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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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전 노트 50_안상헌寶物倉庫 2008. 6. 9. 22:54
크지도 않고 손안에 쏘옥 들어온다. 부담이 없어서 가방에 넣고 다닌다. 삶이 지루하고 원칙이 흔들린다. 누군가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것은 삶의 새로움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라고 역설한다. 일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때 손을 내밀어 잡았던 책. Skill of Life 50. 지하철의 자투리 시간에 2번을 읽는다. 수은주가 짜증나게 하는 여름.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많이 도움이 된다. 시간의 효율성에 대한 진지한 예시와 함께, 행동하기 바라는 저자의 외침이 페이지마다 쏟아진다. 누군가 나의 삶에 간섭이 들어올때 마다 내 마음의 중심잡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우중충한 월요일이지만 화창한 하늘을 떠올리며 오늘도 발걸음은 가볍게 움직여보자.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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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MBC 생방송 화제집중"寶物倉庫 2008. 5. 24. 00:11
"가계부"에 대해 작년에 한 꼭지 올렸는데 "MBC 생방송 화제집중" 김모 작가의 댓글이 붙었습니다. 요즘 고물가에 허덕이는데 도대체 얼마나 올랐는지 아날로그 시절의 가계부 항목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직접 비교하여 상승폭을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자료가 바로 깨알같이 적었던 가계부. 참 많이도 올랐죠. 확연하게 보입니다. 아무튼 연락을 취했던 당일, 그러니까 엊그제 수요일 저녁 10시부터 자정까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완전히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다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그리고 어제 목요일 5:30~6:30 사이에 방영되었습니다. 정확히 6:16분 정도에 제가 직장동료와 운이 좋게 시청할 수 있었지만 주인공인 아내는 아직 방송을 보지 못했습니다. "가계부" 울 부부 이거 적어가면서 많이 반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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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_임헌우寶物倉庫 2008. 5. 20. 19:01
상상력에 터보엔진을 달면 어떨까? 한 페이지씩을 넘길 때 마다 감동의 물결이 다가왔습니다. 예리한 통찰력을 필두로 그래픽과 잔잔한 메시지는 순식간에 마지막을 향하게 했고, 지하철_바쁜 와중에도 시선을 붙잡아 매는 바람에 열차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 무엇이 나를 이토록 두 번 읽게 만들까? 세파에 시달린 메마른 가슴에 스프레이를 뿌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자인 디자이너는 세상을 보는 기준은 바로 "태도"라고 일갈합니다.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잣대는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본문 가운데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d Moholy-Nagy), 1928 에 실린 글입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표지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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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비타민 Vitamin寶物倉庫 2008. 5. 17. 23:58
몸을 위한 바타민은 복용하면서 마음을 위한 비타민을 생각하지 못하다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책을 펼쳐든다. 오래 전에 펼친 흔적이 페이지 마다 발견된다. 매일 아침 알약을 입에 던져 넣으며 그래 건강해야지 하며 되뇌이지만 그것도 잠시 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건너 뛰기 시작하고 리듬은 깨진다. 몸이 이럴 진대 마음은 어떨까? 그의 책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 영혼의 비타민" 지하철에 몸을 맡기며 오늘은 어떤 제목에 눈길을 줄까 하다 낙점된 책. 분주한 아침에 손에 쥐면서 비타민 한 병을 가슴에 부을 요량으로 발걸음을 제촉한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신선하다. 상당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상큼하게 영혼을 청소해주는 행간의 의미가 새록새록 다가온다. 팬이 된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오늘은 그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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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기 시리즈1,2,3_김진애寶物倉庫 2008. 3. 18. 23:32
시시콜콜하고 물어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질구레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무려 3권에 걸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을까? 그건 바로 자라기 위해서 아닐까? 성장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고 류춘수 선생님 얘기대로 언제 어디서든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매일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을 때 그럴 때 마다 슬며시 페이지를 열어본다. 어쩌면 교과서나 다름 없다. 이 계통의 루키들에게 내가 꼭 권하는 책인데 제대로만 읽어만 보았다면 오리엔테이션 아니 O.J.T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도통 읽어 볼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해보니 힘들어서 그만 둘랍니다. 하는 소리를 신입들은 입에 달고 산다. 뭐하러 입사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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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진관" & "잘나가는 의류쇼핑몰 촬영노하우"寶物倉庫 2008. 3. 12. 21:52
"지구별 사진관" _ 최창수 사진/글 여행내내 카메라는 사람을 향해 있었다고 고백한다. 정말 빛이 울 나라와는 다르단 말인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과 사각의 프레임을 통해 만난다. 나하고는 여행의 목적이 다른 것이다. 온통 건축에 넋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사물과의 조우에 환호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나를 되돌아 본다. 이처럼 저자는 사람에 마음에 시선을 빼앗긴 것일까? 프롤로그에서 그는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나 휴머니스트가 되고 자연스레 인간을 경외하고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분명 나와는 다른 시선을 가진 저자이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사진 한 장. "아~!" 하고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프레임을 보는 순간 왜 수상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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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만나는 조경_나무도시寶物倉庫 2008. 2. 20. 23:33
"造景은 땅의, 생명의, 기억의 관계의 예술이다. 자연과 문화가 대화하는 삶의 예술이다." 13가지 이야기로 풀어본 조경이란 무엇인가? 부제목이 이렇게 붙었습니다. 영어로는 Landscape Architecture. 각각 한 꼭지를 담당하며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계통의 일 이라는게 사실 글로써 표현하는데는 분명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시각화된 이미지와 결합되어 눈 앞에 펼쳐질 때 비로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무릎을 칩니다. 가볍게 떠오르는 조경에 대한 단편을 펼쳐본다면 사실 그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특히 건축과 조경, 도시로 범위를 확장하면 애매하지요. 어떤 부분이 Main이고 어느 부분이 Sub가 되느냐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조경이라고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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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쿄 カフェ東京_임윤정 지음寶物倉庫 2008. 1. 1. 23:11
일상의 보석을 만나 그 공간의 매력을 잔잔하게 흐르는 개울물처럼 적어가고 있다. 도쿄인의 안식처 카페. 그 후미진 뒷골목의 풍경의 수채화를 페이지에 담고 있다. 폐 깊숙히 스며드는 향기에 이끌려 저자는 도쿄로 향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카페는 소규모로 작지만 개성이 넘친다. 골목 골목 숨어 있어 약도 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나름의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존재의 위치를 확인 시킨다. 시부야에서 해매던 나와 같은 방문객이 분명히 한 사람 쯤은 있을 것만 같다. 커피 역사 200백년을 자랑하는 일본. 그 중심에 카페가 있다. 일상의 선술집처럼 홀로 빗방울 떨어지는 창가에 앉아 마음을 정화시킬지도 모른다. 그윽한 멋을 간직한 공간으로 쉼터의 역할을 하는 카페.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