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3.02.23 부띠의 감성 사진놀이 (2)
  2. 2012.08.28 가벼운 바람의 위력 (6)
  3. 2012.05.13 더위를 날리자 (14)
  4. 2012.05.08 일그러진 흔적 (6)
  5. 2012.05.05 차창에 걸린 봄바람
  6. 2012.03.05 분리배출 (4)
  7. 2012.02.29 육교에서
  8. 2012.02.05 탁자 속 흑백사진 (4)
  9. 2012.01.19 동작대교 위에서 (16)
  10. 2012.01.10 일상의 기록
  11. 2011.12.03 겨울의 초입에 (4)
  12. 2011.11.28 에스컬레이터 (16)
  13. 2011.11.27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16)
  14. 2011.11.24 반짝반짝 작은 별 (10)
  15. 2011.11.21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6)
  16. 2011.11.19 오후의 그림자
  17. 2011.11.15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6)
  18. 2011.11.06 커플 (6)
  19. 2011.07.02 Dutch IceCoffee (12)
  20. 2011.06.22(8)
  21. 2011.05.10 CHEMEX /케멕스 CM-6A (12)
  22. 2011.04.03 예쁜 벽체 (8)
  23. 2011.01.01 2011 티스토리 달력 (30)
  24. 2010.12.26 성탄절 아침에 (12)
  25. 2010.12.08 일상의 풍경_동작역 (4)
  26. 2010.09.04 바람이 머물다 간 하늘 (20)
  27. 2010.05.09 봄은 가고 여름이 오다 (18)
  28. 2010.04.03 주말을 즐겨라 (18)
  29. 2010.03.14 지하로 내려오는 길 (6)
  30. 2009.11.05 日常속에서 (4)

부띠의 감성 사진놀이

칸의視線 2013.02.23 12:27

 

 

일상의 소소한 모습과 자연스러움이 담긴 책

쨍한 사진은 쉽게 질리지만 디카페 일기처럼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처럼 언제 봐도 물리지 않는다

마음의 힐링과 여유를 안겨준다. 천천히

꽉 짜인 틀에서 좀 처럼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 일상이 내 몸에 안착한 것 같다.

혼란스러웠던 2012년. 치열하게 달리다 보니 오늘의 틈이 열렸다.

특별함이 자질구레한 생활의 파편이 지면에 모였다.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사진.

일상이라는 주제의 일관성이 가져다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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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바람의 위력

칸의視線 2012.08.28 16:20

 

 

 

가볍게 뒤집어져 버린 우산

비를 조금 맞더라도 그냥 가라고 했는데 문 밖을 나서자 마자 홀라당 뒤집어져 버렸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실감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거센 바람이 가로수를 흔들고 있고 결국 옆 건물 최상의 유리창은 와창창 깨지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목도합니다.

새벽에 발코니 유리창에 테이핑을 하고 나왔는데 안전한지 걱정되고 궁금합니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이 기회에 안전불감증을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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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날리자

칸의視線 2012.05.13 20:44

 

 

 

 

시원한 물주기가 더위를 날립니다.

광장의 바닥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하얀 포말을 남기며 뛰어 올랐다 내려오기를 반복

보는 이의 마음이 서늘해 집니다. 주말 오후의 느긋함을 잠시나마 즐기며, 일상의 숨을 고릅니다.

시청앞 광장만을 떠올리게 하는 바닥 분수가 신도림 디큐브 앞에도 포효 합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쏟아지는 물줄기에 날아갑니다.

준비 자세를 보이며 솟아오르기를 기다리며 예의 주시. 뛰어 오르는 물줄기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연신 즐거워 합니다

덤으로 데시벨 높은 비명이 한껏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지요.

얘들아 시원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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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흔적

칸의視線 2012.05.08 19:41

 

 

 

일그러진 방충망

가만 놔두지를 않고 있습니다.

멀쩡한 그물망을 담배 한 대 피우겠다고 찢고 다시 보수하기를 반복.

무슨 맘으로 마음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집 방충망을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누적된 삶의 흔적입니다.

상처난 방충망은 철물점으로 가지만 마음의 상처는 약국으로 가야 하나요? 

빨간약으로 치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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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걸린 봄바람

칸의視線 2012.05.05 22:54

 

 

 

 

살랑거리는 봄 바람에 가로수 나뭇잎이 하늘 거린다

상큼한 향기와 함께 봄이라는 짧은 계절은 코 끝만 간지럽히고 스쳐갑니다.

나에게 봄 날은 아직 머물러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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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칸의視線 2012.03.05 11:02




금요일 새벽, 한 차례 거친 소음이 가시니 가지런히 정리된 쓰레기 분리 배출 장소.
가정의 온갖 쓰레기가 매주 목요일이면 한 가득. 그렇지만 저마다 용도에 맞게 분리하여 배출한다.
거치대의 튼튼한 비닐 포대에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재활용품으로 변신. 쓰레기가 변신하는 장소, 1박2일 이다. 
말끔하게 치워져 편한 몸을 누이듯 빗자루는 누워있다.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따가운 태양 빛을 가려주는 지붕도 건재하다.
불경기라고 나오는 상자와 쓰레기도 줄었단다. 팍팍한 살림살이의 단면을 매주 목격한다. 겨울을 깨우며 일으나는 개구리가 기지개를 킨다는 경칩인 월요일. 활기찬 한 주 맞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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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에서

칸의視線 2012.02.29 23:34



예전의 용산구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는 길.

철길을 육교로 넘어갑니다. 자주 가는 길은 아니지만 오늘은 카메라를 꺼내들고 찰칵.
마침  KTX가 미끄러지듯 지나간다.
요사이 털컹거리는 일 때문에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며 레일위를 거침없이 달리듯 일도 술술 풀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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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속 흑백사진

칸의視線 2012.02.05 14:32



살짝 빛 바랜 사진을 봅니다
인사동 황진사진관에서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사진. 어색함에 웃음이 나옵니다.
사진은 동그랗게 말아져 가고 세월 더 가면 원형으로 말릴지도 모릅니다.
잠시 아내를 지방으로 보내고 혼자 있으며 잠시 탁자 속을 들여다 봅니다.
평소 무심코 있는 듯 없는 듯 스쳐가는 사진. 자정이 가까운 고요한 겨울 밤에 잠시 지난 세월을 떠올립니다. 다음 주 마지막 항암 주사가 남아 있습니다. 백혈구 지수가 정상을 유지해야 투약도 가능합니다. 
치료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고 아픔을 털어버리고 3월의 향긋한 봄을 향해 갔으면 합니다. 결혼 14주년이 되는 2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일상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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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사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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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 위에서

칸의視線 2012.01.19 13:01



용산을 다녀오며 잠시 멈춰선 동작대교
구름낀 날씨에 시야가 흐립니다.
바람 빠진 타이어가 애처로운 자전거 한 대



쌩생 철교옆을 자동차는 질주 합니다.
바쁘다 바뻐..빵 빵~!
명절 앞두고 속도가 높아갑니다



 

씨이잉 씨이잉 달려라.
빨리 달려라!
열차가 따라온다



 

동작역은 왼쪽
커플은 어느쪽 ?

정답은 직진~! 빙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카페는 화려한 조명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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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칸의視線 2012.01.10 21:09

 
새해의 기록은 캐주얼 플래너로...

2년 연속해서 1 Days 1Page를 사용했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두께와 무게로 올해는
절반으로 줄인 2 Days 1Page로 교체.

가벼워진 다이어리 때문에 소지하기에 편리하고 메모 역시 간편해 졌습니다. 꼭 무거운 DSLR을 무게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로 변경한 기분입니다. 표지의 색상도 밝은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검정색 만이 선택의 대상은 아니니 과감하게 교체. 아내도 산뜻하다며 한 표를 던집니다.

그런데 별다병의 가격은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부담스럽지요.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이 건물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만나서 얘기할 만한 장소가 이곳 뿐이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도 그렇고 해서 멀리 움직이지 않고 한 빌딩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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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에

칸의視線 2011.1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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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칸의視線 2011.11.28 19:07




B1F~2F 까지..
3단 에스컬레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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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칸의視線 2011.11.27 10:29



  앞서 정민러브님의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바로 옆에 꽂혀 있던 책. 자꾸 비교가 됩니다.

무겁고 큰 책은 일단 제외하면서 선택했던 서적. 페이지는 술술 잘 넘어갑니다. 제목 그대로 일상에서 펼쳐지는 순간을 촬영하는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진 자체만으로 보자면 아~! 하는 감탄사는 앞서의 책 보다는 줄어듭니다.
반면에 촬영 과정에서의 생각과 방법을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사진에 대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사용렌즈, 셔터스피드, 조리개 숫자, 후보정 방법이 빠지지 않고 등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조금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서가에는 많은 책들이 꽂혀 있지만 펼쳐보면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진 내용의 책이 의외로 많습니다. 머리가 딱 아파오죠. 물론 이런 내용이 필요하신 분은 분명 있습니다.
제가 언급하는 두 권의 책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는 부드러운 내용과 함께 일상에서의 느끼는 사진의 감동이 여과 없이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촬영할 수 있는 사진. 하지만 막상 찍으려고 하면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해해 집니다. 책 의 한 페이지는 이런 부분을 장소의 상황과 주변 여견 그리고 찍고자 하는 의도 즉, 컨셉이 눈높이에 맞춰 적어갑니다. 또한 카메라의 세팅값에 대해서도 빠트리지 않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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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작은 별

칸의視線 2011.11.24 19:16



크리스마스가 머지 않았습니다.
오후의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별
수은주가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지만
환하게 움직이는 작은 별이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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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寶物倉庫 2011.11.21 11:37


 

접혀진 표지를 펼치면 나타나는 사진
한참을 도서관 독서대에 펼쳐놓고 스며들듯 바라 본다.

흑백과 컬러
한 폭의 한국화를 보듯 여백의 아름다움이 사진 전체에 담겨있다.
군더더기가 없고, 그 중심에는 사람의 향기가 풍긴다.
쓸쓸하고 즐거운 장면이 한 장의 표지에 절묘하게 구성되었다.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_안태영(정민러브)
인쇄된 글처럼 일상속에 스며있는 소소한 순간들이 포토그래퍼의 상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간결하면서 느낌이 있는 사진, 그저 스쳐가듯 아 좋다. 라는 느낌 이상의 감흥으로 다가온다. 치밀한 계획아래 그 순간을 기다린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사진.
스스로에게 위안을 받았고,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프레임. 바로 그런 사진이다.
찰라의 순간 보다는 기다림이 빚어낸 사진이다. 흔히 말하는 DSLR이 아닌 똑딱이로 부르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가볍고 쉽게 있는 듯 없는 듯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다.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해야 한다는 명제를 교과서처럼 보여주었다. 흔한 똑딱이로 말이다.



그의 사진에는 자신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다.
생각하며 움직였고 그 위치에서 스스로가 상상하는 프레임이 들어올 때 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으로 사진을 그린 것이다. 가장 가까운 장소에서 생활속에서 일상의 속살을 끄집어 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 돋보이며, 사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온다.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구입할까 말까 몇 번 망설였다. 그러던 가운데 혹시나 해서 일요일 늦은 오후 방문한 동네 도서관에서 발견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딱 시야에 잡혔다. 잠시 독서대에 서 글을 읽고 감상하는 사진에 푹 빠져 책장은 순식간에 절반을 넘어선다. 이른 마감시간에 이르러 문을 나선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방금 노랗게 필라멘트를 달군 가로등에 시선이 머문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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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그림자

칸의視線 2011.11.19 17:25


토요일 오후 파장하는 벼룩시장

검붉게 어두워지는 해질녁이 다가옵니다.

청소부의 부지런한 손놀림이 거리를 환하게 만듭니다.
한 여름 물줄기를 솟구치던 분수대
계절을 마감하는지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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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寶物倉庫 2011.11.15 21:03


무언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40대에 접어들고 나서야 어느 순간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뭘 했나? 딱히 꼭집어서 이것이다. 라고 적으려면 망설이게 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취미, 일 등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안내한다면 이 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시쳇말로 돈이 안되는 일과 취미가 그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을 넘어서 가슴 뛰는 희열을 느낄 때 행복해진다. 


여기에 소개된 인물들,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경제적 여유라는 배경이 있는 사람들의 한가한 소리로 들릴 수 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지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 돈버는 일에 정성을 들일 수 있다.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형성된다.


여기의 빨간 글씨처럼 스스로 이기적이 되어야 놀이에 푹 빠질 수 있다. 나를 봐도 블로그를 통해 스스로의 이야기를 적어가며 마음의 여과장치가 되었다. 욱하는 마음, 분노 등이 치밀어 오를때 한 숨을 크게 몰아쉬고 불편한 마음을 쏟아낸다. 물론 필터를 통과시키면서 가라앉히는 신통방통한 효과를 본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면을 찾게 되고, 포스팅 역시 볼거리, 읽을 거리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소재를 다루게 된다.


블로그, 처음 시작 할 때만 해도 독립형 홈페이지만이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각했었다. 정작 그릇에 담을 내용에 대해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를 운영해 보고 싶은데 망설였고 차일 피일 미뤄었다.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는 제한이 있어서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와중에 동호회 후배의 권유로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다. 순전히 사진 업로드 용량 무제한이라는 말에 시작하고 본 것이다. 출발한 그 순간부터 그 시점 생활의 내용을 담기 시작한 것이다. 난생 처럼 DSLR 중고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직후 사진을 올리는 것 부터 시작하여 탄력을 받기시작했다. 나의 출발은 그랬다. 그러면서 카테고리가 분리되고 지금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책 중간에 블로그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는 한마디로 "수다"라고 BLOG를 정의한다.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다. 댓글을 통한 소통이 있어서 마찰은 상쇄되고 공감은 형성된다. 그 베이스 캠프가 블로그다. 가끔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넓어진다. 지금 포스팅하는 책 역시 책나눔 모임에서 만난 이웃 블로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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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칸의視線 2011.11.06 15:40



활기찬 걸음에 기운이 솟았습니다.
딱 봐도 커플이지요. 실용적이고 큼직한 백팩과 푹신한 운동화. 만국기가 펄럭이는 거리를 보무도 당당하게 걷습니다. 저도 이런 시절이 있었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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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ch IceCoffee

칸의視線 2011.07.02 12:30
무더위를 날려주는 음료, 아이스커피.
찬물로 한방울 한방울 8시간 걸려 우려낸 더치커피.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토요일을 가라앉게 해줍니다. 창 밖은 찌뿌연 안개가 드리워졌지만 찬 음료 한 모금에 마음이 개운합니다. 똑딱이 디카가 다시 말썽을 부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합니다. 한 잔의 커피가 갑자기 위대하게 다가옵니다. 지키기 쉬운 여름 더위 아이스 커피로 물리치고, 따뜻한 커피도 즐깁니다. 찬음료만 마시면 탈이 날 수 있으니까요. 이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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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視線 2011.06.22 00:47
보름전 해외로 떠날 예정인 식구를 위해 가족모임 겸 식사를 했던 장소.
"산내들" 남서울C.C 입구 길가에 위치.

주차장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꽃들이 반깁니다. 아직은 더위가 밀려 오지 않은 이른 여름이어서 주말 오후를 즐기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다들 예쁜 장소이다 보니 여기 저기 카메라 셔터음이 터집니다. 조카들이 꽃을 보며 환하게 웃음을 짓고 김치 하며 포즈를 취합니다. 음식은 맛은 평이했지만 장소의 분위가 맛을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적절한 것 같고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손님이 밀려옵니다. 저희처럼 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불편하고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위치.


정면을 장식한 꽃과 화분, 작은 테크위에 탁자가 준비되어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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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EX /케멕스 CM-6A

칸의視線 2011.05.10 21:05
Filter-Drip Coffee-Maker / Classic Series
6 Cup CM-6A
향기 가득한 커피를 위한 드립기구 케멕스.
6컵까지 내릴 수 있는 넉넉한 크기가 맘에 듭니다. 종전에 사용한 제품은 높이는 비슷한데 폭이 좁아 불안해 보였습니다. 살짝 건들어도 넘어가 깨지기 쉽습니다.
안정감 있는 모습과 허리를 돌려진 목재 그리고 가죽끈으로 묶인 모습이 클래식 합니다. 정사각형의 종이여과지도 간편하게 펼쳐서 꽂기만 하면 됩니다. 복잡하게 접는 과정이 생략된 제품. 하지만 높은 가격때문에 몇 번 망설였던 물건. 이 제품을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종로의 한 카페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질렀습니다. 여전한 호기심으로...



역시 커피는 생두가 생명입니다.
좋지 않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가 추출될 수 없습니다. 좋은 생두로 좋은 커피를 만들수 있고, 좋은 생두로 나쁜 커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커피. 튀지 않고 부드러운 향기와 목넘김이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여름, 아이스 아메리카 전용으로 볶은 커피.
"이 생두에 강배전은 범죄다" 라는 문구가 정확하면서 인상적입니다.
생두의 특징에 따라 볶음의 정도는 달라지고 그 선택은 Roaster의 몫입니다.
카페에서 살짝 지키고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를 별 생각없이 주문했는데 향기와 맛이 독특했습니다. 마시고 난 뒷맛은 달콤하고 박하향이 나면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 저의 표현에 한계가 있어 여기까지 적어봅니다. 시쳇말로 꽂혀서 원두 바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다시 한 번 그 때의 느낌을 되살렸습니다.

 



유리 재질인 드리퍼를 종이 여과지와 함께 더운물로 예열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려진 커피가 쉽게 식지 않아 마시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 하기 위함입니다. 1회용에 길들여지고 빨리빨리 만을 외친다면 답답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과정을 거치면서 향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동시에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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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벽체

칸의視線 2011.04.03 10:53
학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관세청 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건축이 있고, 그 앞에 철망안에 돌을 넣어 만든 경계벽이 나타납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날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찰칵합니다.
모상호저축은행 건물인데 입구에 빨갛게 W자로 장식인지 실제 하중을 받는 기둥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식적인 요소가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 높이 정도로 낮은 경계벽..
튼튼한 철망안에 굵은 쇄석을 넣어 멋지고 서있습니다. 비용 지출이 컷겠지만 밋밋한 벽과는 달리 조형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바닥의 테크와도 잘 어울립니다. 경계선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설계로 시선의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은 결과물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이 간절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멋진 공간에 잠시 지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는 여유도 가졌으면 합니다.


 

 철망에 들어가는 쇄석을 다른 종류로 바꿔도 멋질것 같습니다. 만일 교체한다면 뭐가 좋을 까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형형색색의 고무풍선도 일시적으로 좋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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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티스토리 달력

칸의視線 2011.01.01 13:26
잠시 잊고 있었는데 새해 티스토리 달력이 도착.
잔뜩 기대감을 갖고 개봉 헉~! 이게 뭡니까? 지퍼빽이 많이 터져서 두 손에 들어왔습니다. 로고도 예쁘고 사용하려고 했는데 옆구리가 상처가 심합니다. 그 흔한 뿅뿅이 한 번 감아주지 않고 상자안에서 어지럽게 흔들렸겠지요. 여기저기 부딪히고 했으니 손상은 당연한 결과. 어찌되었건 내용물은 다행히 멀쩡 합니다. 이것 받으면 생각하지만 언제 내 사진이 여기에 담길까..내공이 밑바닥이니 좀 더 노력해야겠죠. 코를 찌르는 비닐 냄새와 상큼한 종이냄새가 잠시 미간을 찌뿌리게 하지만 바로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새해 아침에 처음 만지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빽빽하게 적혀나갈 빈칸이 다소 좁아 보입니다. 작지만 알차게 내실있게 진행한다면 작은 칸도 간결하게 정리될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날 인사드립니다

저를 아껴 주시는 블로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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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아침에

칸의視線 2010.12.26 12:27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자주 마시는 커피는 접어 두고 이날은 특별하게 녹차와 과일 듬뿍 올려진 생크림 케익으로 갑니다. 아내가 학원에서 만들어온 케익. 그래서 과일 토핑이 많이 올려져 있답니다. 생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부르러웠죠. 녹차 역시 불을 밝히고 데워가면서 마십니다. 성탄절의 특별한 기분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촛불을 응시하며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이것 저것 잠시 떠올려 보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다이어리는 준비했지만 계획은 잡지 않았기에 올해가 가지전에 2011년의 윤곽을 마련하기로 합니다. 새로 추진하는 일이 물 흐르듯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촛불을 앞에 두고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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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_동작역

칸의視線 2010.12.08 16:35
일상에서

수 없이 닫고 열리는 지하철 출입문

예사롭지 않은 패션 감각의 소유자가 눈 앞에 등장

우측의 순국선열에게 바치는 국화꽃과 대조가 되어
 
시선이 머무르고 작은
셔터음이 이어집니다.

잠깐 순간에 원색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노랑, 빨강, 파랑, 초록빛 숲이 가신님들의 영혼을 환하게 밝힙니다. 현충원 언저리로 보금자리를 옮겼지만 벚꽃이 한창일 때 두번 다녀왔습니다 새삼 연평도의 전쟁 아닌 전쟁이 스쳐갑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분들의 뜻을 생각해서라도 기억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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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 간 하늘

칸의視線 2010.09.04 10:09
엊그제 새벽은 긴장의 연속.
새찬 바람에 흔들리는 유리창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조명기구는 흔들리고 윙윙거리는 소리는 유리창이 깨질만큼 거칠었습니다. 결국 정전이 되고 "삐" 소리와 함께 비상등이 거실을 밝힙니다. 꾸릉거리는 냉장고가 숨을 죽였고,  아파트는 비상등으로 각층이 빛나고 있었지요. 그리고 태풍이 물러가고 잠시 하늘을 봅니다. 바람의 흔적이 하늘에 수 놓아 졌습니다. 한 스푼떠서 카푸치노 위에 얹어도 될 만큼 부드러운 구름. 맑은 하늘을 보며 땀을 흘리지만 휴일 비소식이 있다 하니 파란하늘 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십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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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가고 여름이 오다

칸의視線 2010.05.09 20:48
일상의 여름을 꽃과 함께..
화단의 꽃이 활짝 피다 못해 서서히 시들어 갑니다. 잠시의 색감을 뽐내고 봄과 함께 계절이 물러갑니다.
주변을 걸으며 찰칵찰칵 주위에서 카메라를 슬쩍슬쩍 살펴봅니다. 크기가 있다 보니 긴장하는 기색을 보이는 주민들. 그늘의 벤치에 잠시 앉아 봄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합니다. 초여름의 상큼함이 물씬 피어납니다.



진달래 꽃에 꿀벌이 윙윙거립니다. 가느다란 다리에 꽃가루를 묻혀 이곳 저곳을 옮겨다닙니다.


한켠에서는 꽃잎이 시들기 시작. 개화도 막바지에 온것 같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초록의 푸르름으로 가득하겠죠.


보랏빛(혹은 짙은 분홍색) 진달래 꽃이 듬성 듬성 보입니다.



단풍이 벌써 탈색이 되었나요? 계절을 한참 앞서 나가는듯 합니다.


햇살이 나뭇잎의 배경이 되어 초록의 신선함을 건네 줍니다.


어김없이 벽에도 담쟁이 넝쿨이 화려한 비상을 시작합니다.


일상의 여름이 여기저기 속살을 드러나게 합니다. 초록의 이면 모습입니다.


개구쟁이의 낙서_ 놀이기구에 유성펜으로 찍찍찍...사이좋게 놀아야지 이게 뭐니? 사과해야지..


튼튼한 그물 안전함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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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겨라

칸의視線 2010.04.03 07:52

한치의 틈도 없이 지낸 일주일. 월말 월초를 통과하는 한 주가 숨가쁘게 지나갔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기어가 맞물리듯 돌아가야 하지만 녹녹치 않은 세상은 자꾸 삐걱거린다. 덧붙여서 일기까지 고르지 못하니 한숨이 두숨임 되어 공기에 퍼진다. 하지만 어김없이 돌아오는 토요일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Daum Freebird가 15주년. 질풍노도의 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된 것이다. 잠시 신촌에서 얼굴을 보자는 문자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가물가물한 카페회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원년 회원이 문자를 발송했으니 참석자가 많을 것이다.

일상의 해결 해야할 일들도 쌓여있다. 울 꼬맹이 심장이 쿨럭거린다. 다른 사람은 감지하지를 못하지만 나의 발끝에서는 이미 느껴진다.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으니 판단이 쉽지 않다. 배터리, 엔진,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등 총체적으로 대방동 남부사업소라는 대형 공장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Boss의 에쿠스 수리 과정을 보니 다른 공장은 신뢰가 가지를 않는다.

꽃망울 봄을 알리지만 계절은 여름으로 건너뛰어 버린 기분이다. 제대로된 출사한 번 3월은 나가보지 못했다. 흐릿한 날씨에 차가운 기온. 누런 황사에 비가 겹치니 난감할 따름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은 화산한 봄 빛이 거실에 가득하니 어디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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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오는 길

칸의視線 2010.03.14 22:32

지하로 내려오는 길이 출입구_영풍문고

오후 늦게 내리는 빗줄기에 캐노피 아래에서 머뭇거립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기에 빗줄기가 가늘어 지기를 아니 멈추기를 기다리다. 셔터를 누릅니다.
일요일 오후 떨어지는 빗방울에 주위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출입구가 북적입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음이 급해집니다. 어깨의 가방이 더욱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습니다.



휴일 오후지만 바삐 움직이는 일상은 여전합니다. 맘먹고 청계천을 살짝 둘러보고 영풍에서 책을 고릅니다. 가볍고 크기가 작은 문고판을 선택합니다. 화이트 데이라고 달달한 사탕대신 말랑말랑한 젤리를 비닐 봉지에 담아 무게를 잽니다.
이상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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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속에서

칸의視線 2009.11.05 23:53

긴 호흡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짧아진 호흡 탓에 행간의 맛을 건성으로 느낀다. 일부러 책 대여점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반납 일을 정하고 몰입에 들어간다. 돈 주고 사기는 조금 그렇고 읽기에 만만하게 보이는 두 권을 집어든다. 한비야의 최신작 "그건 사랑이었네" 와 이외수의 "청춘불패" 삶의 나이테 만큼이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예리함을 넘어서 등줄기가 싸늘해짐을 알아차린다.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게 된다. 어렵게 쓰는게 오히려 편하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하였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져 가방 자체의 무게만으로도 어깨에 부담이 되는데 책을 담고 다니면 묵직한 아령을 들고 다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도 부드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책 장 넘기는 맛에 책을 손에 쥐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신종플루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출근길에 버스를 타야할지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갈지 잠시 망설이게 만든 장본인. 아니나 다를까 옆자리 직원의 체온이 갑자기 높아져 병원에 다녀온 뒤 다행히 음성반응이라는 진단을 내려줬다. 그렇더라도 타미플루를 처방해주며 일주일은 집에서 쉬라고 권고를 하였다. 중요한 거래처 담당 직원 역시 창궐한 신플에게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이다. 휴가중이란다. 3M 분진마스크와 넓적한 마스크를 2중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얼굴을 가리자.

집안일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지겹지만 건너 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셔츠는 손빨래. 도시의 공해에 찌들은 목부위는 전용세제를 칠하여 완전하게 부풀리게 한다. 역시 손빨래가 최고다. 세탁소에도 맡겨 봤지만 다시는 보내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한다. 셔츠는 내가 직접 세탁을 한다. 다림질은 아내의 몫. 매주 목요일 저녁의 쓰레기 분리수거 일주일만 되면 상자에 빼곡하게 차오른다. 매일 배달되는 3종류의 신문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 설겆이 밥 먹고 나면 즉시해야 한다. 안그러면 미루게 되고 옆지게에 핀잔 받기 딱 좋은 아이템. 물에 잘 불리면 편하다.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이 예전만 못하다. 장장 10년 가까이 수고를 하고 있다. 체력이 든든한 친구를 잘 골라서 그런지 아직 쌩썡하다.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윙윙거리를 소리를 내야 한 주가 마감이 된다. 안그러면 혼난다.

잣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다는 것 중요하다. 스스로의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반면에 자신만의 잣대로 타인을 재단하고 평가하는 일은 삼갑시다. 정확한 잣대 인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판단해 볼 일이다. 길이가 기분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면 문제있는 잣대다. 함부로 들이대서는 안된다. 통장속의 잔고가 성공의 척도가 아니 듯이 잣대를 맘대로 들이대게 하는 배경은 더더욱 아니다.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어 몇자 적는다. 차라리 자괴감에 빠져 있는 편이 나을 듯 하다.

권위주의는 있는데 권위는[?] 
자신이 세우는 것이 아니고 타인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다.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권위가 있습니까? 언행일치가 진리로 뇌리를 스쳐간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가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 행동으로 옮기면 말수를 줄이자. 꼭 필요한 말만 가려서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돈 앞에서 권위는 온데간데 없고 잿밥에 관심집중. 딴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떨어지는 콩고물이 상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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