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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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실의 힘_생나또칸의視線 2008. 4. 1. 21:02
대한민국에 청국장이 있다면 일본에 나또가 있다. 미국의 권위있는 건강전문지 헬스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또의 주요 성분인 나또키나제에 주목합니다. 한국의 P식품회사의 제품으로 제가 아주 즐겨먹습니다. 열량은 80kcal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제가 식이요법을 위해 먹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하고는 전혀 관계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나또는 순전히 맛있어서 일주일에 5일 정도 먹고 있답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있다보니 살짝 건너뛰기도 하고 판매를 하는 곳이 대형마트에만 있어서 쉽게 구입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맛은 그야말로 밋밋합니다. 쭉쭉 늘어지는 실을 보면 좀 웃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는 겨자소스와 간장을 함께 넣어서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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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의 두께를 아시나요?칸의視線 2008. 3. 29. 00:41
떠나는 직원에 마지막 식사자리다. 함께 했던 시간의 켜 만큼이나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오겹의 두께를 가늠해 보기로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어디를 가더라도 본인의 의지대로 세상을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 그녀의 두 번째 사직이 되었다. 택시 미터기를 다시 꺽어가며 시작했는데 이제 여기서 인연의 종료를 알린다. 그렇게 소줏잔을 기울이고 이런 저런 얘기가 연기와 함께 공중에 흩어진다. 지내온 시간 만큼이나 묵은 김치와 두께를 자랑하는 오겹살이라고 한다.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홀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불판 위에 올려진 고기 마냥 시끌벅적 이야기 꽃을 피운다. 고기와 김치를 깻잎에 싸서 한 입 넣으니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다. 그윽한 맛이 입안에 가득차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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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 지존 "먹쉬돈나"_안국동 17-18작은旅行 2008. 3. 9. 19:02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자"라는 의미의 먹쉬돈나. 이 동네에서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몇 주 전에 이 골목길을 쳐다 봤다. 마침 정오가 되기 전이었는데 사람들이 줄고 서고 있었다. 그래서 점심이 지나고 오후 2시 넘어서 가면 쉽게 자리를 을 수 있겠지 하고 다른 곳을 먼저 들린 후 다시 이곳을 기웃거리는 순간 아니 이럴수가~! 줄이 더 길어진것 아닌가? 도대체 무슨 조화 속인지 참 궁금했다. 떡뽁이 한 그릇 먹자고 저렇게 줄을 늘어트리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시간이 지나서 정오를 조금 지나 다시 이 골목을 방문한다. 아니나 다를까 줄은 더욱 길어졌다. 수은주가 올라가 봄의 기운이 사방에서 감지되는 토요일 오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쏟아지는 많은 인파는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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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집_천안 병천작은旅行 2008. 3. 2. 13:55
삼 일 절 독립기념관에서의 출사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버스에 올라 탑니다. 목적지인 아우내 장터의 순대국밥 입니다. 병천순대 특화지역으로 알려진 곳으로 많은 가게가 있지만 2개 식당의 맛이 아주 좋다는 인솔자의 얘기대로 그중 한 곳인 으로 향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버스를 타고 병천우체국 앞에서 하차하여 10m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이 식당 바로 맞은편 가게도 바로 유명한 2개의 식당 가운데 하나 입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건가요 독특하게도 서로 마주보며 순대국 집의 쌍벽을 구성합니다. 역시 식당안에 사람이 바글바글..더 이상 물어볼 필요가 없으므로 안으로 GOGO~! 메뉴 _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저희에게는 쥔장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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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화호도과자 본점_천안(천안역앞)작은旅行 2008. 3. 2. 00:26
간판 그대로 원조였습니다 축적된 세월은 흔들리지 않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맛을 알지 못했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기차여행의 종착역에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담백한 맛의 호도과자. 천안명물 호도과자 입니다. 이것을 구입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말에 돌아오는 길에 카드를 긁었답니다. 출사에 허기진 회원들의 마음마져 풍요롭게 해주는 과자가 수북히 쌓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튀지않고 다소곳하게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금새 봉지가 없어지는 광경을 봅니다. 유명하긴 유명한 모양이죠. 고객의 숫자가 맛을 증명 합니다. 고민할 필요없이 집어 들기만 하면 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만족하고 지갑이 가벼워져도 만족합니다.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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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방앗간_소격동작은旅行 2008. 2. 24. 02:18
참새가 향기나는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죠. 가볍운 마음으로 전진 앞으로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보니 지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립니다. 커피 향기가 흩어지는 공간 이름하여 커피 방앗간 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습관적으로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 해매는 하이에나처럼 명함을 내놓으라고 하니 요로콤 예쁜 친구로 등장 주소, 1층 평면과 마일리지 카드로 까지 멀티플레이어. 울 부부 앉은 자리라고 도장도 꽝꽝..재밌어요.. 자 그럼 깊숙히 침투하여 한 자리 차지 합니다. 뭐 가볍게 셔터에 압박을 가하고 인생 별거 있습니까? 주문 날릴라고 하니 메뉴판 보여 줍니다. 비싼거루다 시키라고 폴라로이드로 맛깔난 사진까지 대령이외다. 쓰디 쓴 드립커피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주문 복잡하오니 출신지 중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