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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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을 걷다칸의視線 2011. 9. 14. 22:12
잠시 한적한 양재동 시민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햇살이 아름들이 나무 사이로 빛을 발합니다. 고속도로 옆을 지나다니기만 헀지 내부로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 생각외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부에 바비큐장이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답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필요한 시설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즈음에서 멋진 꽃밭을 만납니다. 바람이 적어서 바람개비의 날개는 정지. 가을이 코앞에 다가 왔는데 수은주는 여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후. 해가 기울면서 짙어지는 그림자가 저녁으로 안내합니다. 다음 목적지가 있기에 서서히 공원 밖으로 빠져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분수대가 있는 연못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물주기가 멈추니 주위가 고요합니다. 고속도로의 소음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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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r Halle의 생맥주에는칸의視線 2011. 9. 11. 21:03
지인들과 논현동 두산빌딩 본사 지하의 Bier Halle에 갑니다. 직영점이라 신선한 생맥주는 기본이고 완성도 높은 안주가 맛있어 자주 갑니다.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건배를 외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바로 아쉬움점은 너무 시끄러워서 상대방과 이야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게 되는 이유는 사진처럼 깔끔한 안주 때문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안주지만 역시 Source는 다릅니다. 화룡정점이죠. 감칠맛이라고 하죠. 그게 여기에 있습니다. 덧붙여 신선한 생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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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친구_1D Mark2N칸의視線 2011. 8. 14. 00:13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일명 득템입니다. 프래그쉽 버전의 기종을 소장하고 계시는 친지분께서 예전에 사용하시던 1D Mark 2N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초당 10연사로 런칭 당시에는 이목을 집중시킨 물건이랍니다. 찰칵거리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세로그립 일체형이라 배터리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어찌되었건 조카들 촬영에 제격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바디가 생겨 뿌듯합니다.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워낙에 물건을 깨끗하게 사용하셨던 분이어서 그야말로 민트급입니다. 내수가 아닌 정품. A/S 받을 때에도 수월합니다. 어제는 동호회분들과 귀여운 조카들을 향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순간포착이 이래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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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수칸의視線 2011. 8. 1. 12:09
아내는 담백한 우동을 나는 칼칼한 짬뽕. 무림의 고수를 만난 기분이랄까? 수타면의 진수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4,500원. 간짜장, 우동, 짬뽕이 5,000원 잡채 12,000, 탕수육 13,000원.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으로 테이블은 4개 입니다. 처음 검색하면서는 연남동으로 가려고 했으나 검색에 나타난 다른 분의 소개글을 읽고서 급 선회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였습니다. 이렇게 글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지는 가게는 처음 입니다. 우연히 찾아 왔지만 횡재를 했습니다. 짜고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담백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우동과 짬뽕에서 경험합니다. 우동이 개운하고 깔끔했다면 짬뽕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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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칸의視線 2011. 7. 16. 16:24
순식간에 비가 콸콸 수돗물 쏟아지듯 내립니다. 다행히 큼지막한 우산을 준비했었기에 피할 수 있었고, 잠시 야외 테라스에 앉아 비 구경을 합니다. 숭실대 앞에서 제본을 맏기고 한 시간 뒤에 완성된다고 하기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어서 튀겨진 감자스틱과 커피를 마시며 잠시 즐깁니다. 이제 멈췄으면 합니다. 물방울 우산이 시원합니다. 제가 준비한 우산은 칙칙한 감색으로 비교가 됩니다. 빗방울이 통통 튀어가며 흘러내리는 모습 역시 장관입니다. 물론 우산을 들고가는 보행자에게는 불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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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칸의視線 2011. 7. 16. 00:59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일요일 오후 답답해서 총신대 앞으로 차를 끌고 나갑니다. 숭실대 방향으로 가는 고갯길에 눈에 확 띄는 카페가 생겼기에 맘먹고 갑니다. "몬테베리코"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닌 카페. 빗속을 뚫고 들어갑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쉽게 변합니다. 평소 같으면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주문했겠지만 찬바람이 생생 불어오는 에어컨 밑에 앉아 있으려니 오히려 Hot한 음료가 나을 것 같아 뜨거운 라떼를 시킵니다. 역시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풍부한 거품에 선명한 하트로 잔에 채워진 라떼. 책도 들고 갔기에 여유로운 오후의 카페에서 여러장의 페이지를 넘깁니다. 음악이 귓가를 간지럽히고, 통유리 창 밖으로 쉼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니 여유로움이 밀려옵니다. 이곳에서 직접 블랜딩한 허브차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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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칸의視線 2011. 7. 12. 09:37
망우역을 가기 한 정거장 전에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에 섰습니다. 멀리서 열차가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몸을 맏기겠지요. 바쁜 일상속, 툭터진 공간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말이지 건너편 춘천행 전동차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막국수, 분당에서 유명한 닭갈비집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아내와 함께 근교 여행이라도 떠나야 겠습니다. 집안일에 치여 휴일이 오히려 평일 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잠시 접어두고 떠나야 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렵니다. 화물열차 사이로 춘천행 전동차가 보입니다. 급행으로 언제 출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냥 서있지는 않겠지요. 춘천가는 길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M.T가는 대학생들이 여럿 보입니다. 라면 박스에 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