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전신주 넘어지다

사당역 반디엔 루니스 서점을 다녀오는데 마을버스 운전 기사분이 도로에 전신주가 넘어져 종점까지 못간다고 합니다. 순간 사고가 크게 났구나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좁을 도로에 접어드는데 소방차며 경찰차며 길에 꽉 차있습니다. 중간에 내려서 걸어올라가는데 넘어진 전신주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고압전선이 널부러져 있고 사태가 심각했었지요. 분명 정전이 되었을 것이고 냉장고가 멈춰서면 내부의 음식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져 발걸음은 빨라졌고 1층에 들어서는 순간 아뿔사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18층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무척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무거운 물건이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계단으로 갑니다. 부담스러운 길이의 전신주 2개가 도로를 가로막고 대자로 누워버렸습니다. 원인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전신주를 들이 받고 도망갔다. 아니다 노후 전신주가 바람에 넘어졌다. 아무튼 일요일 오후 조용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고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막다른 도로여서 우왕좌왕 월요일 출근길이 걱정됩니다. 이번 기회가 제대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시나마 놀란 마음을 추스리며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었습니다. 원인 규명이 철저히 되어야 합니다. 전신주가 넘어진 후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소방차가 왔다갔지요. 한전 직원들이 복구하는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겁나서 전신주 옆에 가기 힘들것 같습니다.