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3.11 겐로쿠 우동 (18)
  2. 2011.12.11 Cafe BLADE (12)
  3. 2011.05.06 카페 ido_합정동 410-10 (8)
  4. 2009.01.09 커피볶는 곰다방 (36)
  5. 2008.09.28 COFFEE LAB_홍대 (19)

겐로쿠 우동

칸의視線 2012.03.11 16:02



늦은 밤 홍대 근처 상수동 나드리
꽃샘 추위에 쌀쌀해서 뜨거운 우동 국물이 생각나 방송에서 봤던 큐슈 지도리 우동 "겐로쿠"에 갑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보통, 대, 특대의 가격이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이 맘에 드는 조건을 확인하고자 방문..
입구에 놓인 그릇의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특대를 주문하지 않았나 후회가 밀려옵니다. 제가 경험했던 오사카 우동집의 특대 사이즈 보다는 작았습니다. 일본에서 상상할 수 없던 경험을 했기에 임대료 비싼 홍대 앞 이지만 특대 사이즈를 나름 기대했었지요.
아무튼 옆지기에 쿠사리 먹었습니다. 그냥 처음 이라 "대"로 주문했는데 시쳇말로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맛은 살짝 자극적입니다. 후추도 듬뿍, 요즘 제가 워낙 싱겁게 먹다 보니 국물이 짜게 느껴졌습니다. 재미있게 "토핑" 추가가 있어 신메뉴인 모찌 토핑을 저는 추가했습니다. 쫀뜩쫀뜩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마감이 입박해서 도착하다 보니 모모야키는 주문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가서 먹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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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BLADE

칸의視線 2011.12.11 01:56



Cafe BLADE / 홍대 극동방송 앞

사람이 10의 힘을 발휘하려면 그 이상의 12~13의 힘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살짝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감각의 소유자. 
그의 두툼한 손은 섬세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카페라떼..
벨벳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의 조화는 일품이다. 기대하고 상상했던 맛 그대로가 전해졌고 우 대표의 가미되는 설명은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향미가 그려진다고 한다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잠시 시간을 거슬러 1년전, 그의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았다. 빈틈 없는 준비와 깔끔한 진행,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되는 명쾌한 설명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가 홍대 앞에 카페를 오픈했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에어로프레스로 내려준다. 나 역시 집에서 가끔 힘을 주어 내려 마시지만 종이여과지를 통과한 커피 보다는 조금 깨끗한 맛을 선사한다.

에소머신, 라 마르조꼬..명품이다. 바리스타의 감각을 요하는 페달형..
순간순간 자신의 온 몸에서 느끼는 감성이 손끝에 전해져 한 잔의 커피를 완성한다. 일정한 맛을 내는 것 보다 위험할 수 있지만 상황에 맞게 추출하는 에쏘는 그때 그때 다르다. 비오는 날, 햇살이 따뜻한 날, 바람 부는 날, 눈이 오는 날 등등 자신이 느끼는 대로 에쏘의 풍미를 표현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바리스타의 손을 탄다는 페달형 머신을 선택했다..


블렌딩에 심혈을 기울였다. 2가지 타입으로 구성
지퍼백을 열었을 때 풍기는 향기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변화 아니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바디감의 중심인 산미를 기준으로 균형이 잘 잡힌 블렌딩.
내 표현의 한계를 발견한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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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ido_합정동 410-10

칸의視線 2011.05.06 00:13
휴일이지만 밀린 일들을 처리합니다.
집안 살림 정리, 아주 오랫만에 하는 세차. 홍대 앞 카페도 가보고, 조카 얼굴도 보고 지난 번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선물도 건네줘야 합니다. 스케쥴이 새끼줄처럼 빡빡합니다.
출발하면서 집근처의 현장에 들려 누락된 서류도 챙겨오고, 자질 구레한 일들이 완료가 됩니다. 어린이날 문을 잠근 가게도 많지만 문을 열어 놓은 가게도 제법 많았습니다. 주중에 하루가 공휴일이다 보니 일처리에 다소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도 차량 주유는 놓치고 다음 기회로 밀렸습니다.


홍대에서 멀리 떨어진 카페 ido. 상수역과 합정역의 딱 중간에 위치. 개업 초기에 다녀간 적이 있었던 카페인데 손바뀜이 되었는지 유명한 장모 바리스타가 쥔장이 되었습니다. 라떼아트 솜씨는 여전합니다. 반면에 제가 앉은 좌석은 유난히 불편합니다. 탁자 무릎아래에 있다보니 허리를 굽혀야 하고 의자도 어중간하게 출입구로 튀어 나와 꼭 걸릴것만 같아 있는 동안 불안했답니다.


요즘 콩볶는 기계는 기본으로 매장에 있어 신선함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관리하는데 무척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집중하여 작업하지 않으면 태워먹기 쉽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아니면 늦은 저녁 고요한 시간대에 타닥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단촐한 메뉴지만 기본이 탄탄합니다. 라떼는 라떼인데 "매직라떼"  옆지기의 표현에 의하면 첫맛은 진하고, 쌉싸름 하면서도 단맛처럼 느껴지는 고소한 맛의 여운이 강했다고 합니다. 거품은 얇고, 리스트레또 2 Shot 이 Base로 잡힌 레시피. 양이 작아 라떼 잔의 크기도 걸맞게 따라 갑니다. 붉은색 탁자가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좀 더 안정감 있는 색상으로 교체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제가 생각했던 라떼 보다 거품의 밀도가 약해 목넘김이 아쉬웠습니다. 넓은 Bowl에 나뭇잎이 넓게 그려진 라떼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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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볶는 곰다방

작은旅行 2009.01.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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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에 주소 입력하고 갔는데 한참을 해매다 발견했습니다. 커피수첩 책에 소개된 다방. 오직 드립 커피만 존재합니다. 스트레이트 커피 즉 단종커피만 취급. 그 흔한 전화도 없고, 홈페이지나 블로그 뭐 이런 것 절대 없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70~80년대 시절로 거슬러 갔다 왔습니다.
여기서 말로만 들었던 르완다 커피를 구경할 수 있었고, 구입은 못했습니다.




장난스럽게 접혀진 메뉴판. 여기는 흡연이 가능한 다방입니다. 그래서 정말 보기 힘든 성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담배를 맘껏 피울 수 있는 공간. 요즘 찾기 힘들죠.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내부가 침침합니다. 사진 촬영 무척 힘듭니다. 그렇다고 플래시를 터트리면 민폐를 끼치는 관계로 노이즈가 떡이 되지만 ISO 팍팍 높입니다.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 번쩍거리면 바로 나가야 하는 공간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요즘 구경하기 힘든 공간이죠.




귀에 착착 달라붙는 소리가 여기서 쏟아져 나옵니다. 빈티지 스피커 카랑카랑한 음악이 물에 잘 풀린 반죽처럼 말랑말랑 합니다.




서점에서 만지작 거렸던 책인데 느낌이 좋았고 가슴에 와닿는 내용에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 돌아옴. 여기서 이 책을 만날 줄 몰랐습니다. 그것도 저자의 서명과 짧은 글. 쥔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휴무, 여기는 홍대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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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LAB_홍대

칸의視線 2008.09.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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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홍대 앞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주말저녁 여유롭게 커피의 향기를 향해 핸들을 돌려보았습니다. 중독성 강한 향기로 다가오는 커피..
커피 잡지에 소개되어 관심있게 읽어 봤고 그 주인공 "방종구"님이 오픈한 카페 COFFEE LAB,커피실험실
  잡지에 소개된 그의 창작 메뉴에 감탄을 했습니다. 옆지기의 지대한 관심사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로 등극하였고 그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는지 분주한 주말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듣던대로 라테아트는 사진속 모습 그대로 였고, 예가체프의 구수함은 코끝을 간지럽히기에 충분했답니다.  블로그 1주년과 다음날의 생일 축하를 토요일 저녁에 미리 즐겼습니다.
로스팅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천정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창업전 예술의 전당에서 일을 하셨다고 잡지에서 읽었고 그곳에서 작가와의 인연으로 설치미술품이 천정에 매달려 있습니다. 대부분 간접조명으로 밝히고 있었습니다. C.I 역시 간결했고 일관성있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갑니다.
루왁 커피의 향기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책에서 읽기만 했었지 실제로 마셔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무척 귀한 커피라고 들었지요. 알고나면 화들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활기찬 주말 저녁을 홍대앞 커피랩에서 보냈습니다. 쌀쌀한 공기가 뜨거운 커피를 떠올리게 하는 계절..  가을은 소리 소문없이 다가와 팔짱을 끼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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