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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칸의視線 2010. 2. 10. 01:09
궁내동 사무실 그리고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시쳇말로 탱크가 지나가는 진동처럼 건물의 흔들림을 감지한다. 잠깐 이메일을 확인하는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시흥시 3.0 지진"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느끼지 못하고 나만 느낀 것이다. "지진"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서서히 모습을 보이는가? 걱정된다. 시간을 거슬러 1998년 3월의 첫날 동료들과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의 친적집에서 여장을 풀었다. 기분도 한껏 고조되어 무리를 하며 돌아다녔고 귀가를 한 그날..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미세하게나마 건물의 흔들림을 몸이 느낀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아침 지진 보도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런 가운데 집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 골조에 해당하는 기둥, 보,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