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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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예절 핸드북_ Etiquette寶物倉庫 2007. 12. 5. 15:35
"GO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자 ! 인천공항공사가 한창 일 때 다른 현장사무실 벽에 걸린 액자의 내용이다. 올 한해를 되짚어 보면서 가슴 뜨끔한 문구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얘기다. 너무 흔하다 보니 소중함을 잊어 버린 것일까? 입사를 하자 마자 연수원에서 받은 책이고 형광펜을 쥐어 들고 밑줄 그어 가면서 읽었던 흔적을 발견한다.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내 몸에 체화시키기 위해 정성을 다했을까? 노력했다고 믿는다. 12년이 지난 지금 책꽂이 구석에서 숨어 있던 얇은 소책자를 꺼내든 이유는 다시 한 번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아무리 결과 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라고 하지만 기본과 과정을 빼놓고서는 열매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건축이라는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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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옷 이야기 1, 2_시공사寶物倉庫 2007. 12. 1. 10:42
스스로의 판단하에 옷 값을 치뤄야 하는 단계가 바로 직장에 입사하면서 부터이다. 이전까지는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선택을 했으나 이제는 독립하여 나의 경제적 범위 안에서 의류비의 지출이 이뤄져야 한다. 남자에게 만만치 않은게 바로 정장을 비롯한 의상의 선택이다. 어디 이것 뿐이랴 만은 지출내역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의류비다. 가계부를 펼치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때 부터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효율적이고 탁월한 선정을 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애매한 옷을 구입하게 되면 역시나 손길 한 번 가지않고 옷장의 자리만 차지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경험을 수 차례 한다. 신입사원 시절 정장 한 벌 값은 녹녹치 않은 금액이다. 안되겠다 싶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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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도쿄놀이寶物倉庫 2007. 10. 9. 00:19
이마트의 서적코너에 수북히 쌓인 그녀의 포토에세이 표지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따라간다. 런던놀이에 이어 두 번째 "도쿄놀이" "배우 배두나의 취향과 감성으로 도쿄를 즐긴다."라고 말하여 나의 시선을 빼았아 간다. 길을 걸어가며 장난을 걸듯 가벼운 터치로 때로는 스냅사진을 찍듯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셔터를 압박하듯 적어간다. 다양한 앵글의 사진이 즐겁게 한다. 봄날의 벚꽃이 활짝 핀 윤중로를 걸어가듯 촬영을 했지만 카메라를 손에 쥔 기간 만큼이나 그녀의 내공은 가볍워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자연스럽다. 사실 렌즈를 들이대면 가벼운 긴장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배우라는 끼를 지닌 배두나는 천연덕스럽게 다양한 포즈를 창출하고 있다. 상큼한 그녀의 발상이 재미있고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들은 바에 의하면 4만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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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_강동진 글 사진寶物倉庫 2007. 10. 7. 20:02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 딱딱하기 쉬운 소재를 눈높이를 낮추고 마치 여행 안내서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하지만 저변의 단단함이 깔려있는 책이다. 네이버 카페 "아키투어"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소개되었고 두 권을 주문하고 한 권은 나와 같은 건축의 길을 걷는 후배에게 선물하였다.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화의 아이콘 빨간벽돌을 통해 역사의 허리를 감싸 안아보자. 나에게 삿포로의 로망을 품게한 책 언제 부턴가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은 동네.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삿포로 이 외의 지방 도시가 즐비하게 등장한다. 건축역사의 허리에 담당하는 근대화 시기의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조명을 비추게 된다. 수도 서울 및 항구도시 인천, 부산, 군산 등 이 시기의 건축은 지방문화재급에 해당되는 지위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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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성공의 태도[態度]_박종하 지음寶物倉庫 2007. 10. 7. 12:40
직장 생활이 이 쯤 되면 고민하는 대목이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란? 태도에 따라 기준이 변한다는 점.. 오늘도 보물창고의 서가에 시선 고정.. 누구와 이 밤을 즐긴 것인가 선택의 순간에 손에 쥔다. 흔한 제목과 안 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 같은 고만 고만한 내용이겠지 하며 페이지를 넘긴다. 순간~ 한마디로 신선했다. 시쳇말로 요새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 편집에 딱 내 스타일이다. 내가 책을 낸다면 이렇게 해 보고 싶다 할 정도로 맘에 와 닿는다. 여백의 미가 보인다. 다시 말하면 깔끔, 간결로 요약하자. 행간의 간격은 지루하지 않고 사진과 글에 응축된 경험이 책 갈피마다 향기를 풍기며, 저자의 예리한 일침이 돋보인다. GQ를 창간호 부터 지금까지 구독하는 이유다. 지하철 역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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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築MAP東京2 mini寶物倉庫 2007. 9. 30. 07:07
Architour의 길라잡이 지도책. Full Size와 Handbook 시리즈가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도쿄를 출발하여 지금까지 교토, 오사카/고베, 키타큐슈가 선보이고 있는데 키타규슈 도시의 책은 아직 서점에서 구입을 못했다. 다른 도시는 있는데 잘 안보인다. 일본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정확하고 치밀하게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 건축사적인 가치와 의의를 담고 있는 건축은 할애하는 면적도 넓어지고 내용도 길어진다. 나와 같은 전공자들만이 구입을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천만의 말씀이었다. 일반인에게도 널리 퍼져 지금 8만부 돌파라고 지금은 그 이상의 판매부수를 자랑하고 있을 것이다. 방대한 양의 Data Base구축에 놀라울 따름이며, 건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이웃나라의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