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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에 콜록~!
    칸의視線 2008. 4. 6. 17:49
       울 조카가 감기가 심해져서 그런지 폐렴증상을 보여서 급기야 새벽에 응급실행. 다른 조카 둘은 감기로 약을 복용할 때마다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조카는 한 시도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을려고 하고 병실만 들어가면 답답하다며 집에 가자, 밖으로 나가자하며 보챕니다. 다른 조카 둘은 콜록거리며 콧물이 코에 가득합니다. 호흡이 자유롭지 못하니 불편해 보였지만 병원에 있는 친구보다는 좀 나아보였습니다.
    여하튼 요사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접합니다. 친척중 한 분이 수술을 앞두고 계셔셔 이래 저래 마음이 쓰입니다. 가끔 제가 아내에게 하는 얘기지만 아파서 병원비 쏟아 붓기 전에 그 돈으로 건강관리 잘 하자고 말입니다. 저 역시 큰 사건이 한 번 지나간 터라 놀란 가슴을 쓰러내립니다.
       왜 감기를 달고 있을까 가만 따져 보면 도시생활에 따른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깨끗하고 냉,난방 잘되고 이런 장소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것 같습니다. 제 자신 역시 이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음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인스턴트 음식에 혀는 길들여져 가니 제대로 된 맛을 자꾸 잊어가는것 같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떠오릅니다.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현대인이라고 할까? 제 세대가 조카의 나이때를 가만 떠올려보면 밖에서도 실컷 놀고 그랬는데 요새 아이들은 아파트 단지내에 놀이터에도 잘 안나갑니다. 그 곳에 깔린 모래가 위생적이지 못하다며 교체를 요구하는 주부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원 노란 미니버스에 탑승하는 광경을 자주 보게됩니다. 한창 신나게 놀아야 하는 나이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SUNG ANYCALL SPH-V7800
    대림동 한림대 의료원 강남성심병원

       링거를 꽂고 있는 조카에게 지상파 DMB를 보여주니 재밌던 모양입니다. 간만에 웃음을 보입니다. 병실이 답답하지요 숨이 콱콱막힐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층의 베이커리에서 캔커피를 마시며 조카를 달랩니다. 잠시나마 웃는 모습을 보고 병원을 떠납니다. 빨리 나아서 집에 가야지 그리고 아프지 마라 준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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