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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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광화문을칸의視線 2011. 7. 6. 22:53
21층 장소를 다시 한 번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다른 일행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 대고 있고 자연스럽게 저 역시 사진을 촬영합니다. 명당중의 명당인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북한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청와대가 안착해 있는 모습. 저녁에 멋진 야경을 감상하면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공간입니다. 며칠 전에 다녀 갔을 때는 너무 바뻐서 그냥 지나쳤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안개낀 광화문 하늘을 봤지만 이날은 조금이나마 구름이 걷히는 행운을 맞이합니다. 예전에 근무를 했던 동네. 종로1가 영풍문고 바로 옆 빌딩. 자주 발걸음을 옮기며 피맛골을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걸을 수 없는 과거의 추억으로 사라졌습니다. 재개발의 바람이 청진동에도 불어 닥쳤고 어김없이 콘크리트 건물은 새워집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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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다작은旅行 2008. 6. 16. 23:03
삶에 지치고 여유 없는 일상에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서 와서 느끼라고, 이제까지의 모든 삿된 욕망과 껍데기뿐인 허울은 벗어던지라고, 두 눈 크게 뜨지 않으면 놓쳐버릴 삽시간의 환상에 빠져보라고 손짓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주의 진정성을, 제주의 진짜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넉넉한 마음입니다. 그것이면 족합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팸플릿 내용입니다. 그의 사진을 보고 그곳의 바람을 담았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의 일각일 뿐이며 제주도의 속살을 보여주는 파노라마 풍경으로 공간은 가득합니다. 제주도에 삶의 열정과 영혼을 송두리채 쏟아부은 사진작가 김영갑.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리뉴얼하여 만든 갤러리 두모악(한라산의 옛 이름)에는 20여 년간 제주도의 풍광을 담은 故 김영갑 선생님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