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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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포토프린터칸의視線 2008. 4. 1. 00:39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부담없이 셔터를 누릅니다. 하지만 3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뒤돌아 보니 결과물로서의 사진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아니 중간에 HDD라도 고장이 나버리면 한 순간에 정지된 추억의 장면은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하다보니 잠시 필름을 떠올리며 필름카메라의 수리를 완료합니다. 아날로그가 그래도 나를 배신하지 않는구나 하는 한 가지를 사실을 발견하면서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중간 중간 아니면 즉시 사진을 출력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잠시 지난 시절을 되돌이켜보니 필름시절의 사진은 남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시절의 사진은 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간혹 폴라로이드 사진은 냉장고 벽에 자석의 힘에 의지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그 외는 데이터로서 HDD에 잠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