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Kam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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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KAMOME_주문진 사천해변칸의視線 2010. 8. 20. 19:40
해질녁에 도착하니 조명이 따듯한 카페를 만난다. 단박에 해변에서 발걸음을 멈추게한 CAFE KAMOME 더 이상 지나가지 않고 이 공간에 스며든다. 그곳에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녹차를 대신하여 원두커피와 허니브레드가 달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처럼 시나몬롤이면 더 좋았을 것이다. 비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테라스에서 솟구치는 파도를 바라보았을 것이고, 따듯한 커피향에 분주한 마음을 내려 놓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야외에서 마셔볼 요량이다. 가을 커피축제 기간에~! 노란 조명으로 비추는 사인.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길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살랑거리는 꽃과 투박한 글씨의 입간판. 북적이지 않고 편안해 보이는 카페로 연상된다. 천정은 살짝 촌스럽고 내부는 평범하지만 나름의 질서가 잡혀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