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13.03.11 휴일 저녁의 즐거움 (4)
  2. 2013.02.27 카페에서 브런치를 (4)
  3. 2012.05.05 라떼의 거품을 입술에 (4)
  4. 2012.03.18 일상다반사 (8)
  5. 2012.02.11 아로마키트 (2)
  6. 2012.02.05 THE COFFEE 연남동 (4)
  7. 2012.02.02 소소한 지름 (12)
  8. 2012.01.10 일상의 기록
  9. 2011.12.12 테라로사 커피로드 (14)
  10. 2011.12.11 Cafe BLADE (12)
  11. 2011.11.30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6)
  12. 2011.11.25 2011년 제10회 Cafe Show (8)
  13. 2011.11.08 Water Brewed Coffee (4)
  14. 2011.11.03 스타벅스 감성마케팅_김영한*임희정 (4)
  15. 2011.10.18 Coffee Masterclass_신기욱 (8)
  16. 2011.08.01 팥빙수 (12)
  17. 2011.06.28 Onward /온워드/ (6)
  18. 2011.05.10 CHEMEX /케멕스 CM-6A (12)
  19. 2011.04.17 봄의 절정 (22)
  20. 2011.04.05 5 Extracts_홍대앞 (15)
  21. 2011.03.09 좋은 디자인이란? 인테리어 특강 3 (12)
  22. 2011.03.08 현실을 살피다. 인테리어 특강 2 (4)
  23. 2011.03.06 일본에서 날아온 티백 커피 (8)
  24. 2011.03.05 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4)
  25. 2011.02.28 카페 치쿠테_시모기타자와 (2)
  26. 2011.02.25 모닝세트를 집에서 (12)
  27. 2011.02.24 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 (8)
  28. 2011.02.22 기념일 카페에서 (6)
  29. 2011.02.06 Coffee... (16)
  30. 2011.02.01 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 (4)

휴일 저녁의 즐거움

칸의視線 2013.03.11 16:14

 

 

 

 

 

휴일 저녁의 즐거움

당직 근무를 마치고 눈을 잠깐 붙였는데 저녁 식사시간.

기운 없어 하는 아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백스비빔밥(백종원) 자판기에서 쿠폰 구입해서 먹는 비빔밥 전문점 체인점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분당 서현역과 이수역에 영업중...암튼 깔끔합니다. 양이 적어서 곱배기가 생각납니다.

오리지널 비빔밥과 시골비빔밥을 주문. 돌솥비빔밥 등. 포장가능 하지만 지난번 급하게 Take Out을 했지만 버려지는

포장지가 너무 아까워서 다시는 테이크 아웃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한마디로 쓰레기.

영화 보고 싶었는데 KPOP 시즌2의 본방 사수로 통과.

 

 

 

 

 

 

맨날 마시는 커피 주상복합건물을 따라 뒤로 가보니 업종이 바뀌어서 카페로 변신

유기농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메뉴에 촛점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바로 옆의 카페 한 곳은 임대문의 안내판이 걸려있고 바로 옆의 엘빈커피는

레스토랑으로 업종 변경. 불황의 한 면을 봅니다

 

1년전 지금 카페 바로 옆이 커피가게로 지금은 신발브랜드 크록스 매장으로 변신

 

암튼 전쟁터 입니다. 눈만 뜨면 건물 하나에 카페가 줄줄이 등장. 없어지면 옆으로 위로

아래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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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브런치를

칸의視線 2013.02.27 12:51

 

 

 

상쾌한 오전을 보내며 브런치를

햇살 가득한 테라스에서 코와 입을 자극하는 계절이 곧 돌아올거라 믿으며 맛있게..

향긋한 커피와 식감 좋은 빵이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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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 거품을 입술에

칸의視線 2012.05.05 23:35

 

 

 

씩씩거리는 스팀이 뿜어져 나옵니다.

꼬로록 거리는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잔뜩 부풀어진 우유 거품으로 시원하게 에쏘 위에 부어넣기 신공 발휘.

살짝 흔들어 주는 손목의 스냅으로 튜립을 그려 줍니다.

밖에서 마시는 것과 사뭇 다른 기분이 듭니다. 꽉 짜인 일상을 풀어헤치듯 뜨거운 증기가 휴일의 오후를 무장 해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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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칸의視線 2012.03.18 01:00



울 동네에 아담한 카페가 탄생을 했습니다. 인근에 즐비한 프렌차이즈 가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할리스, 카페베네, 이디야, 맥노널드 등등..
겨울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풀리고 해서 행차를 합니다.

작지만 짜임새 있는 메뉴와 장비, 참새가 방앗간 앞을 절대 지나치지 못합니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아이팟과 도킹스테이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하게 합니다. 옆지기는 만화에 꽂혀서 술술 책장을 넘겨 가며 연신 웃음을 보입니다. 토요일 밤의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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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키트

올댓커피 2012.02.11 10:43



같은 제품이라도 향기의 강도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내는 단박에 본인의 경험을 얘기합니다.
울집 물건이 약하다고 하면서 아쉬운 눈치입니다. 그렇게 차이가 날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고 정리합니다. 향기와 맛은 훈련을 통해 기억하는데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핑공부를 잠시 하면서 살까 말까 망설였던 아로마키트. 36 AROMAS IN COFFEE 
Jean Lenoir [Le Nez du Cafe Make Scents of Coffee]  와인 테스트용 키트로 유명한 회사에서 커피용으로 제작한 제품.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맡기만 했습니다. 너무도 생소한 향기. 맛을 본 것도 아니고 과일이나 너트류의 실물을 본 것도 아니니 상상이 안갑니다. 그래도 신기하기도 하고  독특한 향기에 이것 저것 맡아 보면 결국 머리가 아파옵니다. 결국 밖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환기를 시킨 후 다시 도전. 여전히 어렵습니다. 꾸준하게 훈련하지 않으면 어림없는 세계. 이 기억을 바탕으로 커피의 향미를 표현한다. 난해하고 현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고소하다 또는 구수하다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누룽지 정도를 떠올리겠지만 해외에서는 전혀 다른 음식을 가지고 표현을 하니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기준을 삼는 아로마키트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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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FFEE 연남동

올댓커피 2012.02.05 21:38



모임에서 회원들과 함께간 커피볶는집 The Coffee, 연희동
인근에 화교분들의 중국음식점이 가득한 거리에 아담한 로스팅 하우스가 있습니다. 커피 투어에서 뵌 적이 있었고 그간 준비하시고 개업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야 방문합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날이 오픈한지 딱 1년 되는 날..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가게에서 신선함에 집중하여 손님을 누적시켰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생두는 한 달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물량 조절에 민감하게 대응하셨고, 같은 생두지만 가장 최근에 수확된 커피를 확보하려고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방문하던 날 오픈 후 365일. 1주년 이 공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오롯이 전해주셨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으로 삶의 2막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들을 수 있었고, 5년의 준비 끝에 지금의 가게를 개업하셨습니다.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갖고 계셨지만 듣고 보니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수중 촬영전문가로 활약을 하셨고, 중고골프연맹 창설맴버로 8년 가까운 시간을 봉사하신 대표님. 그런 인생의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공간입니다.




생두를 대하는 정성스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9평 공간에 로스터기 보다 더 큰 부피를 지닌 항온항습기.. 오른쪽 공간에 우뚝 서있습니다. 얼핏 보면 냉장고로 생각하기도 했구요. 에어컨이 왜 저기에 있지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특히 보관 생두의 온,습도 조절용으로 설명을 듣던 회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지만 열풍식 로스터는 압권이었습니다.  3상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로스터기를 보여주며 기계를 강조하지만 이곳은 꼭 꼭 숨었습니다. 기성제품이 아닌 관계로 모양은 조금 어설프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머신이었습니다. 이 날 여기에 참석한 회원분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괴물(?)로스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수납 공간을 천정 방향으로 잘 활용하셨습니다.
단순하지만 중심이 잡힌 매뉴에서 샵의 방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롱블랙"은 아메리카노 스타일이지만 좀 더 진한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가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촛점이 흐려진 캐리커쳐 스텝중 한 분의 작품입니다.
대표님의 특징을 단순하고도 절제된 선으로 정확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저도 이런 그림 한 장 받아 보고 싶어요.


저희가 미리 방문한다고 말씀드렸기에 개업 1주년 기념으로 저희에게 맛있는 원두커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맛나게 잘 내려서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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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지름

칸의視線 2012.02.02 23:02



호기심이 발동하여 결국 클릭 몇 번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가 사용하여 원두커피를 내려마셨다는 그라인드리퍼(Grindripper)
원스탑으로  갈아서 바로 물만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실수 있는 간편한 도구 입니다. 야외에서 돋보이는 기능을 발휘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부피도 그리 크지 않고 해서 매니아에게 매력적인 기구.
즉시 사용해 보니 역시 간편 합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꽤나 비싼 가격에 원두와 함께 결제 들어갔습니다. 이것 저것 필요 없고 그라인드리퍼만 있으면 즉석에서 핸드드립으로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이 적습니다. 자주 마시는 편이라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3~4인용의 크기가 좀 더 큰 제품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요제품은 1~2인용. 혼자사는 분들에게 적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라인더의 관건은 원두를 갈았을 때 굵기 조절 입니다. 일정하게 잘 갈려야 하는데 이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줍니다.
색상은 검정색, 빨강색, 연두색이 있는데 무난하게 검정색을 선택했습니다. 아내 역시 사용해 보더니 호감을 표시합니다. 간편성이 좋고 디자인이 멋지다고 합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또 하나의 도구가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따뜻한 겨울 밤 보내십시요. 저 커피 한 잔 내려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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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칸의視線 2012.01.10 21:09

 
새해의 기록은 캐주얼 플래너로...

2년 연속해서 1 Days 1Page를 사용했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두께와 무게로 올해는
절반으로 줄인 2 Days 1Page로 교체.

가벼워진 다이어리 때문에 소지하기에 편리하고 메모 역시 간편해 졌습니다. 꼭 무거운 DSLR을 무게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로 변경한 기분입니다. 표지의 색상도 밝은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검정색 만이 선택의 대상은 아니니 과감하게 교체. 아내도 산뜻하다며 한 표를 던집니다.

그런데 별다병의 가격은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부담스럽지요.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이 건물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만나서 얘기할 만한 장소가 이곳 뿐이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도 그렇고 해서 멀리 움직이지 않고 한 빌딩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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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커피로드

올댓커피 2011.12.12 13:19



읽어 가면서 순간순간 생각나는 느낌을 적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고 어색합니다.
일부러 젤리펜을 손에 쥔 이유는 갈수록 키보드를 통한 타이핑에 길들여 지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이러다가는 정말 글씨 쓰는 것도 퇴화할 것 같은 불안감이 스쳐갑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 필기구를 손에 쥐어볼 기회가 자꾸 사라져서 최근 이렇게 맘에 드는 문장 그리고 짧은 저의 소감을 적어갑니다. 아내가 일부러 노트에 적어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실비오 레이테의 세미나에서 통역하는 저자를 처음 봅니다.
일년의 반 이상을 산지를 돌아다니시고 커퍼로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매끄러운 전달과 적절한 어휘 선택으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캠코더에 녹화까지 했었지요. 막연하게 책에서 단편적으로 봤던 내용들이 배경과 그녀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커피 산지에 대한 이야기를
[COFFEE, SPECIALTY COFFE, SPECIAL PEOPLE  테라로사 커피로드]를 통하여 종이에 활자화 되어 산지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 본인이 체험하였던 경험이 베어든 내용에 쉽게 페이지는 넘어갑니다. 적절하게 컬러 사진과 함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제 커피는 양에서 질로의 시대로 변화되어 가고 있고, 품질이 절대적인 판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품질의 중심에 스페셜티 커피가 있습니다.

THE ORIGIN
우리가 커피에 대해 정확히 이해가 위해서는 먼저 커피와 커피를 길러내는 커피 산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커피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이 산지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진정으로 커피를 이행하게 된다. 커피나무가 자라는 환경적 요인, 즉 기후와 토양, 경작 방법, 가공 방법, 이 모든 것이 커피의 풍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의 맛은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이런 커피의 풍미가 결정되는 산지에 가서야 비로소 커피 한 알에 숨겨진 우주와 같은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THE QUALITY
커피는 누구나 알고 있듯 기호식품이다. 그래서 내 입맛에 맞는지 안 맞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내취과 잘 맞는다고 해서 좋은 커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커피에도 품질이라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고, 저마다의 커피가 산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졌던 국가 르완다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인분이 2년전 코이카를 통해 해외봉사를 다녀온 나라. 그 분 역시 커피를 좋아하셨고 저희를 위해 귀국하면서 분쇄된 커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탁자 밑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효기간은 넘었지요. 그래도 스페셜티 커피로 아라비카종으로 포장지에 인쇄되었고, 간략한 지도에 Kive 호수를 중심으로 농장의 위치가 표시되었습니다. 그 때 단편적으로 들었던 커피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전량 스타벅스에서 구매해 간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르완다 커피는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음해 카페쇼에 르완다 커피 부스가 생겨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다음은 저자의 르완다에 대한 설명입니다.

RWANDA
아프리카는 대륙 전체에서 커피를 재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양의 커피가 생산되는 곳이다. 현재 약 20개 나라에서 커피를 생산하는데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케냐, 탄자니아 등 주로 동쪽에 위치한 나라들은 아라비카를 콩고, 가나, 카메룬 등 서쪽에 위치한 나라들은 로부스타를 재배한다. 그래서 대개 동아프리카 커피들이 서아프리카 커피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최근 들어 동아프리카의 몇몇 나라의 커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아프리카 커피의 떠오르는 별" 이라 불리는 르완다도 그중 한 나라다.

잡지에서 한 국가에 대해 시리즈로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을 접할 수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전세계 산지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퍼로 활동하는 그간의 경험, 항공편 마일리지 만큼이나 폭 넓게 이동하며 느낀 소감이 저자의 필력을 통하여 편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졌다고 생각할 만큼 쉽게 풀어갑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컬러 사진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높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각 나라의 생생한 사진을 한꺼 번에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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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BLADE

칸의視線 2011.12.11 01:56



Cafe BLADE / 홍대 극동방송 앞

사람이 10의 힘을 발휘하려면 그 이상의 12~13의 힘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살짝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감각의 소유자. 
그의 두툼한 손은 섬세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카페라떼..
벨벳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의 조화는 일품이다. 기대하고 상상했던 맛 그대로가 전해졌고 우 대표의 가미되는 설명은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향미가 그려진다고 한다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잠시 시간을 거슬러 1년전, 그의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았다. 빈틈 없는 준비와 깔끔한 진행,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되는 명쾌한 설명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가 홍대 앞에 카페를 오픈했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에어로프레스로 내려준다. 나 역시 집에서 가끔 힘을 주어 내려 마시지만 종이여과지를 통과한 커피 보다는 조금 깨끗한 맛을 선사한다.

에소머신, 라 마르조꼬..명품이다. 바리스타의 감각을 요하는 페달형..
순간순간 자신의 온 몸에서 느끼는 감성이 손끝에 전해져 한 잔의 커피를 완성한다. 일정한 맛을 내는 것 보다 위험할 수 있지만 상황에 맞게 추출하는 에쏘는 그때 그때 다르다. 비오는 날, 햇살이 따뜻한 날, 바람 부는 날, 눈이 오는 날 등등 자신이 느끼는 대로 에쏘의 풍미를 표현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바리스타의 손을 탄다는 페달형 머신을 선택했다..


블렌딩에 심혈을 기울였다. 2가지 타입으로 구성
지퍼백을 열었을 때 풍기는 향기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변화 아니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바디감의 중심인 산미를 기준으로 균형이 잘 잡힌 블렌딩.
내 표현의 한계를 발견한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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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올댓커피 2011.11.30 21:16


 

커피 하는 사람들의 로망, 커피 산지 여행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가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일을 누군가 먼저 했다는 것은 부럼움과 질투의 대상이다. 용감하게 그 길을 떠난 저자. 미국과 캐나다에서 좌충우돌 하며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만들고 손님들고의 교감을 하다 남미로 훌쩍 날아가 커피가 재배되는 나라들을 방행했단다. 말도 안통하고 교통편은 열악한데 배낭하나 달랑 매고 물어물어 찾아간 커피 농장들. 우수한 품질의 커피 생산으로 유명해진 과테말라의 인헤르토 농장, 게이샤로 유명해진 파나마 최고의 커피 산지 보케떼 등등.
바로 수확된 커피로 커핑을 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너 고생한 보람도 200%가 될 것 같다. 지금 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해 볼까?

Written By Kim Hy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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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10회 Cafe Show

칸의視線 2011.11.25 16:26


 

    세미나 사전 예약 후
아내가 캠코더 녹화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전날 저녁 부랴부랴 디지털 캠코더를 동생 집에서 가져와 충전시키고 메뉴얼을 살핍니다. 촬영의 핵심은 좋은 자리 잡기 아닙니까? 작심을 하고 2시간 전에 도착. 1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첫 세미나여서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얘기를 했더니 들어가라고 합니다. 뒷 부분을 들을 수 있었구요. 저는 12시30분에 시작하는 2부. 2시간 스트레이트로 녹화 미션 완료. 용량 15GB
   연사는 브라질 BSCA 실비오 루이스 레이트. 브라질 커피의 특징에 대한 세미나. 통역은 이윤선 테라로사 부사장. 전체적으로 깔끔한 해설이 돋보였습니다. 브라질 커피 농장에 대한 핵심을 압축하여 설명. 로스팅과 블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커피의 맛에 대한 기본을 상기시키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지의 커피 품질을 말하기 전에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의 기본적인 특징을 반복된 연습으로 기억하는게 우선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다음 단계로 커피의 어떤 부분이 돋보이며 그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요약합니다.


 

완벽한 로스팅이란
각각의 커피가 갖고있는 전체적인 향기와 미묘한 향미같은 모든 잠재적인 품질을 끌어내기 위한 지식이 필수적인 로스팅 과정은 예술이다.
서로 다른 농장에서 온 커피들의 고유한 특성과 커피의 밀도에 의해 로스팅 정도와 시간, 온도 등이 뚜렷하게 다르게 결정된다.
농장의 위치-고도-는 커피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각각의 커피 로스팅 방법을 결정하게 한다.



천사 커피가 이동식 차량을 제공한다고 신문에 기사가 발표되었는데 바로 1톤 트럭입니다. 한마디로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 150분 이상 필요로 하는 행사에서 필요로 할 때 차량 서비스. 혹시나 차량을 카페 차량으로 튜닝 해주나 하고 기대를 해봤었는데 역시 롯데 답습니다. 앞서 가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에서 Dutch Coffee를 계절(여름)메뉴로 등재한 것 부터 눈여겨 봐왔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행보를 그리나 하구요. 교과서처럼 정리된 메뉴얼도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기센  3Kg 용량의 로스터. 오렌지 색상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유럽에서는 5Kg 이하의 제품은 제조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3kg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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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Brewed Coffee

올댓커피 2011.11.08 01:57

더치커피(Dutch Coffee)의 정확한 명칭은
냉침커피 Water Brewed coffee. 워터드립 Water drip 이라고 한다. 커피의 와인, 눈물의 커피라는 별칭을 가진 커피.

네덜란드 선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커피를 본국으로 가져가면서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구체적인 사료는 없다. 반면에 인도네시아 커피가 쓰고 강해서 상대적으로 뜨겁지 않은 물로 추출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더치 커피는 찬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 커피 성분이 녹아나오는 과정이 뜨거운 물로 추출할 때와는 다르게 일어나므로 카페인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미량은 아니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로 알려져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데 실제로 카페인은 수용성으로 찬물에서 용해도가 떨어져 느리게 녹아 나오지만 전혀 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추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카페인이 충분하게 녹아 나올 수 있어서 일반적인 커피에 버금가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더치 커피는 뜨거운 물로 추출할 때와는 달리 지용성 성분이 녹아나오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입안에서 느끼게 한다.
일반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미 Flaver가 약해 물맛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용기나 외부의 냄새 등에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청결한 상태에서 추출을 해야한다.

* 워터 드립의 추출 방식은 침출식과 투과식으로 구별


1. 침출식은 물속에 커피가 담겨 있어 일정한 농도 이상을 얻기 힘들다. 침출식은 물과 커피를 혼합 한 후 12~24시간 냉장 보관한 다음 필터를 이용하여 여과를 하는데 냉장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생에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추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음용하여 세균 증식에 따른 위험을 방지 할 수 있다.

2. 투과식은 계속 해서 물이 공급되어 커피 성분이 계속 녹아나와 침출식 보다 농도가 짙은 커피를 얻을 수 있다.

투과식은 완벽하게 소독되지 않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준비 과정에서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에 오염될 확률은 높아진다. 추출 도구는 대부분 공기에 개방되어 있는 형태로 공기중에 떠도는 먼지와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완전 밀폐된 전용공간이나 냉장시설이 없는 곳에서 추출하는 것은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다.

* 워터 드립 추출 방법

워터 드립에는 분쇄된 커피를 사용하는데 이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힘에 의해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분쇄도를 가늘게 할 수록 추출 시간이 길어져 쓴맛이 강해진다. 추출 속도는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정도가 적당하며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조절 코크를 조정하여 적정한 속도로 떨어지게 조정하면 된다. 중간 조정 역시 번거로운 부분이지만 꼭 확인해야 한다. 즉 상부 수조에 물이 적어지면 압력이 떨어지고 수압이 약해서 추출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사용되는 커피는 보통 풀시티 이상의 다크 로스팅 커피를 사용하며 갓 볶은 커피는 커피 내부의 탄산가스에 의해 여과기에서  넘칠 수 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여과기에 다져넣은 후 추출하는 방법과 여과기에 커피를 담고 그 위에 여과지를 올려놓은 후 추출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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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마케팅_김영한*임희정

寶物倉庫 2011.11.03 10:20


별다방을 그리 좋아 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 책 역시 동네 헌책방에서 구입. 공교롭게도 지난번 "미치거나 뜨겁거나" 의 책이 기획되고 인터뷰를 하던 공간이 바로 스타벅스. 앞의 책 페이지 사이에 끼워졌던 출판사의  출판 목록을 보고 혹시나 해서 쥔장에게 있나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합니다. 와우~! 를 마음속으로 외쳤지요. 호기심이 생겼고 책을 읽어 갑니다.

1쇄 출판일이 2003년 10월 6일, 한참 오래전의 책으로 초창기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제목은 말랑말랑 하게 보이는데 내용은 교과서처럼 딱딱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한 기억은 현재 다섯 손가락안에 꼽힙니다. 그것도 잠시 머물러 가는 공간으로 이용했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온워드를 일독한 후는 찬찬히 살펴보겠노라 다짐을 했었습니다.

 [감성]을 키워드로 풀어가는 내용은 고객을 향한 스타벅스 결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집요하게 파고든 흔적이 메뉴와 장소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뭉뚱그려서 "Concepts"라고 했지만 생각이 집약되고 압축된 말이 "컨셉"인데 실체를 구체적으로 풀어낸 어위가 감성으로 표현합니다. 타겟고객을 분석하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커피와 공간에 녹여내고 시각화 시키는 작업은 간단치 않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는 것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쉽지만은 않지만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그래서 불황을 겪는 시절에도 성장세를 이어갔고, 2008년의 세계 경제의 어려움 앞에 한 풀 꺽였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온워드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흔한 용어가 되었지만 77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낸 출판 당시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기본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모든 내용의 근간을 이룹니다. 고객, 직원, 협력사 모두 사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 근본을 잃지 않고 이어가려는 마음의 단면을 상기시키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오래되었지만..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된 컨셉 트리.
위치한 지역마다 각자 성격이 다른 스타벅스의 미세한 차이를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한 장에 설명하는 표를 보니 선명하게 그들의 세심함을 다시 한 번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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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sterclass_신기욱

올댓커피 2011.10.18 17:16
Coffee Masterclass
당신이 커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The Art of Roasting & Brewing


일주일이 멀다하고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커피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더니 서점의 취미 코너에도 커피 관련 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볼만한 커피숍을 소개하는 책 들 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요즘 눈길을 끄는 책 한권이 '커피 마스터클래스'이다.
홍대 근처에서 '마지(Margie)'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신기욱 사장님이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한 커피 관련 지식을 한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마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지만, 개인적으로 커피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하니 8년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을 것이고, 특히 궁금하던 로스팅과 핸드드립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을거 같아서 부담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손에 들려나오게 되었다.
나도 요즘 로스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절실히 느끼는 바이지만, 로스팅이라는 것이 이론적으로 설명을 하기에는 데이타가 부족하고 로스팅 할 때 사용하는 생두의 품종이나 원산지, 상태 등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도 하며, 이것이 잘 된 로스팅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아 점점 미로속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나는 로스팅에 대하여 로스팅 단계별로 일어나는 커피(생두)의 변화와 화력 조절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기본으로 하여 설명을 하고, 경험으로 터득한 프로파일(생두의 특성에 따른 화력 조절)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인상 깊었던 부분~.
거기에 더하여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망, 소형 전기로스터로 맛있게 커피를 볶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집에서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솟아나게 만든다. ^^


또 하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핸드드립에 대한 chapter.

드립에 필요한 도구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에 더하여 그 동안 많이 시도해보셨구나 하는 것이 저절로 느껴지는 핸드드립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들. 사전추출(뜸)의 의미와 적절한 시간, 물을 붓는 방법, 로스팅 정도에 따른 적절한 추출법에 더하여 마지식 드립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핸드드립을 시도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식 드립에서는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한 고려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실제 카페에서 드립 메뉴를 만드는 곳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사장님과 직원이 내린 커피가 다르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장님이 없으면 드립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 곳도 있는데 사람 손으로 내리는 커피를 어떻게 일정하게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고민은 참 크다. 머신에 의해서 많은 조건이 결정되어지는 에스프레소 조차 사람 손을 타는데 하물며 핸드드립에서야...
6~7장 남짓한 적은 분량으로 창업에 대한 조언도 해주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가게가 되느냐는 주인에게 달려있다'는 것과 '가게는 돈을 벌기 위해 내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도의를 지키면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가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쉬워보이고 낭만이 있어 보여서 카페를 차렸지만 계속 적자행진을 계속한다면 초심을 잃고 점점 나쁜 선택을 하게 될테니 반드시 흑자를 내야 한다.
(개점 후부터 바로 흑자를 낸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할 일이고 자리 잡는데 6개월~1년이 걸릴거라는 각오를 하더라도...)
내 책장을 차지하고 있는 여러 가지의 커피 관련 책 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한 권이다...
                                                           Written By Hye-Young, Kim

http://hazels.tistory.com
http://twitter.com/hazelscoffee
http://facebook.com/hazels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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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칸의視線 2011.08.01 00:52



잠시 비가 갠 토요일 점심을 먹고 근처에서 본 커피하우스에 갑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모넬리 머신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저는 덮지만 뜨거운 카페라떼를 그리고 시원하게 팥빙수를 주문합니다. 잠시 더위를 잊고 달콤함에 입주위가 올라갑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빙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다보니 주문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날은 메뉴판에 적힌 팥빙수에 꽂혀서 입안이 얼얼합니다. 눈꽃빙수는 아니지만 사각사각 얼음의 소리가 괜챦습니다.
시원한 한 주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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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ward /온워드/

칸의視線 2011.06.28 23:46

Onward 온워드 /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커피 한 잔의 가치와 이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기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Onward.

기본을 지키며 태도와 가치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얼마나 어려운가 절절하게 실려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매출이라는 숫자에 사로잡혀 서서히 침몰하는 배를 바라봐야 했던 CEO 하워드 슐츠. 더 이상의 추락을 막고 다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며 지나왔던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지속가능한 기업, 영속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책에 담겨 있다. 스타벅스, 커피를 넘어서 제3의 공간으로 발돋움한 브랜드. 커피 만을 위한 공간이지만 관계와 소통을 위한 장소로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Starbucks. 유혹하는 커피의 향기에 빠져 책을 펼치고 그 공간에 잠시 몸을 맏겨보았다. 커피에 대한 본질과 기본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변신하는 실행력이 돋보인다. 트랜드를 온몸으로 맞아들이며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는 그의 실천에 박수를 보낸다. CEO 이기에 가능한 일은 아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러 찾아오는 고객을 위한 생각이 그를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진실의 음료 커피를 중심으로 이와 관계를 맺고 있고 있는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그는 새로운 스타벅스를 재구축 하였다. 녹색 브랜드의 편안함이 책에도 담겨 있다. 에스프레소의 맛과 속도를 맛보고 싶다면 뒷편의 요약편을 권해봅니다.


지금까지 스타벅스를 다녀간 횟수가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 
가격이 높기도 했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싫어서 그냥 프랜차이즈 커피샵의 하나로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대형체인점은 목좋은 장소에 위치하여 사람이 북적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커피에 관심이 있어 서점에서 호기심에 온워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기대는 그리 하지 않았고 두꺼운 책페이지에 부담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래 무슨 내용일까 하고 한 줄 한 줄 읽어 가는데 행간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실제 온몸으로 경험하고 도전하고 해쳐나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합니다. 딱딱할 줄 알았지만 명쾌하고 디테일하게 풀어가는 모습이 기본이 바로 설 수 밖에 없는 회사 스타벅스. 이 책을 접하고 책 뒷편의 쿠폰을 가지고 지난 일요일 방문.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모습의 공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조색, 의자, 탁자, 메뉴 및 메뉴판, 로고, 에쏘머신, 브루잉머신, 병음료, 머그잔, 종이쇼핑빽 등등. 하나 하나가 남다르게 볼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만의 공간을 만들때 벤치마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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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EX /케멕스 CM-6A

칸의視線 2011.05.10 21:05
Filter-Drip Coffee-Maker / Classic Series
6 Cup CM-6A
향기 가득한 커피를 위한 드립기구 케멕스.
6컵까지 내릴 수 있는 넉넉한 크기가 맘에 듭니다. 종전에 사용한 제품은 높이는 비슷한데 폭이 좁아 불안해 보였습니다. 살짝 건들어도 넘어가 깨지기 쉽습니다.
안정감 있는 모습과 허리를 돌려진 목재 그리고 가죽끈으로 묶인 모습이 클래식 합니다. 정사각형의 종이여과지도 간편하게 펼쳐서 꽂기만 하면 됩니다. 복잡하게 접는 과정이 생략된 제품. 하지만 높은 가격때문에 몇 번 망설였던 물건. 이 제품을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종로의 한 카페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질렀습니다. 여전한 호기심으로...



역시 커피는 생두가 생명입니다.
좋지 않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가 추출될 수 없습니다. 좋은 생두로 좋은 커피를 만들수 있고, 좋은 생두로 나쁜 커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커피. 튀지 않고 부드러운 향기와 목넘김이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여름, 아이스 아메리카 전용으로 볶은 커피.
"이 생두에 강배전은 범죄다" 라는 문구가 정확하면서 인상적입니다.
생두의 특징에 따라 볶음의 정도는 달라지고 그 선택은 Roaster의 몫입니다.
카페에서 살짝 지키고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를 별 생각없이 주문했는데 향기와 맛이 독특했습니다. 마시고 난 뒷맛은 달콤하고 박하향이 나면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 저의 표현에 한계가 있어 여기까지 적어봅니다. 시쳇말로 꽂혀서 원두 바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다시 한 번 그 때의 느낌을 되살렸습니다.

 



유리 재질인 드리퍼를 종이 여과지와 함께 더운물로 예열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려진 커피가 쉽게 식지 않아 마시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 하기 위함입니다. 1회용에 길들여지고 빨리빨리 만을 외친다면 답답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과정을 거치면서 향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동시에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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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절정

작은旅行 2011.04.17 21:01
활짝 핀 벚꽃을 만나기 위해 잠시 동네 한 바퀴.
벌써 바람에 떨어진 꽃잎이 아스팔트 위에 뒹굴고 푸릇 푸릇한 잎과 함께 꽃이 활짝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벚꽃 길 가운데 하나가 사당동 우성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남성시장과 태평백화점 뒷편입니다. 저희 부부가 마음대로 작명한 "울불 로데오거리" 길을 통과하면 그 길의 끝에서 시작합니다. 아스팔트 바닥이 아니고 조각조각난 석재로 도로가 마감이 되어 타이어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울퉁불퉁 그 자체입니다. 50m 남짓한 거리를 지나면 바로 벚꽃 길을 만납니다. 정확히 일년 전 오늘 이곳에서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내일 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늦은 오후 카메라를 둘러메고 여유로운 산책을 합니다.

 


역시나 카메라를 손에 든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인파에 시달리며 여의도 윤중로까지 갈 필요 없이 동네에서 봄을 즐깁니다. 오히려 그 편이 맞을 것입니다. 복닥거리는 거리에서 기운을 뺄 필요없이 여기서...봄의 절정을


개나리 꽃와 벚꽃을 동시에 만납니다. 벚꽃놀이에 개나리꽃 놀이가 첨가됩니다. 좀더 일직 나왔더라면 했지만 밀린 집안일 처리 때문에 늦게 나오다 보니 살짝 어둑해졌습니다. 사실 토요일 오후를 즐길려고 했지만 월요일 아침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오후 4시까지 작업을 했지요. 늦게 귀가를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통과..
분명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아 일요일 오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나오기를 잘 했습니다. 그냥 지나갔으면 이 멋진 모습을 일년 동안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능동 어린이 대공원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여유롭게 거닐며 셔터를 누르기까지 합니다.


  한 줄의 개나리 꽃가지에 촛점을 맞춥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며 한참을 애를 먹이네요. 결국 순간포착? 제 실력이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곳에서 시선을 돌려 봅니다..계속해서 꽃만 촬영하기에는 다른 풍경을 놓치기가 아쉽습니다. 담장위의 시든 나뭇가지..


이곳에서 부터 살짝 언덕진 인도를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중간에 벤치도 있지만 눈쌀을 찌뿌리게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언제나 이런 모습이 사라질지 답답합니다..



늦은 오후 꽃놀이 나와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동작대로 건너의 방배동도 둘러 보고 새로 생긴 이수역 근처의 카페베네도 살폈습니다. 카페의 춘추전국 시대 하루가 다르게 간판을 걸고 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종점의 단골 가게에 갑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합니다. 쥔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일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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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tracts_홍대앞

칸의視線 2011.04.05 00:25
물가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니 예전만 같지 않습니다. 너무 민감해서 그런가요? 뭔가 부실하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지요.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친절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모두 그렇고 그랬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갔는데 봄 기운은 완연하고 즐거웠지만 카페에서 식당에서의 불편함을 맞닥드리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1인분의 고기가 되는지 했지만 역시나 안되고, 아래의 가게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보니 마음이 한켠 허전합니다.
차라리 제대로된 가게에 가서 합당한 금액(시쳇말로 봉사료에 부가가치세 포함)을 지불하고 서비스 제대로 받고 싶은 마음으로 돌아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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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이란? 인테리어 특강 3

칸의視線 2011.03.09 23:45
** 자신은 냉철하게 평가한다.
1) 장점 : 지속으로 유지시키자
2) 단점 : 고칠려고 노력하지 말고 장점으로 단점 보완

* 德을 갖추자 - 좋은 사람이 따른다.. 훌륭한 바리스타가 따른다
* 주위에 부정적인 사람을 두지 말자..
        - 설사 그 대상이 부모님이라도 스팸메일 처리해라.

*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커버해 주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
*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사람

가수 조영남씨가 10년 사이에 악동에서 신사로 변한 얘기를 들려주시는데 손톱 만큼의 작은 부탁도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면 꼭 지켜주었고, 자신은 손톱 만큼의 부탁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메뉴얼을 만들어라 : 사진, 잡지 등등 데이터를 모으다 보면 내것이 보인다.  
특히 안되는 커피숍에 가봐라 눈에 보인다. 따라서 리스크를 줄여준다.

메뉴얼은 결국은 사람의 가슴에 있다
진심으로 고개 숙이고 배워야 한다. 비법은 가르켜줘도 모른다.
일의 핵심에 접근하려면 고수에게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라

** 트랜드
15,000 $ : 웰빙(문화와 문화의 합성을 의미)
16,000 $ - 와인
17,000 $ - 디자인  1) 제품 - 제조한 제품 
                           2) 상품 - 디자인이 첨가된 제품
                           3) 작품 - 철학, 스토리가 부여된 제품
20,000 $ - 편리함, 감성 : 창조
               강신익의 "오리진이 되라" 에서는 창조를 남의 고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
               기쁨에 기쁨을 보탤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1) 올바른 카페 : 준비철저
 2) 도덕적인 카페 : 인터넷의 악플 하나가 사업의 성패를 쥐락 펴락 할 수 있는 시대다.
 3) 하이터치 시대에 감성을 터치해 주어야 한다. 결국 어떤 철학을 담는 커피 인가?

강의중 소개해준 책
 * 맛있는 성공 - 오진권 / 외식업게 마이더스의 손
 * 오리진이 되라 - 강신장 / 창의력에 대한 내용
 * 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 - LG경제연구원 / 트랜드
 * 보이지 않는 차이 - 연준혁, 한상복 / 행운에 대하여

3부로 마감합니다.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한다고 했는데 미흡합니다. 양해바랍니다. 마지막 4권의 책은 독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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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살피다. 인테리어 특강 2

칸의視線 2011.03.08 16:24
강의 내용은 카페 인테리어에 초점이 맞춰서 있습니다.
반면에 카페와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비중이 축소되어 설명을 했지만 그 이전에 커피를 대하는 태도와 자신의 꿈(목표)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카페와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부연 설명이 첨가되었고 그 폭이 확장되어 숲과 나무를 살펴보게 합니다.

커피
대한민국에서의 커피는 필요에 의해서 마시는게 아니고 충족을 위해 마신다.


별다방을 시작으로 된장녀 열풍의 진원지 카페. 구체적으로 20대 여성은 맛이 아닌 욕구총족을 위해 커피를 마신다. 카페라는 공간에서 행복, 편안함, 즐거움 + α 알파를 채우기 위해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만드는 커피는 이런 것이다. 나 다운 커피가 어떤 것인가? 즉, 자신의 컬러를 만들어 가야한다. 각자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애플로고 옆의 Different Thinking을 떠올려 보자.

[ 커피 + α ] 커피 이외의 α 알파를 팔아야 한다.
커피만 가지고는 힘들다. 그렇지만 커피의 맛은 기본 이상을 항상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그렇다는 말이다. 카페를 창업한다면 아래의 요소에서 각각의 비중을 몇 퍼센트로 생각하는가?
1) 커피맛(30%)  2) 서비스(20%)  3) 입지(20%)   4) 인테리어(30%) 괄호의 퍼센트는 나의 생각이다. 다른 분들은 대체적으로 입지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었고, 다음이 인테리어로 의견을 제시했다. 심지어 어느 분은 커피맛과 서비스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얘기하신 분도 있었다. 맛과 서비스는 제껴두고 입지와 인테리어로 밀다면 시쳇말로 돈으로 바른 격.

1)과 2)는 가변적이고, 3)과 4)는 불가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입지에 가장 많은 점수를 책정하신 분들은 부득이 대형 프렌차이즈를 생각할까? 쉽게 역세권 대로변 1층에 매장을 오픈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 그럼 비용은 대략 5~6억 정도. 반면에 강의장에 모인 분들은 최대 2억, 대부분 1억 미만이 대부분이라는 현실.

정답은 없지만 각 공간에서의 손님이 누리고자 하는 미묘한 차이를 적어본다.
답은 자신이 만들면 되는 것이다.
1) 카페, 자연스러운 편안함
2) 국밥집, 푸근한 정겨움
3) 술집, 왁자지껄한 즐거움

3부에서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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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날아온 티백 커피

올댓커피 2011.03.06 17:30
수강생 중의 한 분이 주신 선물.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형님이 일본에서 보내주신 티백 커피 3종 세트. 지난 1월 초에 European Blend 하나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향기와 여운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같은 회사의 제품들인데 블렌딩 되어 있는 것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단종 커피 하나씩.
티백 커피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이
감탄스럽다.
첫 번째로 Royal Blend를 개봉.

개봉하자마자 풍기는 향기가 Dark roasting 된 커피 특유의 smoke향.
왠지 맛도 진할 것만 같다.

필터의 윗 부분을 뜯어 커피 가루에 직접 물을 부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티백째로
컵에 담그고 그냥 물을 부어버렸다.
뜸도 안들이고 골고루 적셔지지도 않아서일까, 아니면 물을 너무 많이 부었나...

설명서에 적혀있는 140ml보다 많은 약 180ml의 물을 부어서 3분 정도 우려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밋밋한 맛과 향.
처음에 올라오는 향기는 dry aroma와 같은 smoky한 뉘앙스가 강했는데 한 김 가시고
난 커피에서는
거의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맛도 너무나 flat해서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당할 것 같은 정도.
드립커피를 마시던 입맛에는 많이 아쉽다.

남아있는 두 종류의 단종 커피는 좀 더 신경써서 레시피에 따라 우려내 봐야겠다.
 
                                                                 Written By Hazel & Photo By 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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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올댓커피 2011.03.05 02:36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문을 열고 슬며시 발을 내밀어 보니 경쾌한 음악이 가득차 있다. 역시나 커피콩이 볶아지면서 퍼지는 고소한 향기가 스멀스멀 코 끝을 간지럽게 합니다. 매장과 작업실이 층으로 구별되어 건물 전체가 오롯이 그들만의 공간. [Republic of Coffee] 다섯 테이블의 1층 매장과 작업실의 2층으로 구성되어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공간의 첫 인상은 "완성도가 높다" 메뉴에서의 컨셉은 에스프레소에 촛점을 맞췄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아메리카노는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단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하는데 프렌치 프레스와 핸드드립의 중간 정도의 맛.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한 알콜 음료가 돋보인다.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이종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Republic of Coffee" Espresso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포구 도화동 203-8 / 마포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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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치쿠테_시모기타자와

올댓커피 2011.02.28 01:58
2009년 성탄절 도쿄를 다녀왔지만 유독 여기만 포스팅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 오늘 펼친 책에서 이 카페가 등장하는 바람에 다시 사진 찾아 보고 업로드합니다. 시모키타자와의 이곳을 주소도 없이 책에 소개된 내용과 간략한 약도만 가지고 무모하게 찾아갑니다. 몇 번을 왔다갔다 지독하게 시간을 허비했고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컴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나가는 고교생을 붙잡았습니다. 대략 어디쯤 인지는 알겠는데 방향이 모호했습니다. 약도에서 보여준 카페 근처의 스포츠센터를 거두절미하고 물었는데 다행히 정확한 방향을 알려줘서 간신히 찾아갑니다. 이미 저녁이 무르익은 시각. 조용히 불을 밝힌 간판을 보니 순식간에 무거운 마음을 놓게 되고 들어갑니다. 한적한 위치에 있는 카페[?]는 고요했고 정적을 깨고 저희 커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두 테이블에 사람이 앉는 광경 역시 봅니다.  스텝에게 한국사람 많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커플이 오늘 여섯 번째라는 말을 합니다. 인쇄 매체의 위력을 순간 느낍니다.


찾아간 계절이 겨울이어서 담쟁이 넝쿨로 뒤덮은 벽은 볼 수 없었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간판을 보니 음식도 담백할 것 같다는 느낌을 순간 받았습니다. 여름에 오면 녹음이 우거진 치쿠테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지금 이순간 상상만 합니다만 그림은 눈앞에 그려집니다.


밖에서 보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길게 내부로 들어가고 가장 안쪽은 입구 보다 
좀더 넓은 공간.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모키타자와의 거리처럼 좁지만 조용히 편안함을 건네 줍니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딸기파이. 딸기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차가움이 더해진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국집가서 짜장면에 탕수육 시키는 메뉴처럼 이곳의 친근한 음식입니다.
맨날 마시는 커피는 한 잔만 레몬이 들어간 홍차를 따로 주문합니다. 



늦은 시간에 갔지만 무척 아쉬운 카페였습니다.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쿄를 간다는 시모키타자와는 영순위로 올려놓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가득한 동네. 홍대앞과 대학로를 섞어 놓은듯한 언더그라운드 분위기가 거리 곳곳에 흐릅니다. 물론 활기찬 움직임도 쉽게 만납니다. 커피젤리가 섞인 아이스커피, 카레빵의 향기가 잊혀지지 않는 시모키타자와 그리고 카페 치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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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세트를 집에서

올댓커피 2011.02.25 14:22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감기로 귀결된 아내.
옆지기를 위한 모닝세트를 준비한다. 단촐하죠 커피가루위에 물을 떨어뜨리며 내린 커피는 아내의 몫이고 저는 보조역할 준비하고 설거지 등 뒷정리는 제 담당. 낯두꺼운 토스트와 조청이 곁들여 졌다면 금상첨화인 아침 식사.
왠지 구워진 토스트에 쨈이나 크림치즈는 식상하게 여겨져 EBS에서 박수홍이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조청이 떠오릅니다. 그것마져도 오늘은 통과 아래 처럼 간단하게 마무리.


요즈음 목을 많이 사용하더니 탈이 났습니다.
계속해서 생강차를 마시며 잠시 나마 쉬고 약복용 병행하니 오늘 아침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밥 먹기도 뭐하고 하여 간만에 진한 드립커피와 삶은 계란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준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평소에 대충 넘어가는 성격이 아닌지라 온도계 타이머를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합니다. 제가 살짝 귀뜸을 했더니 드립 주전자를 칼리타의 펠리컨으로 바꿔봅니다. 타카히로 포트 보다는 물줄기가 훨씬 가늘어 집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게 동시에 플레시를 터트리며 장면을 담았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사진 찍겠다고 하니 잘 맞춰주네요. 땡규입니다. 파워팩이 있으면 시원하게 연사로 플레시 터트리는데 충전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맘에 든 장면을 그냥 눈앞에서 놓치고 맙니다. 그래도 좋습니다.아내가 빨리 회복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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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

올댓커피 2011.02.24 16:55
coffeeholic's note_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

실험정신이 페이지 마다 가득하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 책 제목처럼 "Coffeeholic"에 빠진 저자. 이름하여 [커피홀리커(?)].
호기심 이상의 도전정신이 빛나는 글과 그림을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다. 벌써 3년 전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가끔 책장을 살피지만 여전히 손이 가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답게 그림이 단연 돋보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베어든 실험방법 및 레시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나 역시 일정 부분 여기서 커피 레시피 방법을 따라 했었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워터드립 커피에 빠져 거금을 들여 칼리타 제품을 식탁에 올려 놓는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뛰어난 손재가 없었기에 어슬프게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에 실망감이 더할까봐 완제품으로 바로 직행하는 모험을 단행한 것이다. 더운 여름 묵직한 와인의 질감을 차가움과 함께 목을 넘어갈때.. 그 기억은 잊고 싶지 않다. 탱크의 물방울은 여전히 슬로우를 외치며 한 방울 한 방울 커피가루 위에 몸을 던진다. 시쳇말로 이미 본전을 뽑고 남았고 지인들에게 선사한 더치커피는 상대방의 입가에 미소 머금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디자인이 너무도 훌륭하여 박물관에 전시된 케멕스[드리퍼와 서버 일체형]도 여기서 먼저 만났다. 결국 수납장에 모셔놓고 친척 동생들이 올때면 꺼내놓고 커피를 내려준다. 단지 제목만 보고 가볍운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말해두고 싶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써내려간 필력도 치밀하고, 덧붙여 글과 함께 저자의 탁월한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룬 균형잡힌 책이다. 예리한 관찰력과 실험정신으로 써내려간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다. 몇 번이고 다시 꺼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산하는 커피홀릭's 노트.."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와 대중의 눈높이 맞춘 글의 내용은 좌충우돌 그녀의 실험기이며 동시에 레시피로 고정된다. 아직도 따라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ㅎ



"더치커피 _ 더운 여름을 넘기게 한 주인공"
카페인이 거의 없다는 워터드립 방식의 커피, 더치도 사실은 조금 있다. 실험실의 고요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기구가 눈길을 머물게 한다. 결국 질렀고 물방울은 더운 여름 매일 어둠속에서 떨어졌다.



"캐맥스_고전의 품격"
케맥스는 1941년 독일 출신의 슐룸봄 박사가 미국에서 발명한 커피메이커."ilion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현대디자인 제품 100선에 선정, 뉴욕의 MoMa를 비롯하여 "Smithsonian and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의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그 디자인과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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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카페에서

칸의視線 2011.02.22 16:12
카드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알아 차렸습니다.
어제가 결혼기념일 이라는 것을
헤아려보니 13년.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사당역 근처의 카페에 갑니다. 있다는 것만 알고 그냥 갔었는데 생각보다 층고가 높아 덜 답답했습니다. 북카페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역시 조명이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하지만 활자를 읽기에는 해가 떨어진 저녁에는 힘들었습니다. 스텝이 피곤해서 그런지 밝은 표정도 아니고 조명의 조도를 높여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구석 테이블에 앉은 여성분은 책을 읽고 있었지만 제가 봐도 너무 어두웠답니다. 상황 파악이 되었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남자손님은 일행이 있어서 뒤늦게 합류를 했는데 사이다를 주문합니다. 직원이 말하기를 콜라만 있고 사이다는 없답니다. 질문과 대답이 3번 왔다갔다 했는데 차라리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편의점에 가서 사올 수 있는 문제 아닌가 판단합니다. 물론 혼자만 있다보니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깐인데 아쉬운 부분으로 결국 손님은 BAR 앞의 얼음물만 마시고 말았습니다. 이래 저래 불편한 장소가 되었네요. 아내에게 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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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올댓커피 2011.02.06 13:53

가끔 만나던 편한 친구에서 싸우고 화해하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연인과 같은 존재가 된 커피. 3년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필기 시험 준비를 위해 책을 찾다가
학원 선생님이 갖고 있던 이 책을 사게 됐다. 막연하게 시작한 커피 공부라 아는 것도 없고, 지금과는 다르게 커피 관련 책도 그리 많지 않던때라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알 수 없던 시절이라 가장 쉬운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던 때. 문제집만 풀어서는 이해할 수 없던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던 고마운 책이었다.

지금이야 사진도 많고 여러가지 전문 지식이 들어있는 책에서부터 가볼만한 카페를 소개해주는 책까지 서점의 한 코너를 당당하게 차지할 정도로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그때 이 책은 가뭄속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가장 어렵게 느꼈던 커피의 식물학적 지식과 가공방법, 나라별 커피의 특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컬러 사진들이 많아서 다른 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었다.

내 책장에도 다양한 커피 관련 책들이 점점 자리를 늘려가고 있지만 잊을 수 없는 나의 첫 커피관련 책. 지금도 한번씩 이 책을 꺼내들면 그 시절의 호기심과 열정이 떠오른다.

                                                                                                      Written by Hazel 
                                                                                                       Photo by 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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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

올댓커피 2011.02.01 22:21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책
책 보는 즐거움을 한 결 더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 그림과 사진이 넉넉하게 첨가되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책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들 수 있도록 정제된 책.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은 커피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된다. 저자는 신문로 "커피스트" 의 주인장으로 커피샵을 운영중이다. 나 역시 잊혀질만 하면 성곡미술관 앞의 커피스트를 찾아 간다. 그것도 혼자 몰래. 이 카페와 저자 조윤정님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는 건물에 있다. 일조각 출판사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화재 위에 건물이 올라가다 보니 화장실로 가는 부분의 바닥이 통채로 유리 마감이 되어 놀랐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날의 신선한 충격이 있은 후 이 책은 대원사를 통해 "빛깔있는 책" 시리즈의 한 권으로 탄생한다. 아직 저자의 서명을 책에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그곳의 커피의 향기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오늘도 여전히 드립포트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라인더에서 갈려 나오며 풍기는 향기. 검은 빛깔의 미묘한 색채와 맛의 변화는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기에 충분하다. 카페라는 공간도 좋고 집에서 내려마시는 커피도 좋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커피의 향기가 떠오른다. 바다 건너 대륙의 향기가 전해온다. 개인적으로 책의 표지에 나오는 S라인으로 잘 빠진 주전자가 맘에 들어 똑같은 제품이 싱크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에 꽂혀 드립포트를 구입한 에피소드가 나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을 자리잡고 있다. 책의 표지를 볼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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