 중요하게 보입니다.




포장지
각 산지별로 생산된 원두가 담긴 포장지 입니다. 미세하게 구멍이 둟려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게 되면 산폐가 일어나므로 신선하게 마실려면 볶은 뒤 대락 1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답니다.




왈츠와 닥터만 포장지
왈츠와 닥터만 에서는 생두도 포장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볶아진 원두만을 판매하는데  생두 판매는 여기서 처음 봅니다. 볶아지면 수분이 증발하여 생두의 무게는 줄어듭니다.
무게에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닥내부 전시장 스케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전시장 모습입니다. 박물관장님의 열정이 담긴 수집품과 각종 자료에 감탄을 합니다.



왈츠와 닥터만 프리미엄 레스토랑
박물관 출입구 우측으로 나오면 북한강을 바라보는 야외 공간이 나옵니다. 1층은 프리미엄 레스토랑. 2층이 박물관
레스토랑의 할아버지 지배인이 눈길을 끕니다. 주한미군의 장교클럽을 거쳐 노르웨이의 호화유람선에서 바캡틴으로 근무했던 지배인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고전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멋쟁이 할아버지 입니다. 보우타이에 검정 양복을 입고 품위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분위기에 걸맞게 가격도 고가입니다. 커피 리필은 기본입니다.



DR.MAHN 우체통
북한강변에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집에 넣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야외테라스
따뜻한 봄날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
하지만 방문한 날은 황사로 하늘이 뿌옇게 덮혀있었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계절은 봄인데 추위가 느껴져 난로가 있어야 했습니다.




치즈케익과 단종커피
그냥 갈 수 없죠. 옆지가 옆구리를 쿡쿡 찔러서 모른척하고 들어갑니다. 방문전에 수제비를 한 그릇 이미 먹어서 여기서는 치즈케익과 커피로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


주 소
472-87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번지

전 화
031-576-6051
팩 스

031-576-7957
www.wndcof.org

개 관 시 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관람료에는 체험료 포함
대인/5천원  소인/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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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커피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00:37

하늘이 황달에 걸렸나?
낮을 지워버렸나?

누런 먼지를 가르며 남양주로 달렸습니다. 조안 I.C를 빠져나오자 마자 고당커피의 간판이 보이고 자석에 끌리듯 핸들을 돌립니다. 코엑스 카페쇼에 참석했던 가게로 기억합니다. 대규모의 개인주택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입구 부터 위용을 뽐냅니다. 한옥이 커피를 마시는 카페로 변신한 모습이 독특합니다.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사뭇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한국식 하드웨어가 서양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소화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직접 보기 전까지는 가득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담장 밖에서 바라보다.
담 너머의 모습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맞지 않는 옷을 몸에 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받아들이고 하여 하드웨어를 보완을 합니다.
우선 넓은 공간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답답한 벽보다 툭트인 하늘을 감상하는 기회가 습니다.
지붕과 지붕 사이로 바라 보는 하늘. 뿌연 황사가 아쉬움을 더합니다.



대기공간으로 사용되는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겨울의 바람은 모면하지만 여름의 태양을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보자기와 같은 한옥의 융통성이 사계절을 적절하게 포용하지만 현재의 사계절을 포용하기에는 하드웨어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비닐하우스라는 궁여지책의 형태에 씁씁한 웃음만 나옵니다. 한옥의 품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외부공간이 되었습니다.



겹칠 듯 말듯 지붕의 마주합니다.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서까래 아래의 불빛이 어둠을 알립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날에는 처마 아래 몸을 숨기고 빗줄기를 감상하기도 하지요. 카푸치노의 하얀 구름 한 점이 아쉬운 날씨였습니다.



입구
시선 차단용 벽. 기다란 마당이 시야에 전부 들어오지 않습니다.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커피를 알리는 입간판이 벽에 기대고 있습니다. 앞이 막히니 자연스럽게 몸은 왼쪽을 향하게 됩니다. 


옥수수
도로변 부터 찐옥수수와 찐빵을 선보이고 있다. 가게가 많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처마 밑 한 켠을 차지한 옥수수 잘 말려지면 살림 살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대마무에 대롱대롱 메달려 계절을 보내고 있네요. 잘 말라라 옥수수야~!



장독대
지면에서 반계단 올라가면 독이 가득놓인 장독대가 등장.
돌로 담을 쌓듯 계단 역시 막돌쌓기로 울퉁불퉁 정겨움이 묻어 나옵니다.



창호
창문를 열어 젖히면 시원한 바람이 통과합니다. 여름철 땀에 젖은 등이 시원하겠죠.
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창 밖의 멋진 풍경을 상상합니다. 꽃 담장 너머의 모습까지 떠올리며~!



로스터
대형 로스터기. 후지로얄 대략 한꺼번에 5Kg 정도를 소화할 것 같습니다. 집 뒤에 집진시설과 연통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하루에 볶는 양도 어느 가게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다. 자루에 담겨 수입된 생두의 양 보기 드물게 많았습니다.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의 숫자가 있으니 대형인 이유가 실감납니다.



꽃담
뒷마당으로 갑니다.
시선을 살짝 가리며 담장 밑 고고한 대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눈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심한 배려를 했습니다. 밑밑한 담장에 변화를 줘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눈썹 달린 담장
담장 사이로 통풍이 되도록 이런 장치가 있습니다. 통풍구 위에 있는 기와가 눈썹을 연상시킵니다. 보기 드문 형태라 찰칵합니다. 시야와 바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노력이 였보입니다.


풍경
바람에 살랑거리며 뒤척이다. 
딸랑딸랑 잔잔한 화음이 울려 퍼진다.
거친 황사에 심하게 요동을 친다. 고비사막의 바람이 심술을 부린다. 네가 이해하렴..
숨죽인 바람이 다가 오기를 고대한다.
찰랑거리며 부딪치는 경쾌한 울림을 듣고 싶어라. 



메뉴판
STAFF로 부터 5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왕 멀리까지 왕림했는데 "O.K" 라고 답을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대기손님. 난로 옆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옆지기와 주고 받다가 갑자기 메뉴판이 궁금해 졌습니다. 뭐가 있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한옥에 어울리게 시루떡과 궁중떡볶기가 있었습니다.
한 가격 합니다. 강남에 버금가는 가격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기름 태워 가며 온 정성이 아까워 수용합니다.



시루떡
접시 부터 포스를 자랑.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기 전에 한 컷 인증확인.
맛_좋았습니다.
가격_비쌉니다. 한 접시 6천원.


커피와 시루떡 그리고 쵸콜릿
시루떡에 커피.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쌉쌀한 커피에 쵸콜릿도 나옵니다.
한 잔을 마실즈음 스텝이 들어오더니 리필을 해준 답니다. 쟁반위에 빨간색 펠리칸 주전자를 들고 왔다 갔다 하던 스텝이 역할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필 전문 스텝..

커피가격_다소 높으나 리필 100%. 7천원 접수됩니다.
맛_단종커피의 개성이 녹아나옵니다. 로스팅의 탄맛이 아닌 커피의 쓴 맛이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이 판단이오니 해석에 유의하여 주시고 오직 참고 사항입니다.


Bar 그리고 주방
보가 노출된 낮은 천정의 Bar. 목재의 은은함이 가득합니다. 창호지의 배경이 공간을 돋보이게 합니다. 한옥의 무한 변신.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멋진 공간으로 탄생한 Bar 최고예요..



하늘을 향해
고당을 나오며
시원스레 하늘을 향한 처마 끝..고요함을 알리는 불 빛에 취해 한 참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남양주에서의 고당.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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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나라공화국_남이섬

작은旅行 2010.03.07 12:32

남이섬_고교시절 수학여행 때 방문하고 처음입니다. 그 당시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데 집중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유원지로만 알고 있던 장소가 관광명소가 되었다는 소문은 CEO 강우현님의 소식과 함께 전해옵니다.
그리고 "긍정의 힘"님의 여행기에 힘입어 주말을 예약. 인사동에서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어서 금요일 오후 거침없는 예약과 동시에 통장입금.  


THE NAMI ISLAND, KOREA.
대 한 민 국 상 상 나 라 남 이 섬

<가을연가>로 유명세를 치른 장소_남이섬.
아직도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의 온기가 베어나오는 듯 합니다.
메타세콰이길, 송파은행 나무길 등등 정성이 가득 담긴 길을 걷다 보니 세파에 시달린 힘겨움이 소리 없이 사라지고, 신선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합니다. 출사를 겸한 작은여행을 다녀옵니다.

"사랑을 들고 껴안고 욕망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 색깔 없는 삶의 짐들은 어딘가에 벗어둔 채 인간이 자연의 모습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태초부터의 평화를 함께 나누어 가는 곳" 이라고 팜플릿에 소개하는 남이섬.

그럼 한 번 떠나 보실까요?


투어버스 이용 <왕복버스요금+입장요금+왕복도선료=23,000원/人, 성인기준>
예약전화 : 02-753-1247 <인사동 남이섬>


빛의 속도로 예약.
토요일 오전 9:30 분 출발(탑골공원 옆 낙원상가 입구 앞, 최소 09:20분까지 탑승요청) 오후 4:00 출발(남이섬 주자창 지정장소, 늦어도 3:20분 배를 타고 건너와 3:50분까지 탑승완료 : 운전기사분이 시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1/2정도 탑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45인승 만석으로 갑니다.

예약을 조금만 늦게 했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지정좌석으로 돌아올 때도 같은 좌석번호에 앉아야 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버스내부 무척 맘에 들었답니다. 운전기사의 복장은 육사생도가 울고 갈 정도로 절도가 있었습니다.


<상상망치> 남이섬 CEO 강우현 님의 책이 좌석 뒷편에 각 자리 마다 전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읽다 보면 즐거워 지고 상상 이상의 재미를 맛봅니다. 옆지기와 저는 버스를 타는 시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그만큼 빠져들게 하는 글솜씨와 내용이 매력적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상상이란 이런 거구나를 활자로 뇌리에 각인시킵니다.


나미나라공화국 입국심사대_해외나가는 기분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가평나루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헬로나미마트(왓싸다점, 직영마트)가 함께 위치합니다. 행정국역상 경기도 가평이고 배타고 건가면 남이섬은 춘천입니다.


나미나라 공화국 입구의 정문.
캘리그라픽을 연상시키는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바로는 나미문자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CEO의 역량이 한 껏 발휘되는 부분입니다.


드디어 남이섬 도착. 독특한 조형물이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아이디어가 철철넘쳐 강으로 흘러갑니다. 타고 온 배 역시 산뜻한 모양으로 조형적인 모습이 가득합니다. 옆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에 모양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남이섬 입구부터 후각과 시각, 추억을 자극합니다. 아나로그로의 회귀.
군고구마와 커피, 그리고 차를 판매합니다. 잠시 추위에 떤 몸을 녹이기도 하지요. 훈훈한 열기가 주변을 따뜻하게 합니다.


추억 남기기.. 다녀간 사람들의 낙서가 가득합니다. 몇 마디 적고 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저희 커플은 그냥 통과. 적고 싶은 말은 많지만 팬들의 시선이 있는 관계로~!


담장위에 흙으로 빚은 인형이 여기저기 서있습니다. 온국민이 지참하는 디카의 플레쉬 세례를 맘껏 받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셔터음이 찰칵찰칵...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푸근한 인형입니다.


여기서 청소하시는 분들의 낙엽을 쓸면서 예쁜 하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렌즈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지요. 연인들의 사진촬영 단골 장소입니다. 물론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없구요.


멋진 안내판. 한눈에 동선을 파악하게 합니다. 재활용의 한 부분이죠.
남이섬은 오늘이 좋고, 천천히 걸어다니라는 문구도 맘에 쏘옥 듭니다. 사계절 모두 방문하는 그 순간이 좋다고 CEO는 힘주어 말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다시 가볼 요량입니다.


물고기 목각 조형물. 지느러미와 꼬리가 바람에 살랑거릴 것 같습니다. 대형입니다. 조각가의 스케일이 전해옵니다.


남이섬에 타조가 있다는데 그 친구들이 필기구(볼펜)로 손에 쥐어지게 됩니다. 타봉이와 타순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깃털이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합니다. 무척 귀엽죠? 몇 마리 키워보려고 했는데 넘치는 필기구로 인해 PASS.


남이섬을 걷다보면 여기저기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가시게 합니다. 매운 연기가 미간을 찌뿌리게 하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지요.


독특한 조형물이 옆에 쌓아놓은 장작에도 이렇게 낙서가 가득합니다. 사랑의 상징 하트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없으면 1박2일의 섭섭당의 태클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여기 오면서 점심은 <추억의 도시락>을 먹겠다고 이미 결정을 하고 왔습니다. 추억을 되살기에 충분합니다. 김치전 부침개와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드리면 환상적입니다. 도시락은 남자인 저에게는 무척 아쉬웠답니다. 7Kg에 육박하는 카메라 장비와 함께 움직이다 보니 양이 적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계속 걷다보니 이것 저것 군것질을 했는데도 2개를 먹었으면 했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한 개로 만족합니다. 다른 것도 먹어봐야 하니까요.


역시 겨울연가와 관련된 포인트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더블어서 낙서까지


그 유명한 메타세콰이 길. 흐린 날씨로 이정도의 인파지만 화창한 봄날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커플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위치입니다.


남이섬의 외곽에 마련된 산책로 바로 옆에는 콘도가 마련되어 강변의 풍경을 만끽하기에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여기서 다음 기회에 가족들과 1박을 해보렵니다. 운치가 있어 보이죠.


호텔 정관루 앞의 연못입니다. 녹색으로 뒤덮인 모습은 처음입니다.


호텔 예약 상담실 안의 모습입니다. 나뭇 가지에 각자의 사연이 담긴 걸까요? 궁금합니다.


인근의 조각가 들이 만들었다는 장승입니다. 넓은 장소에 있어서 한층 여유로워 보입니다.


내부의 S라인 철길..기적을 울리며 남이섬을 달립니다.


겨울연가에서 첫 키스 장소입니다. 배경이 멋지지요? 하얀 눈이 가득한 겨울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재활용 센터의 목각인형. 조금 투박하지만 귀엽습니다. 재치가 넘쳐 흐릅니다.


                                                         오늘도 승리의 "V"를 외칩니다.


밤에 보면 깜짝 놀라 도망갈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 위에 석고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나무를 둘러싸서 보호를 하고 있죠.

남이섬을 한 바뀌 주~욱 돌았습니다. 다른 계절이 방문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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