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칸의視線 2011. 11. 27. 10:29
앞서 정민러브님의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바로 옆에 꽂혀 있던 책. 자꾸 비교가 됩니다. 무겁고 큰 책은 일단 제외하면서 선택했던 서적. 페이지는 술술 잘 넘어갑니다. 제목 그대로 일상에서 펼쳐지는 순간을 촬영하는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진 자체만으로 보자면 아~! 하는 감탄사는 앞서의 책 보다는 줄어듭니다. 반면에 촬영 과정에서의 생각과 방법을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사진에 대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사용렌즈, 셔터스피드, 조리개 숫자, 후보정 방법이 빠지지 않고 등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조금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서가에는 많은 책들이 꽂혀 있지만 펼쳐보면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진 내용의 책이 의외로 많습니다. 머리가 딱 아파오죠. 물론 이런 ..
-
2011년 제10회 Cafe Show칸의視線 2011. 11. 25. 16:26
세미나 사전 예약 후 아내가 캠코더 녹화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전날 저녁 부랴부랴 디지털 캠코더를 동생 집에서 가져와 충전시키고 메뉴얼을 살핍니다. 촬영의 핵심은 좋은 자리 잡기 아닙니까? 작심을 하고 2시간 전에 도착. 1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첫 세미나여서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얘기를 했더니 들어가라고 합니다. 뒷 부분을 들을 수 있었구요. 저는 12시30분에 시작하는 2부. 2시간 스트레이트로 녹화 미션 완료. 용량 15GB 연사는 브라질 BSCA 실비오 루이스 레이트. 브라질 커피의 특징에 대한 세미나. 통역은 이윤선 테라로사 부사장. 전체적으로 깔끔한 해설이 돋보였습니다. 브라질 커피 농장에 대한 핵심을 압축하여 설명. 로스팅과 블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커피의..
-
-
-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寶物倉庫 2011. 11. 21. 11:37
접혀진 표지를 펼치면 나타나는 사진 한참을 도서관 독서대에 펼쳐놓고 스며들듯 바라 본다. 흑백과 컬러 한 폭의 한국화를 보듯 여백의 아름다움이 사진 전체에 담겨있다. 군더더기가 없고, 그 중심에는 사람의 향기가 풍긴다. 쓸쓸하고 즐거운 장면이 한 장의 표지에 절묘하게 구성되었다.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_안태영(정민러브) 인쇄된 글처럼 일상속에 스며있는 소소한 순간들이 포토그래퍼의 상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간결하면서 느낌이 있는 사진, 그저 스쳐가듯 아 좋다. 라는 느낌 이상의 감흥으로 다가온다. 치밀한 계획아래 그 순간을 기다린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사진. 스스로에게 위안을 받았고,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프레임. 바로 그런 사진이다. 찰라의 순간 보다는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