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
예쁜 벽체칸의視線 2011. 4. 3. 10:53
학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관세청 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건축이 있고, 그 앞에 철망안에 돌을 넣어 만든 경계벽이 나타납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날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찰칵합니다. 모상호저축은행 건물인데 입구에 빨갛게 W자로 장식인지 실제 하중을 받는 기둥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식적인 요소가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 높이 정도로 낮은 경계벽.. 튼튼한 철망안에 굵은 쇄석을 넣어 멋지고 서있습니다. 비용 지출이 컷겠지만 밋밋한 벽과는 달리 조형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바닥의 테크와도 잘 어울립니다. 경계선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설계로 시선의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은 결과물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이 간절합니다. 바쁜 일상속..
-
Midtown_Open Space建築散策 2008. 2. 3. 22:47
건축의 외부공간으로 시선을 돌려 보겠습니다. 탁 트인 초록의 물결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가을 하늘아래 잔디밭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드셨으면 하고, 회색빛 겨울도 이제 머지 않아 봄에게 자리를 넘겨 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점심시간 야외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가로운 런치타임을 즐깁니다. 바로 옆은 히노키쵸 공원입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일할 맛이 나겠지요. 부럽습니다. 방향을 바꿔서 시선을 좌측으로 가지런 하게 정리가 되었지요. 산책과 조깅을 위한 길로는 최고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애완견과 함께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1층 로비를 빠져나오면 후면의 부출입구 입니다. 이정표가 되는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꽃밭이 아름답습니다. 음악도 흐르고 때 맞춰서 물로 뿌려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