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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4 패션, 문화에 물들다_국립중앙박물관 (31)
  2. 2010.09.24 잠월미술관_전남 함평 (25)
  3. 2009.03.22 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22)
  4. 2009.03.07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전_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23)
  5. 2008.03.24 박노아 포토에세이 출판기념 전시회 (10)
  6. 2008.03.23 Magnolia Lymos_갤러리 라이트박스_상수동 (6)

패션, 문화에 물들다_국립중앙박물관

칸의視線 2010. 10. 4. 16:07
비 오는 날 간만에 중박에 갑니다.
전시회를 먼저 감상하고 신촌의 실제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인원의 절반이 여기에 집결. 전시회를 보기로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서의 전시회가 아니고 후면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임시전시장으로 조금 실망했습니다. 작품 갯수 역시 그닥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자원봉사들이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난해한 부분의 이해가 다소 해소가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시간 관계상 3D 입체 패션필름<Fashion Paradiso>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간에 기계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20분 정도 식혀야 상영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통과.


잠깐 뽀샵을 했는데 폰트가 거꾸로~!
밋밋해서 흑백으로 그리고 좌우를 전환했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살짝 끼워넣었구요. 여기에 위치하면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꾸 이 공간에 몸을 집어 넣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단연 시선을 끌었던 작품..
동양화가 홍지윤님의 작품 / 강렬하고 원기 왕성한 역동적인 "色"과 "詩"를 긱반으로 삶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출하는 작가의 작품이 화려함과 영감이 극대화된 의상이 되었다.



    눈여겨 본 전시부스...건축가의 기하학적 선과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부분의 실(String)로 시작되는 의상 작업의 직조과정을 건축과 공통적으로 중첩되는 점-선-면의 구성체계를 표현하고 있다. 아주 마이크로한 재료의 물성이 확장되어 큰 부피를 만들어 내는 이러한 구축 과정은 현실 세계에서 주체와 만나 감싸짐으로서 또 다시 변화되고 새로운 실체가 될 수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 구조와 첨단 기술의 발달 등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에 지쳐있다.
이제 모든 복잡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공간속으로 숨기고 기본적인 구조의 선에서 출발하여 선이 "면"을 이루고 그 "면"들이 모여 공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재미있게 재해석하여 공간이 보여주는 건축의 단면을 가장 미니멀한 소재와 색감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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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0.10.04 20:57 신고 Modify/Delete Reply

    중앙박물관에서는 이런 전시를 하는군요.
    전 야경 찍을 것만 검색해가서인지 내부 전시회를 보니 색다릅니다.
    강렬한 색의 홍지윤님 작품 마음에 드네요.

  2.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10.04 21:58 신고 Modify/Delete Reply

    박물관 전시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
    박물관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전혀 다른 곳으로 착각했을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10.05 06:45 신고 Modify/Delete Reply

    국립중앙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이군요...!!
    저도 다시 야경찍으로 다녀와야겠습니다. ^^

  4.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0.10.05 09:40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
    박물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는걸요~
    다음에 서울 가면 꼭 가보고 싶어요~

  5.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10.05 10:06 신고 Modify/Delete Reply

    마지막 사진은 사이버틱한게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론 전시보다 사진찍으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6. Favicon of https://hisday.tistory.com BlogIcon 원영.. 2010.10.05 14: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시각적으로 눈을 사로잡을 만큼 화려하군요.
    저도 문화생활을 좀 누리고 살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7. Favicon of https://bookand.tistory.com BlogIcon Claire。 2010.10.05 15:2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점과 선과 면의 만남이 무척 인상적이군요.
    이런 표현을 하는 예술가들의 실력이 부러워집니다.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둘러보고 싶어지네요 ^^

  8.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10.10.05 17: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종종 들러서 댓글없이 그냥 가도
    항상 한결같은 편안함에 오늘도 잘 쉬다갑니다. ^-^

  9. Favicon of https://ipad.pe.kr BlogIcon 낚시의시간 2010.10.05 20: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네요. 갈 때마다 즐겁습니다.
    오늘은 사진으로 또 즐거움을 느끼네요. ^^

  10. Favicon of http://angelroo.net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0.10.06 11:58 Modify/Delete Reply

    오잉? 중앙박물관에 언제 이런 세련된 곳이 생겼지?
    공부하러 가기도 전시보러 가기도, 사진찍기도 참 좋은곳인데 ㅋㅋㅋ

  11. Favicon of https://bkinside.tistory.com BlogIcon 비케이 소울 2010.10.06 19:58 신고 Modify/Delete Reply

    중앙박물관에 이런 전시도 하는군요.. 오호호 처음 알았습니다.

  12.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10.10.07 07:10 신고 Modify/Delete Reply

    진짜.. 중앙박물관은 항상 딱딱한 것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좋군요... 가봐야겠네요 ^^

  13.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0.10.07 21:07 신고 Modify/Delete Reply

    패션관련 전시도 중앙박물관에서 하는군요.

  14. Favicon of https://moro.tistory.com BlogIcon MORO 2010.10.08 17: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곳을 가봐야하는데 못가보고 있네요..;)

  15.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0.10.09 12:18 신고 Modify/Delete Reply

    공간의 재해석이라 +_+ㅋ
    엊그제 서울에 머물렀었는데.
    전시회 하나 못본게 아쉽군요...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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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월미술관_전남 함평

칸의視線 2010. 9. 24. 10:02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함평 도착하고 보니 지난 번 MBC 무한도전 함평군 해보면 신내리 주민들 방송이 떠오르고, 분명 인근에 위치 한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국군함평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현재 부모님댁도 이 근처입니다. 그래서 연휴 첫 날 다녀오자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가자고 하십니다. 모처럼만에 미술관 나들이 9월30일 까지 솟대전시회가 있습니다. 나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평은 잘 알고 계시지요?


넓은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아담한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가을이 깊어지면 잔디는 누렇게 변할 것이고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겠죠.


들어가는 입구가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자칫 밋밋한 출입구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변신.
간판 역시 멋지지 않습니까?



내부의 모습입니다. 고즈넉한 한가로움이 가득한 공간에 솟대가 가지런히 앉아 있습니다.


하늘을 배경 삼아 솟아 있는 솟대. 뭉게 구름의 배경이 멋진 연휴 첫 날.


우체통. 마당 한 가운데 우뚝 서 있습니다.


물은 솟아 오르지 않지만 그 시절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외부 솟대의 축소 모형처럼 멋진 포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독특했습니다.


방명록 첫 페이지에 다음 장에 적어 보려고 했으나 이 이상의 말이 떠오르지를 않아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부모님댁에 다시 가게 되면 그 때는 꼭 따뜻한 글 한편 적을 수 있도록 지금 부터 고민해 볼께요.


초딩시절의 의자. 아직 남아 있긴 합니다.



벽에 사람의 모습이 붙어 있습니다.. 멋진 조각작품이 철판을 배경으로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비상해라 솟대야~!



뒤집어진 자전거가 조각 작품으로 변신<?>


 엄__니 ~!


여기저기 구석구석 작은 소품이 작품처럼 다가오는 잠월미술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장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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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9.24 20: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즐거운 명절 보내셨나요...ㅎ.ㅎ

  2.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9.25 09:57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즈넉한게 사색하기 좋은 미술관처럼 보입니다.
    남은 추석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

  3.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0.09.26 19: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솟대와 녹슨것들이 세월을 느끼게 해 주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4. 하태진 2010.09.27 00:38 Modify/Delete Reply

    즐거운 추석 보내 셨나요? 저도 함평 꼭 가보고 싶었는데...지금은 전혀 움직이질 못하니....답답하네요....ㅎㅎㅎ

  5. Favicon of https://bkinside.tistory.com BlogIcon 비케이 소울 2010.09.27 03:59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향이 함평쪽이신가요? ^^; 추석 잘 보내셨지요? ^^;

  6.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0.09.27 08: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런 자잘한 여운을 주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자아자~

  7.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0.09.27 11:17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향에 이리 멋진곳이 있군요.
    추석과 연휴 잘 보내셨지요?...^^

  8. Favicon of http://angelroo.net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0.09.27 12:40 Modify/Delete Reply

    동해번쩍 서해번쩍....
    언제 또 전남까지~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9.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0.09.27 13: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래된 걸상(의자)을 보니 어디선가 까르르하고 아이들이 웃으며 뛰어나올거 같아요...
    추석연휴 잘 보내셨죠...전 가는길 오는길에 연휴 다 보낸거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0.09.27 15:28 신고 Modify/Delete Reply

    연휴동안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다 오셨군요~
    저도 오랜만에 부모님과 여행을 갔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자주 모시고 싶은데 함께 살 때 그러지 못했다는게 아쉽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1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9.28 01:56 Modify/Delete Reply

    함평이 문화활동을 많이 개최하는 것 같아요. 홍보도 어느 지방 못지않게 잘하는 것 같구요. 인지도가 말해주잖습니까?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9.28 22:22 신고 Modify/Delete

      명절 잘 보내셨지요?
      척박한 지역에서 전임 군수의 역할이 갈수록 크게 다가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ihs-33@hanmail.net BlogIcon 냉이 2010.09.29 19:06 Modify/Delete Reply

    다행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미술관을 바라보시는 모습이 빛나는군요.
    제가 윤정귀 작가에게 쓴 방명록 글이 올라와 있어서 반갑고 깜짝 놀랬네요.
    여유가 많지 않아 제대로 꾸미지도 못했는데......
    관심가지시고 따뜻한 후원 부탁드려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ihs-33 BlogIcon 냉이 2011.01.08 13:58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잠월미술관 부관장입니다.
    드디어 저도 걸음마 블러그를 꾸몄네요.
    가끔씩 놀러 오셔요.
    조언도 부탁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행복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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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작은旅行 2009. 3. 22. 11:02


서울의 숨겨놓은 진주 _ 빈스서울(BEABS SEOUL)

     염리동에 6년을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해서 한강 넘어로 이사간 지금도 여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동안 유일하게 찾아가는 가게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샵으로 저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려 마시는 분의 보관에 대한 수고가 곁들어져야 하겠죠.
     김동진 사장님은 일본에서 6년 동안 사진을 공부하신 작가입니다. 지금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그마한 빈스서울 갤러기를 마련하여 일본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날이 풀린 봄이 되니 하나 둘 전시회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내년에 개인전을 준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빈스서울 _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만,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로스팅을 해주는 몇 안되는 전문 Roastary Shop 입니다. 97 페이지의 행간을 넘어가면서 떠올려 보면 직접 제작하신 로스팅 기계로 별도의 공간에 마련되어 밖에서는 사각사각 볶아지는 소리만 경쾌하게 들립니다. 다음에는 실제의 모습을 한 번 구경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실례가 될 것 같아서 한 번도 직접 보여달라고 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게의 모든 인테리어는 직접 제작하시고 꾸민 공간입니다.
     커피 방앗간 같지만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는 포근한 공간입니다. 아주 모던하거나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쥔장이 정성이 켜켜이 쌓인 바닥, 벽, 천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답니다. 거기에 작가의 사진이 더해져 있으니 더 할 나위 없는 복합공간 입니다. 그렇다고 적당히 얼버무려 개성없는 가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는 카페는 아닙니다 다만 콩볶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직접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윽한 뒷맛이 입안에 여운을 남깁니다.




세계 지도가 벽 펼쳐져 있습니다. 커피벨트를 표현한 지도로 보입니다. 커피 생산국에 원두를 붙여 표현을 하셨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원두가 담긴 포대와 푯말이 있는데 예전에 원두 가격이 노출되면 조금 곤란하시다는 말씀과 함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다른 책에는 그 사진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주인장의 요청이 있어서 오늘도 렌즈의 촛점은 여기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시간의 켜가 내려앉은 물건입니다. 저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동안 쥔장께서 한 잔의 커피를 내려주십시니다. 사모님의 퀼트 솜씨도 일품입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퀼트는 직접 만드신 Handmade 입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그 진가를 톡특히 발휘합니다.











ㅇ 빈스서울 갤러리 ㅇ 
지금 전시중에 있는 미조베 슈지 작가의 사진전 입니다. "Here and There"







012345



계절이 너무 앞서 가나 싶더니 결국 한 줄기 굵은 빗방을 시원하게 대지에 뿌렸습니다. 세찬 와이퍼의 움직임에 강릉으로 출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야 했지만, 일요일 아침 밝은 하늘은 볼 수 없지만 물방울 가득한 싱그러운 봄날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일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햇살이 밝게 비치는 오후에는 바깥으로 나갈 요량입니다. 북촌으로 아님 과천으로 아침 부터 갈림길에 고민하고 있답니다. 어디로든 마음이 가는 동네로 몸을 옮길 계획입니다. 가볍게 가볍게 이 봄을 만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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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03.22 15:32 신고 Modify/Delete Reply

    카페투어를 하고 오셨군여..*.*.

  2. Favicon of https://moro.tistory.com BlogIcon MORO 2009.03.22 17:19 신고 Modify/Delete Reply

    한번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9.03.22 23: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가끔 대흥역을 지나가는 길이 있는데 한번 들러서 맛을 느껴봐야겠습니다.
    그나마 오늘 오후는 날이 좀 개어서 다행이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북촌 소식일까요, 과천 소식일까요...???

  4. Favicon of https://pinkchu.tistory.com BlogIcon 소녀♡ 2009.03.23 10:51 신고 Modify/Delete Reply

    들어가면 커피향이 향긋하게 날 것 같아요 ^^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고 싶은 생각이 막 들어요 ^-^

  5. Favicon of https://enterframe.tistory.com BlogIcon 싸블 2009.03.23 12:16 신고 Modify/Delete Reply

    구수한 커피향이 사진에서 느껴지네요
    맛은 잘 모르지만 커피 좋아합니다.; 폼 잡는거 좋아해서요 하하하;
    언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최근 카메라도 장만해서 이런 예쁜곳은
    더욱 땡기는군요 ^^

  6.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09.03.23 17:10 신고 Modify/Delete Reply

    딱히 정리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서 정이 더 갈 것 같은 곳이군요...

  7. Favicon of https://poby0824.tistory.com BlogIcon poby 2009.03.23 18: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옷, 이곳 즐겨찾기 해놔야겠네요.
    최근에 홍대 커피와 사람들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왔는데, 대략 만족 중이지만 왠지 이곳도 호기심이...*.*

  8. Favicon of http://satin92.tistory.com BlogIcon hachi 2009.03.24 00:40 Modify/Delete Reply

    커피 한잔의 여유와 일요일. 더할나위 없죠.

  9.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09.03.24 09:29 신고 Modify/Delete Reply

    기회가 되면 꼭 들려보려고 메모해 놓았답니다^^

  10.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3.24 11: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카페투어가 라인투어님의 필명과 왠지 어울리는 군요 ^^

  11. Favicon of http://talkingof.tistory.com BlogIcon 사진의미학 2009.03.25 19:09 신고 Modify/Delete Reply

    커피콩을 파는 집이 참 많아 졌어요.. ^^
    커피 마시고 싶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03.25 22:17 신고 Modify/Delete

      진득하게 그 자리에서 여섯해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윽함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켜켜이 쌓여가는 로스터리 샵으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쌀쌀한 저녁이다 보니 커피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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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전_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建築散策 2009. 3. 7. 21:18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_구 벨기에 영사관
지척에 두고서 이제야 찾는다. 사당역 6번 출구로 빠져 나가면 우리은행 옆에 친근한 모습의 빨간벽돌 건축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잠시 바다를 건너가 있는 아내를 놔두고 혼자놀기를 실천해 옮긴다. 잠시 빨간 벽돌건물에 대한 소개를 타인의 글로 대신한다.  입구의 안내글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903년 대한제국 주재 벨기에 영사관으로 건축되었으나 1919년 일본 요코하마생명보험 회사로 넘어가고, 다시 일본 해군성의 차지가 된다. 일제 식민지 시대가 끝나자 영사관은 대한민국 해군 헌병대 청사로 쓰인다. 그리고 상업은행(우리은행) 사료관으로 쓰임을 달리 하다 우여곡절 끝에 복원작업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된다.



     파란만장한 사연은 잠시 접어두고 여기에 존재하고 있음이 소중하고 고마웠다. 역사의 허리에 해당되는 건축이다. 이 시기의 건축이 자신의 가치를 뽐내며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은 흘러 새로운 기능.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를 소화하지 못하는 하드웨어로 전락하여 해체라는 수순을 거치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불편한 시선을 감내하지 못하고 없어지는 것이다.

    혹자는 이 시기의 건축을 "산업유산"으로 정의하며 일본의 조적조 창고의 변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스펙트럼이 부러울 따름이다. 맹목적이지 않고 시대와 장소와 지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해석하여 현재의 삶과 함께 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 말이다. 그나마 다행스럽다. 여기에 빛바랜 적벽돌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이 자리에 굳건히 정착한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 

    건축은 거주하는 곳이며 또한 우리가 우리 내면으로 되돌아오는 곳이다. 즉 장소로의 회귀는 바로 머무르는 것이라고 건축가 정기용은 말하고 있다. 태생적으로 이질적인 모습으로 당시에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겠지만 세월은 흘러 보편성으로 획득하고 현재라는 시간속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그 모습으로 그 장소에 정착하지 못하고 가슴시린 사연을 간직하고 남현동으로 자신의 정착지를 옮겨왔지만 지금까지 단아한 모습으로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 있어줄 것이다. 작지만 강한 모습으로~!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사진展

2009. 03. 06 ~ 05. 24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관람시간  평일 : 10:00~20:00 / 토,일,공휴일 : 10:00~18:00

관람요금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봉천동 방향 100m(도보5분) 우리은행 바로 옆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하고 미술관 뒷편에 유료주차장은 있음

    ! 사진기의 보급은 이미 한 세기가 훌쩍 넘은지 오래다. 최근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들에게 카메라의 소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일상의 모든 대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그들이 촬영한 수많은 사진 이미지들이 공유되고 사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단순 기록성의 기능을 넘어 이미지의 조작과 편집을 통해 나름 사진의 내적 의미를 부여하고 언어와 텍스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중간생략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사진가드의 대표 작품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다양하게 연출하고 재구성하여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현대사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제공하고 현대사진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는 전시이다.

 ** 전시장 구성 1층 : 1~5 / 2층 : 6~11 **

 1, 2, 3, 4, 5 / 예술가의 방 (육명심)

              6 / 연극적 상황연출 (이은종, 함 진, 정은정, 김아타, 이형구, 김옥선, 정연두, 강홍구)

              7 / 사물의 재인식 (황규태, 이병용)

              8 / 다큐멘터리 (강용석, 전민조, 홍순태, 최광호, 한영수)

         9, 10 / 심상적 풍경 (최병관, 정동석, 한정식, 민병헌, 배병우)

             11 / 만드는 사진 (이부록, 이수연, 김종욱, 김 준)


     1977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남산의 회현동 자락에서 옮겨져 이 곳에 정착하였고, 전시관으로 생명을 부여 받아 지금 사진전으로 존재의 이유를 알리고 있다. 빨간벽돌_그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끄집어 내는 매력이 있다. 재료의 익숙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지어질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초가를 배경으로 조적조의 고전주의 양식 건축이 자리 잡은 모양이 한국의 정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문화적 충격이다.

     빛이 좋은 토요일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스케일이 커진 도시에서 이제는 단아한 모습이다. 작지만 소중한 보물이다. 내부의 "예뜰"이라는 작은 휴식공간에서 마시는 캔커피의 목넘김이 부드럽다. 잠시 앉아 책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좋은 일이다. 따뜻한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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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3
  1.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9.03.08 19:08 신고 Modify/Delete Reply

    서울시립미술관이 남서울에 분관이 있었다는건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더군다나 무료라고 하니 시간 꼭 내서 다녀와야겠는데요..^^

  2.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09.03.08 19:57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 ^ :: 남서울에 분관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ㅋㅋ
    무료라 +ㅁ+ 그지이기에 ... 급 가볼까??? 하는데요? 가봐야지 ㅋㅋ

  3.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9.03.09 11: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여기 정말 예쁘죠. 저도 종종 갔었는데
    항상 미술관에 간다는 느낌보다 어느때의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을 주던 곳이에요
    덕분에 생각나네요. 조만간 다시 들러봐야겠습니다.
    전시도 재밌어보이네요.

  4. Favicon of https://moro.tistory.com BlogIcon MORO 2009.03.09 22:21 신고 Modify/Delete Reply

    건물이 일제 시대 건물 같기도 하고 조금 특이 하네요..;)

  5.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9.03.09 23:38 신고 Modify/Delete Reply

    공간과 추억을 채우고 있는 빛바랜 건물들이 그리운 시절이네요.
    따뜻한 봄날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을 거 같아요~^^

  6.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3.10 00: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멋 저도 시립은 수도없이 갔는데 분관은 한번도 안가봤어요. 물론 시청이 좀더 가까워서 시청만 간걸지도..

  7.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9.03.10 13:16 신고 Modify/Delete Reply

    일본식으로 지어졌긴 하지만 이젠 몇 남지 않은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운치가 있어 보이는군요..

    옛 것에 대한 동경이 사라지고 있는 이때까지 보존되어 온거니 오랫동안 남아서 역사를 장식해 주었으면 하네요...^^

  8. Favicon of https://pinkchu.tistory.com BlogIcon 소녀♡ 2009.03.10 17:23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래됐는데 건물이 예쁘네요..
    안그래도 가까운 곳에 사진전이 하는데....못 가고 있어요 ㅜ_ㅜ
    가까운 곳이라면 얼른 뛰어갔을텐데 아쉽네요 으허허헉...;

  9. Favicon of https://enterframe.tistory.com BlogIcon 싸블 2009.03.11 10:10 신고 Modify/Delete Reply

    시립미술관에 분관이 있었군요 건물도 예쁘고 관심많은 사진 전시회도하고
    게다가 무려 무료전시회 +_+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03.11 18:09 신고 Modify/Delete

      햇살 밝은 봄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시회 입니다.
      저의 블로그 방문을 환영합니다. 자주 놀러오셔요..재미나고 유익한 이야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09.03.13 00: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가 사당역에 살았을때, 매일 지나던 곳인데 ^^
    아직까지 남아있다니 신기하네요-

    거진 10년을 살았던 곳인데. 가끔 그리워요-
    (사진전 이야기인데, 딴소리만^^;)

  11.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09.03.13 03:19 신고 Modify/Delete Reply

    근처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못가니... ^^;;

  12. ㅠㅠ 2010.01.13 21:56 Modify/Delete Reply

    입장권 줘요? 방학숙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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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아 포토에세이 출판기념 전시회

칸의視線 2008. 3. 24. 22:54

박노아 "에코체임버" 포토에세이 출판기념 전시회를 다녀오다.

장소는 홍대 앞에서 극동방송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삼거리 포차앞에 위치한  "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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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이 벽에 테두리도 없이 가벼운 몸을 하고 하얀 벽에 안착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관객의 주목을 받는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전시회하면 부담스러운 액자에 목에 기브스를 착용한 것처럼 벽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지만 여기서는 오직 흑백프린트만이 하얀 벽을 부분 부분 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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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조차도 여름의 지중해를 연상 시킬만큼 시원하다. 순백의 벽이 흑백 사진과 상큼한 만남이 있다.
굳이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벽을 향하게 한다. 사이 사이의 틈새가 깔끔하게 보인다. 살짝 더워지는 수은주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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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좌석의 벽에도 흑백이 걸려 있다.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는 질감이 다르다. 훨씬 부드럽고 밀도가 있는 회색이 자연스럽게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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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박노아" <ECHO CHAMBER_당신이 있는 방>

사진은 흑백이 아닌 회색의 흐름을 보는 듯 자연스럽게 인화지에 펼쳐진다. 글과 사진은 잘 어울리고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일상의 기록처럼 페이지는 회색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래서 Black & White인가? 노출계만 고쳐지면 흑백 필름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씩 또아리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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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꽃바구니가 포토에세이의 출간을 축하하고자 자리를 잡았다. "사진전을 축하합니다. "티스토리" 라는 선명한 글씨가 반짝인다. 회색의 틈바구니에서 컬러풀한 꽃잎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그래 봄이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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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1 : Comments 10
  1. Favicon of https://hazels.tistory.com BlogIcon 헤이즐 2008.03.25 10: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일상적인 공간을 이용한 작은 전시회. 와인 한잔 마시며 사진을 보게되면 멋지겠지요...

  2. Favicon of https://micegrey.tistory.com BlogIcon 박노아 2008.03.25 13: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박노아입니다.
    전시 잘 보시고 오셨군요. 귀중한 시간, 진지하게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진도 잘 촬영하여 주셨고,
    다른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칸님의 기록을 탐방기로 제 블로그에 올려보았습니다.
    허락하여 주시리라 생각하고 하였으나 원치 않으시면 알려주십시오.

    뉴욕과 서울이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홍대앞의 어느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신기하고 흐뭇합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25 21:05 신고 Modify/Delete

      "박노아"님 저의 블로그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뜻밖의 댓글에 살짝 놀랐습니다. 저의 답사기가 다른 분들의 이해를 돕는다면 박노아님 블로그에 올려주십시요. 에세이는 차분하게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작가와의 만남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으며, 앞으로도 기억에 남는 사진 부탁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s://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3.25 17: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왠지 책 제목이 ㅋㅋ 제이름과 친근해서 ㅋㅋ 더 관심가는

  4.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25 20: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국적인 흑백사진들이네요^^
    아담해 보이는 전시회...저도 제 친구들에게 이런전시회를 마련해서 보여주고 싶은것이 있는데 잘될지..모르겠네요^^;

  5.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3.26 18:25 Modify/Delete Reply

    와 노아님 전시회 다녀오셨군요. 저도 책보니까 더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진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데 갤러리랑 와인바가 같이 있는 공간인가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26 18:48 신고 Modify/Delete

      와인바의 하얀 벽에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와인 OR 피자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장소 자체로 보자면 햐얀 벽과 실루엣이 보이는 하얀 커튼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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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olia Lymos_갤러리 라이트박스_상수동

칸의視線 2008. 3. 23. 07:00
Magnolia Lymos Solo Exhibition_임광혁

갤러리 라이트박스 www.light-box.kr


홍대 앞 극동방송국 옆의 전시공간. 하카다분코 라멘집 바로 옆에 위치했다고 하면 수월하게 찾아 가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스쳐가듯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갤러리 입니다만 그 울림은 작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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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밀려 오는데 SignBoard는 불을 밝히지 않는다. 미리 예고가 되었지만 막상 빗방울이 떨어지니 을시년스러운 분위기가 감돈다. 노오란 불빛이 켜졌으면 좋았을 것이다. 강제로 플레쉬를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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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하카다분코 라멘의 뜨거운 국물이 먹고 싶어 줄을 서다 나의 시선에 포착된 갤러리. "라이트박스"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진전으로 알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하의 전시장으로 잠깐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사진은 온데 간데 없고 만개한 백목련이 공간을 가득채운다. 하얀 벽에 비춰진 회색의 그림자마저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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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하 입구의 방화문에는 이렇게 백열등이 전시를 알리는 엽서에 노란 불빛을 쏟아낸다. 갑자기 쌀쌀해진 바깥 공기가 여기서 부터는 따뜻한 진공관의 불빛처럼 아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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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조그마한 책상 위에는 엽서와 작가에 대한 소개를 알리는 팜플릿이 그리고 방명록이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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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메인 백목련이다. 우아한 자태와 함께 공간의 여백과 더블어 컬러에 들뜬 나의 시선을 차분하게 만든다. 하얀 벽에 떨어진 회색빛 그림자 마저 마음 한구석을 푸근하게 감싸고 있다. 조형작품 이지만 한 폭의 한국화가 3차원의 공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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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접된 나무 가지 위에 단아한 백목련의 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자와 함께 단순하지만 담백한 모습으로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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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꽃받침 가운 쪽에 4장, 꽃술에 가까운 부분에 3장인데, 각기 연결부에는 극자석과 중간극 자석이 들어있어서 서로의 자력을 통하여 꽃잎의 위치를 잡게 된다. 그래서 손으로 꽃잎을 떼어냈다 다시 붙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A4 용지에 담긴 소개의 글을 인용합니다.

Magnolia Lymos, 그저 지긋하게 바라볼 때에 서정적인 낭만이 있고, 요목조목 알고 보면 또 다른 재미를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작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작가는 왜 하필 목련 나무를 만들었을까 ?
 단순하게는 목련꽃의 고고한 자태가 최상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예술가각 어떻나 자연물을 모방할 때에는, 기왕이면 극에 달한 아름다움을 불멸의 것으로 영원히 지속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을 거라고 짐작해 보았다.  그러나 임광혁은 마치 하얀 꽃 때문에  생겨난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대답을 들려준다. 목련은 피어있을 때에는 가장 아름다운 꽃인 만큼, 질 때에는 가장 추한 꽃이다. 그는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하여 사색한다.

  백열등의 로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게 돌아온 뜻밖의 선물이었다. 노란 불빛에 무엇에 이끌린 것처럼 지하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흐믓한 그림자가 저를 맞이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보아왔던 표구점의 동양화 액자처럼 하얀색에 둘러싸인 공간은 그 때의 감흥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답니다. 이 봄, 활짝 피어 오른 백목련을 출근길 담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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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24 01:1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극동방송관..홍대출사때 지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백목련의 학명이 Magnolia Lymos였군요.
    우리는 백목련과는 달리 질때도 아름답게 질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24 08:53 신고 Modify/Delete

      백목련의 학명은 Magnolia denudata이고 여기서 Lymos는 작가의 이니셜이라고 들었습니다. 고군님 얘기처럼 꽃이 질 때도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25 20:07 신고 Modify/Delete

      헐...그렇군요..잘못알고 넘어갈뻔했습니다 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25 21:12 신고 Modify/Delete

      저도 혼동을 했었습니다. 작가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더라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을 뻔 했습니다.

  2. Favicon of https://hazels.tistory.com BlogIcon 헤이즐 2008.03.25 10:57 신고 Modify/Delete Reply

    유리문 찍은 사진이 생각보다 훨씬 멋지게 나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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